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인은 모르고, 인도인은 당연한 것들

[수완뉴스=채진우 기자]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한국에서 자랐던 내가 인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었다. 한국인의 눈에는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인도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처럼 굴러가고 있었다. 나는 그 당연함을 이해하려 애썼고, 어느새 나 역시 그 흐름 속에 익숙해져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한국에 돌아가면, 인도에서 당연했던 것들이 사라진 세상에 어색함을 느낄 정도다.

이 칼럼은 내가 인도에서 겪은 일상 속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국인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인도인에게는 당연한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작은 기록이다.

1. 정전은 일상이다

인도에서 전기가 나가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갑자기 불이 꺼지고, 선풍기가 멈추고, 와이파이가 끊긴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이렇게 자주 정전이 되면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지?”, “뉴스는 어떻게 보지?”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사람들은 태연하다. 정전이 되면 잠시 멈췄다가, 전기가 돌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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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우
채진우https://www.swn.kr/author/jinwoo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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