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ENGLISH 中文 日本語
26.2 C
Seoul
2025년 8월 26일 오전 10:07
More
    블로그 페이지 10

    모래알출판, 북아프리카 관련 사회과학 도서 2권 출간

    0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모래알 출판사가 <녹색서> 외 북아프리카 관련 도서 1권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판한 <녹색서>의 경우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의 철학을 담은 저서로 자마히리야와 직접 정치에 대한 카다피의 생각을 알 수 있기에 국제 정치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저서이다. 또한 본 저서에 대해 김동춘 교수가 추천사를 쓰고 진관 스님이 헌시를 쓰는 등 국내 여러 지식의 관심을 받았다.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 헌법>의 경우 서사하라 헌법을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출판한 것으로 모로코의 강점으로 한국의 일제강점기처럼 식민 지배를 받는 서사하라인의 단결과 독립을 향한 열망이 담겼으며 헌법임에도 깊은 신념과 의지가 담겼다는 세간의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종속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큰 자료가 되며 한국의 독립 과정과도 비교할 수 있는 등 상당히 우수한 점을 보인다.

    두 권의 책은 국내에서 잘 소개되지 않은 국가의 신선한 철학과 사상에 대해서 담고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국내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고 관련 자료가 희귀한 상황에서 두 권의 책이 번역되어 출간된 것은 국내의 사회과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되며 다양한 학문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세간의 평이다.

    한편, 모래알 출판사는 다문화 도서 전문 출판사로 국외의 우수한 도서를 번역하여 양질의 지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공급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의 지식 수준 상승과 학문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을 사명으로 청년으로 구성된 임직원이 열정을 다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사상 유례 없는 여름철 폭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 방문 전년대비 31.4% 증가

    0

    [수완뉴스=김동주] 2024년 여름은 유례가 없는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 이번 폭염은 1994년의 기록적인 더위를 능가할 정도로 강렬하게 지속되었으며, 연일 이어지는 고온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온열 질환으로 고생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8월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기존 1위였던 2018년 6~8월의 25.3도를 제치고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균 최저기온 역시 21.7도로 2013년과 함께 역대 1위에 올랐다. 평균 최고기온은 30.4도로 1994년에 30.7도에 0.3도 모자란 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로 시름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5월 20일~ 9월 30일) 결과 발표에 따르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사망 34명)으로 전년(온열질환자 2,818명, 사망 32명) 대비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으로 80세 이상 연령층(10명, 29.4%), 실외발생(28명, 82.4%)이 많았고, 사망자의 추정사인은 주로 열사병(94.1%)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 17.6%)이 가장 많았고, 충남, 전남, 경북 각각 5명, 서울, 경기, 강원 각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48명) 이후 두번째로 많이 발생(34명)하였으며, 이 중 60대 이상은 23명으로 작년(27명) 대비 14.8% 감소하였으며, 60대 미만에서는 11명으로 작년(5명)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28.2%(1,045명)가 8월 초순에 발생하였으며, 사망자도 8월 초순에 전체 사망자(34명)의 44.1%(15명) 집중 발생하였다. 2024년 8월 초순 평균 최고기온은 33.6℃로 전년인 32.4℃ 대비 1.2℃가 높았다.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주요 결과로는 남자(2,908명, 78.5%)가 여자(796명, 21.5%)보다 많이 발생하였고, 연령별로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아으며, 60대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하였다. 인구 10만 명 당 신고 환자 수 역시 80대 이상 고려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15%),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767명, 전남 407명, 경남 377명, 경북 290명, 충남 244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전남 22.7명, 제주 18.3명, 전북 13명, 충북 12.3명, 경남 11.7명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 21.3%)보다 3.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실외 작업장이 1.176명(31.7%)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이 529명(14.3%), 길가 363명(9.8%), 실내 작업장 3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483명(13%),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71명(10%) 순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대하여 상세정보는 2024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오는 12월 발간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기후변화로 올 여름 전국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가 각각 높았고,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는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라며, “질병관리처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하여 기후 민감 집단의 장소 및 상황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세분화하여 안내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 최소화에 계속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 무더위 속에서 적절한 수분 섭취와 실내 냉방이 어려운 취약 계층의 경우, 건강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냉방 시설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 경보 발령 시 국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건강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많다. 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어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폭염은 단순한 일시적 기상 현상을 넘어 기후 변화가 갈수록 심해져 앞으로 극한 기후 현상이 점점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나서서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사회적, 정책적으로 기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동주 기자

