파아란 하늘에 푸르게 맺혀
어루만지는 바람에
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
폭우 속 번개에 놀라고
천둥에 떨더니
어느 가을날
여름내 쌓인 햇빛의 무게에
수직으로 낙하하여
바닥을 구르다
노란 잎으로
끔찍한 냄새를 가리었느니
이제는 쉬어야 하리
응어리는 땅에 맡기고
파아란 하늘에 푸르게 맺혀
어루만지는 바람에
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
폭우 속 번개에 놀라고
천둥에 떨더니
어느 가을날
여름내 쌓인 햇빛의 무게에
수직으로 낙하하여
바닥을 구르다
노란 잎으로
끔찍한 냄새를 가리었느니
이제는 쉬어야 하리
응어리는 땅에 맡기고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등의 인체 자원을 6일 국내 연구자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자원에는 뇌졸중 환자 1,216명분뿐만 아니라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1,000명분, 국민건강영양조사 5,680명분 인체 자원이 포함됐다.
특히 55세 미만 청장년기 뇌졸중 환자의 유전체 정보인 한국인칩(Korean Biobank Array)이 처음으로 공개됨에 따라 조기 뇌졸중 위험 요인 발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 신청이 가능하며, 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신청 방법 및 구비 서류는 분양 상담 콜센터(1661-9070) 또는 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고가치 인체 자원을 계속적으로 확보하고 공개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연구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생사의 갈림길에 매달린 그악한 절규
그 애달픔에 발을 구르고
맥락 없이 이어지는 어린 시절의 추억에
머리를 감싸 쥔다
양친의 모습이 어린 고운 얼굴은
가슴 속 화인으로 타들어 갈 뿐
말이 되어 나오질 않으니
떨리는 손으로 향을 사르고
피어오르는 연기만 우두커니 바라본다
문득 머릿속을 울리는 선명한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묻어나는 눈물을 닦으며 묻노니
너 왜 거기에 있는 것이냐?
폭우에 떠밀려 비스듬히 꽂힌
잠자리가 맴맴 도는
껍질 벗겨진 마른 가지
몸 부대끼며
하늘거리는 갈대가 부러워
달그림자 짙은 밤이면
바람이 실어 오는 소식에
가슴 조이고
깊은 하늘 속
가물거리는 별빛이 애달파
짐짓 강물만 바라보다
아침을 맞는다
허위허위 올라간 길에
고즈넉한 산사
쏟아지듯 엎드려 절하고
망연히 바라보니
어둑한 하늘에
검은 새 날아오르고
키 큰 나무 사이 가파른 길은
아득하다
수은등 켜진 거리
앙칼진 바람에
마른 가지는 이상한 날갯짓을 한다
한국의 저출산 현황은?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OECD가 발표한 2021년 국가별 출산율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0.81명으로 초저출산 사회이다.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 2점대이어야 하지만 출산율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이며 정부는 2005년부터 저출산고령화기본법 제정을 시작으로 200조원을 저출산 대책에 투입했으나 저출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출생아 수는 249,186명으로 전년 대비 4.4% 급감했으며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저출산 현상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정책적 이슈
초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3년 3월 28일, 1차 저출산 대책은 아이 돌봄 교육, 일·육아 병행, 주거정책 등 종합적인 저출산 정책을 계획하였다. 특히 분양 전환 공공 주택 등 다자녀 특공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차량 구입 시 취득세 면제 및 감면 혜택 제공, 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기간에 여야 모두 저출산 관련 공약을 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은 출산 육아휴직 의무화,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 육아기 유연근무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다음으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혼부부 1억 대출, 공공임대 주택 제공, 육아휴직 급여 50만원 제공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처럼 지난 22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저출산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선거에 임할 만큼 정책적으로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여야 모두 인구 소멸 대책 마련을 위하여 인구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인구부 신설만으로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여야가 저출산과 인구 소멸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정부 부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는 점에서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및 인구 소멸이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쓰려면 눈치 보는 현실, 정부 정책과 괴리감만 커져
통계청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도 사회조사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18.7%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승진과 출산에 대해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311명 중 165명(53%)은, 승진이 늦더라도 32살 출산을 선택과 146명(47%)은, 승진하고 35살 출산을 선택했다.
블라인드 투표에 대해 한 직장인은 “솔직히 애 낳고 승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승진해서 기반 마련한 뒤 출산하는 것이, 복직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아이 낳고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라지만 직장에서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를 하려면 눈치를 보아야 하거나 출산을 미루어야 하는 사실은 정부 정책과 체감 현실의 거리감을 키울 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이 필요하면 쓸 수 있는 중소기업은 300인 사업체가 95%가 넘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정부가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비를 80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체인력을 구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시 1억 원 지원 등 일부 대기업의 복지 정책과 기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은 저출산 기조의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동주 기자(*본 기사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언론원 신문사 소식지에도 실렸습니다. 본지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기사에 한해 중복 송고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시민단체 청년너울이 5월 15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헌혈의 집 노원센터에서 헌혈 진행 후 청년 고독사 시위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 여파와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 같은 여러 사회적 문제로 인하여 헌혈자 감소와 의료 파업 문제로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또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미비한 상황이다.