    [2024 국정감사] 의대, 강남 3구 출신자 A의대 진학율 23.91%, 특정 지역 전유물인가

    0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강남 3구(서초구, 송파구, 강남구)의 의대 진학 집중 현상은 여전히 두드러졌다. A대학 전체 신입생 중 강남 3구 출신의 비율은 13.11%에 불과했지만, A대 의대의 경우 그 비율이 23.91%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강남 3구 출신 학생들이 의대 진학에서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현저하게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특정 지역과 계층의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통계로 드러나는 강남 3구의 의대 쏠림 현상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의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은 13.29%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대학 3곳의 전체 신입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12.59%로 의대 진학에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 수치는 대학 서열과 전공 서열이 중첩되어 작동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

    특히 A대학의 경우, 2020학년도 11.04%였던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이 2021학년도 10.78%로 감소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 13.11%에 이르렀다. A대 의대는 이보다 더 극명한 변화를 보이며, 2021학년도에는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반등하여 23.91%라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넘어, 특정 지역 학생들이 의대에 유리한 입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강남 3구, 사교육과 경제적 자원의 중심

    강남 3구는 사교육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 학생들은 의대 입시에서 더 많은 교육 자원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강남 3구의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의대 진학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사교육에 의존한 불균형적인 교육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의대 진학에 있어서도 불평등을 초래한다.

    김문수 의원, 국가 차원의 분석 필요성 강조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대학 서열과 전공 서열이 중첩되어 작동하는 사회”라며, 의대와 특정 지역의 쏠림 현상에 대해 국가 차원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도한 서열과 쏠림, 그로 인한 지나친 경쟁은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평등한 교육 구조, 변화를 요구하다

    강남 3구의 의대 진학 집중 현상은 단순히 지역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구조적인 교육 불평등을 반영하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사교육에 의존한 입시 구조와 특정 지역의 독점적인 입시 성공은 대한민국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학생들 간의 경쟁을 과도하게 부추긴다.

    이제는 이러한 교육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 공정한 교육 기회가 모든 학생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강남 3구의 의대 진학 집중 현상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절실하다.

    김동주 기자

    [2024 국정감사] 윤석열 정부 3년, 2022년 대비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 비중 늘어나

    0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3년째 대학지표가 수도권으로 더 쏠리는 경향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공한 교육 통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 입학정원이나 입학생 수 등에서 수도권 비중이 점차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수도권 입학정원 비중은 2022년 48.9%에서 2024년 50.2%로 절반 넘어섰다. 전문대학은 45.6%에서 46.8%로 늘었다.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학의 정원은 증가했다.

    지원자 수는 대학의 경우 55.0%에서 58.6%로 늘었고, 전문대학은 54.4%에서 57.9%로 뛰었다.

    입학생은 대학이 45.2%에서 46.0%, 전문대학 46.3%에서 47.1%로 증가했다. 재학생 또한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수도권 비중이 커졌다.

    이러한 지표는 첨단 분야 수도권 입학 정원 증원, 계약학과 증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약학과의 모집인원과 입학생 수는 수도권 비중이 늘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국가 교육통계에서 수도권으로 더 쏠리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었다”며, “유감스런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이제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과제라고 하였으나 효과는 미지수”라며, “지방대와 지방을 쌀린다고 하면서도 수도권에 첨단분야를 증원하는 등 대통령부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교육당국은 균형 발전을 위하여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동주 기자

    아픈 여름

    0

    검은 구름에서 불어온
    악한 바람이
    막내 누이를 데려간 후

    폭우처럼 쏟아지는 슬픔에
    머릿속에 번개가 칠 때마다
    벼락을 맞은 듯이
    천둥 같은 울음을 울었고

    가슴이 타들어 가는 아픔에
    숨을 쉴 수 없을 때에는
    이글대는 태양이 달구는 거리를
    무턱대고 걸었고

    어렸던 그때처럼
    손등으로 눈물을 비비며
    돌아가신 아버지께 빌었다

    잘못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 “대체재 접근 위주…대학 서열 해소 및 경쟁 완화 해법이 안 보여 아쉬워”

    0

    사교육 원인 분석과 대책에 관한 국가교육위원회 정책연구가 있다. 이는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국가교육위원회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교육 원인 분석과 대첵에 관한 연구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교육 원인 분석과 대책에 관한 연구’가 2023년 정책여구로 수행되었다. 연구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이며, 연구비는 5천만원이다.

    연구는 사교육비 국가통계에서 사교육비 총액,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율,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의 변화추이를 알아보았다. 이어 교육통계연보에서 사설학원의 공급 현황, 통계청 전국 사업체 조사결과에서 시·군·구 및 생활업종별 사교육 공급 현황을 살피고 학원이 가장 많은 시·군·구와 강사가 가장 많은 곳 등을 밝혔다.

    사교육 원인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하여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고 그림으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 정책연구보고서 29쪽(이미지=김문수 의원실 제공)

    사교육에 대해 문화적 접근, 경제학 이론, 갈등주의 교육사회학 이론, 학교교육 불만족 등에 근거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했다. 학원시간 규제, 자사고 같은 고교 다양화, 대입 수시교육에 대해 문화적 접근, 경제학 이론, 갈등주의 교육사회학 이론, 학교교육 불만족 등에 근거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했다. 학원시간 규제, 자사고 같은 고교 다양화, 대입 수시 제도, 자유학기제, 방과후학교나 EBS 수능 강의 등 교육정책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 연구도 같이 언급했다.

    연구는 사교육의 원인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여, “학교 급과 상관없이 학생의 가계소득, 부모의 교육 수준,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도, 형제 자매 수 등 개인적이고 특정적인 요소와 공통적으로 서울 지역 대학 진학 계획, 학교 소재 지역 특정성 등이 사교육 참여와 지출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밝혀냈다”고 피력했다. 여기에서 학교급에 따른 다른 요인들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사교육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이 반복된 실패에서 벗어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사교육 수요의 원인과 속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면서, “공교육 정책은 최근의 교육력 약화 기조에서 벗어나 상위권 학생들의 수월성 추구와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 결손 보충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 초등학교 1 ~ 2학년 영어 정규과정 편성 및 수준별 수업, ▲ 방과후 수업의 보충 수업 기능 강화 및 재정 확대, ▲ 다양한 유형의 교과 집중 고등학교 운영 및 고교 선택권 부여, ▲ 대입 전형 자료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 등 4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기초 학력 평가를 포함한 전국 단위 학력 평가 정착, 고교 내신 절대 평가와 동시에 전국 고교가 동일한 외부 기관을 통해 개별 학생의 정확한 학업 성취도 수준 평가 등도 나타났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사교육비는 우리 교육과 대한민국 사회이 핵심 문제이자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며,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정책연구를 의뢰한 점 자체는 의미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구 결과에 해당하는 정책 제안이 원인 해결보다 대체재에 치중되어 있다. 학교 서열이나 경쟁 완화 등 국민들의 문제 의식이 담긴 해법은 언급되지 않아 아쉽다”라며, “최근 정부도 과도한 경쟁을 지목하는데, 정작 국가교육위 정책 연구에서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논란될 수 있는 사항들이 있는 만큼, 연구진들도 개인 견해를 넘어 교육위원회가 다루게 된다면 충분한 공론화 및 검토, 의견수렴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동주 기자

    미래를 위한 목표 설정과 SMART 기법의 활용

    0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표 설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정이다. 목표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나침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다. 그러나 목표를 단순히 설정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SMART 목표 설정 기법은 매우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SMART 기법은 1981년 조지 T. 도란(George T. Doran)이 처음 소개한 방법이다. 그는 “There’s a SMART way to write goals and objectives”라는 글을 통해 이 기법을 설명하며,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란은 SMART 기법을 통해 목표가 더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설정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SMART는 Specific(구체적), Measurable(측정 가능), Achievable(달성 가능), Relevant(관련성 있는), Time-bound(시간 제한이 있는)의 약자로, 각 요소가 목표 설정에 필수적임을 의미한다.

    효율적인 목표 설정의 필요성

    SMART 기법은 목표를 명확히 하여 개인이나 조직이 더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표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할 때 성과를 평가하고 조정하기가 쉬워진다. 이 기법은 비즈니스, 교육, 개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목표와 KPI(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하는 데 유용하다.