한마음혈액원에 따르면 의료 파업 등의 사회적 문제로 인해 혈액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유량 역시 낮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는 2019년부터 전국 10대 개인 헌혈 실적이 22만명에서 8만명으로 반토막이 났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청년너울 헌혈 캠페인 진행
배준용 담당자는 이번 헌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며, 감소하고 있는 헌혈자 수를 늘릴 수 있는 나비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훈 봉사단장은 “지금까지 79번의 횟수를 채우기도 했다”면서 “남을 도와준다는 목적으로 헌혈을 해왔지만 청년너울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큰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청년 고독사 시위 주최
노원구에서 청년 고독사 관련 시위를 진행하였는데 고독사 특수 청소에 관심이 있는 최우성 씨가 참여하였다. 최우성씨는 청년너울의 멤버로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고독사 문제가 시위를 통해 특수 청소 일자리가 조금이나마 줄어들면서 외로움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 담당자는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시위 및 정책 발굴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2023년 노원구의회에 사회적 은둔/고립 청년 지원 조례 제정안을 제출하였고, 노원구 구의회 “김기범 의원”은 관련 조례 제정안을 1인 가구 지원 조례에 반영하였다. 앞으로도 청년 고독사, 사회적 은둔, 고립 등 여러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헌혈, 봉사활동 같은 공익 활동 진행으로 여러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뮤지컬 밴자민버튼 프레스콜이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대표: 엄홍현)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은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마침내 EMK의 프로듀싱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의 삶을 퍼펫(PUPPET)을 통해 구현하며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벤자민 버튼’ 역할에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블루’ 역할에 배우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장면 시연을 했다.
육주현 기자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연극 <클로저>의 프레스콜이 오늘 진행되었다.
연극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쫓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8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원작에 한 발 다가가는 번역과 각색 작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이번 연극 <클로저>는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 속에서 진실한 관계란 무엇인가 섬세하게 탐구한다. 연극 <클로저>는 불편한 진실을 비틀린 유머와 함께 드러내고 관계의 본질을 고찰하는 작품 특유의 매력으로 1997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많은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래리’ 역할에 배우 이상윤, 김다흰. ‘안나’ 역할에 배우 진서연, 이진희. ‘댄’ 역할에 배우 최석진, 유현석. ‘앨리스’ 역할에 배우 안소희, 김주연이 장면 시연을 했다.
연극 <클로저>는 7월 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육주현 기자
금빛으로 벼린 달이 위태롭게 걸려있는
시커먼 하늘 아래로 겨울 까마귀가 지나고
가을에 겨워 제 잎을 뚝 뚝 떨구던 나뭇가지는
눈가루 섞인 쌩한 바람에 아픈 소리를 낸다.
걸음마다 놓인 추억의 긴 그림자는
어둠 가득한 정자로 향하고
난간에 걸터앉아
모퉁이에 도사린 길고양이에게 말을 건넨다.
찬바람이 영글어 하얗게 맺힌 아침
아린 눈을 찌르는 햇살을 저주하며
마지막을 시작한다.
[충남의사회 문예공모 시 부문 가작]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프레스콜이 오늘 진행되었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 생의 이면에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2인극 창작 뮤지컬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난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구조가 돋보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전해질 심도 있는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작품은 ‘애들린’을 통해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조슈아’를 통해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며, 나아가 비로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강하게 울릴 것이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애들린’ 역할에 배우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 ‘조슈아’ 역할에 배우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이 장면 시연을 했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7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다.
육주현 기자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주)레드앤블루가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웰메이드 연극 <클로저>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상윤, 진서연, 김다흰, 이진희, 최석진, 유현석, 안소희, 김주연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8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원작에 한 발 다가가는 번역과 각색 작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이번 연극 <클로저>는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 속에서 진실한 관계란 무엇인가 섬세하게 탐구한다. 운명과 사랑, 인간 관계에서의 거짓말 등 작품의 주요 요소를 두고 배우와 창작진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연습 현장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면을 각각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있다. 먼저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래리’를 맡은 이상윤과 김다흰은 원칙과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연애를 통해 일탈을 꿈꾸는 한 남자의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래리’가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될 사랑, 배신, 실수 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류층에 속하는 사진작가 ‘안나’를 맡은 진서연과 이진희는 스마트하고 이성적인 ‘안나’의 외양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동시에 충동적인 감정들을 마음 깊이 숨기고 두 번의 운명적 사랑 앞에 갈등하기도 하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안나’의 내면 또한 표현하고 있다.
부고문 담당 기자 ‘댄’을 맡은 최석진과 유현석은 다소 가볍고 욕망에 충실한 듯한 모습을 전면에 드러냈다. 그러나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포징을 통해 ‘댄’이 지닌 상처와 결핍이 느껴지는 입체적인 이미지를 그려냈다.
언제든 뉴욕으로 떠나고 싶은 ‘앨리스’를 맡은 안소희와 김주연은 발랄하고 당찬 ‘앨리스’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 사랑을 원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성정을 지닌 한 인간을 강렬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의 작품으로 199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연극 <클로저>는 이듬해 이브닝 스탠다드 올해의 최고 코미디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창작연극상, 런던 비평가협회 최우수 창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1999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6개월간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4년에는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영화로 앨리스 역의 나탈리 포트만과 래리 역의 클라이브 오웬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녀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 역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1997년 초연 이래로 50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된 전세계가 사랑하는 작품이다.
1997년 초연이래로 지금까지 많은 관객을 사로잡아온 연극 <클로저>는 불편한 진실을 비틀린 유머로 드러내고 관계의 본질을 고찰한다. 8년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르는 연극 <클로저>는 시대와 발맞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동시에 명작의 변치 않는 매력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23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육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