    구체성(Specific)

    목표 설정의 첫 번째 원칙은 구체성(Specific)이다. 목표는 명확하고 상세해야 한다. 애매한 목표는 실행 의지를 약화시키며,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운동을 더 하겠다”는 목표는 목표가 불명확해 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대신, “주 3회, 30분간 조깅하기”와 같이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행동 계획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목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인식하게 도와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목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변환되며, 목표 달성의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

    측정 가능성(Measurable)

    두 번째 원칙은 측정 가능성(Measurable)이다. 목표는 반드시 측정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진행 상황을 명확히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측정할 수 없는 목표는 진척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고, 이는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할 때 “3개월 내 5kg 감량”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 중간 점검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 시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수치화된 목표는 성취감을 느끼는 데도 도움이 되며,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력을 제공한다. 측정 가능한 목표는 또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하여, 목표 달성의 과정과 결과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달성 가능성(Achievable)

    달성 가능성(Achievable)은 목표가 현실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지나치게 이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인 목표는 좌절감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목표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현재의 자원, 환경을 고려하여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하루 1시간씩 운동하겠다”는 목표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일 수 있다. 대신, “매주 20분씩 운동하기”와 같은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 달성 가능한 목표는 실질적인 노력과 자원의 범위 내에서 설정되어야 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관련성(Relevant)

    관련성(Relevant)은 목표가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목표는 자신에게 의미가 있어야 하며, 개인적 가치와 일치해야 한다. 남들이 설정한 목표를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삶과 목표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목표가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할 때, 더 큰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관련성이 높은 목표는 개인의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에 통합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목표는 더 큰 의미를 갖게 된다.

    기한 설정(Time-bound)

    마지막 원칙인 기한 설정(Time-bound)은 목표에는 명확한 기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한을 설정함으로써 목표 달성을 위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6개월 내에 책 한 권을 완성하겠다”는 기한을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다. 기한 설정은 목표 달성의 데드라인을 명확히 하여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한이 정해진 목표는 일정을 세우고, 작업을 계획하며, 목표 달성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MART 기법을 통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과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전략

    SMART 기법의 구체성(Specific) 원칙은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인식하게 한다. 이는 행동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을 제공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방향성을 명확히 한다. 측정 가능성(Measurable) 원칙을 통해 목표의 진척 상황을 수치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달성 가능성(Achievable) 원칙은 목표가 현실적이어야 함을 강조하며, 목표가 비현실적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좌절감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련성(Relevant) 원칙은 목표가 개인의 가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목표 달성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열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기한 설정(Time-bound) 원칙은 목표 달성을 위한 명확한 기한을 설정하여,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처럼 SMART 기법을 적용하면 목표 설정 과정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목표는 단순한 계획을 넘어, 성공적인 삶을 향한 첫걸음으로 작용한다. SMART 기법의 다섯 가지 원칙을 통해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하게 설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할 수 있다. 각자가 SMART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달성하는 데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 주며, 개인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목표 설정은 단순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보다 의미 있고 성취감 넘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다. SMART 기법을 통해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는 데 있어 보다 확실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자는 자신의 꿈과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여정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채진우 칼럼니스트

    청년과 활동가들이 모인 민주주의 포럼 기획단, 민주주의 컨퍼런스, MZ 공론장 성황리 개최

    0
    2024년 민주주의포럼에 연사로 참가한 한 사람이 발언대에서 자신의 주제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배준용 제공)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청년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공동 주최한 민주주의 포럼이 이번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MZ 공론장 : 민주주의 be 정상회담”이라는 주제로 7일 MZ공론장을 진행, 8일 포럼을 진행했다.

    컨퍼런스는 한국 사회 민주주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찾고, 빠른 기술 산업의 발달과 사회 변화로 인한 ▲고령화 ▲저출생 ▲지역소멸 ▲갈등과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더 나은 한국 사회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청년, 혁신가, 각계각층의 전문가, 일반시민이 모여 민주주의를 통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7일 진행한 MZ공론장은 포엘 컨퍼런스홀에서 진행했는데, 1부에서는 공통 토론 주제를 통한 소통 및 의견을 나누었고 2부에서는 초개인화, 미래 일자리, 민주주의, 지역 소멸 및 상생, AI를 주제로 분석과 대안을 모색했다.

    8일 진행한 민주주의포럼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했는데, 1부는 민경인사회혁신해봄협동조합 이사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강정아 히스테리안 출판사 대표의 초개인화 연사, 윤대혁 상상력집단 운영이사의 AI 연사,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의 지역소멸 및 상생에 관한 연사, 조은주 리워크연구소 소장의 미래일자리 연사, 임형택 like익산포럼 대표의 민주주의 연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진 2부는 연사와의 대담을 통한 각 주제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과 긍정적인 방향 모색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만들어간 민주주의 컨퍼런스

    청년 인터뷰와 투표를 통해 결정된 초개인화, A.I, 지역소멸(지역상생), 미래일자리,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이번 민주주의 컨퍼런스는 공론장 40여 명, 포럼 60여 명과 MZ세대 및 50, 60세대가 소통하고, 상생하는 민주주의 기약의 장을 형성했다.

    이번 컨퍼런스와 관련해 23년 포럼 연사로 참여했었던 배준용 기획단원은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 많은 참여를 해주어서 고맙다. 공생하는 민주주의를 만들며 청년고독사, 사회적 은둔, 고립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선배님과 더 나은 포럼, 공론장을 만들어갈 선구자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찬미 운영단장은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세대, 성별 관계없이 우리의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 성장하는 것”이라고 이번 포럼과 공론장의 의미를 밝혔다.

    문수윤 홍보단장은 “준비 기간 내내 민주주의에 진심인 기획단원들에게 감동받았다”면서 “포럼 참여자에게 청년세대로서의 다양한 시각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 사회혁신해봄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청년으지로연구소, 자유스콜레, 직접민주주의 서로배움터, 사회공헌인재학교 YIP, 히스테리안 출판사, 복지국가를 위한 시민토론모임, 완주협력발전회의, 다준다연구소, 한국AI기술협회, 리워크연구소, 상상력집단,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참여했다.

    김동주 기자

    재취업

    0

    상념에 잠긴 채
    복잡한 거리를 지나

    날 선 시선들이 만드는
    생경한 시공간의 흐름 속에서

    들끓는 심정을
    무표정으로 가리고
    익숙지 않은 장비로
    구차스레 밥을 벌다가

    흐릿한 거울 속
    일그러진 얼굴을 바라보며
    손을 닦고

    일당을 계산하며
    가로수 아래를 걸어
    음식 냄새 자욱한 골목에 눕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의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 발의

    0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2025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교학점제에 대하여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 조성운 의원(국민의힘, 삼척 1)이 대표 발의하고, 교육위원회에 위원 8명 전원이 공동으로 발의하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안’을 지난달 8월 23일 예고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 및 이수하고, 대학생처럼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2022년 특성화고 도입을 시작으로 일반계고 부분 도입을 거쳐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강원자치도의 경우 115개 고등학교가 해당된다.

    조례안의 구체적 내용으로는 먼저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지원계획의 수립 및 시행, 연수 및 실태조사, 협력 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이 적혔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조성운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고교학점제 사업이 더욱 체계성을 갖추고,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학교 현장에 잘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과정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3일부터 열리는 제331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동주 기자

    강릉원주대학교 언론원, 2024학년도 2학기 신문사 수습기자 모집

    0
    강릉원주대학교 2024학년도 2학기 수습기자 모집 홍보 포스터(사진=강릉원주대학교 제공)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강릉원주대학교 언론원이 지난 26일부터 2024학년도 2학기 신문사 수습기자 모집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대학신문과 방송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현재 강릉원주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어야 한다. 아울러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강릉원주대학교 언론원은 수습기자로 활동 시 기자증 발급, 정식 기자가 되면 원고료 지급, 그 밖의 기자활동에 필요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습기자 모집에 대한 합격자는 오는 9월 30일 개별 연락되며 접수방법은 포스터의 QR코드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수습기자에 대한 궁금한 점은 학생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주 기자

    [칼럼] 청소년과 청년기의 정체성 탐색

    0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청소년기와 청년기는 개인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자아를 탐색하고,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게임 속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우고, 목표를 달성하며 성취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SNS를 통해 자기 표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통해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여행과 봉사활동, 스포츠와 예술 활동 역시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아 탐색의 중요성

    자아 탐색은 청소년기와 청년기 동안 개인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심리적 과정이다. 이 시기는 단순히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가치와 목표를 설정하는 데 필수적인 시기이다. Erik Erikson은 이를 ‘정체성 대 역할 혼란’의 단계로 설명하며, 이 시기 동안 개인이 다양한 역할을 시도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rikson의 이론에 따르면, 이 시기는 자아 통합성을 찾는 중요한 시기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으면 혼란과 위기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자아 탐색 과정은 개인이 안정된 정체성을 갖추고 성숙한 성인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James Marcia는 Erikson의 이론을 발전시켜,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네 가지 상태로 구분했다: ‘정체성 혼미’, ‘정체성 위기’, ‘정체성 확립’, ‘정체성 성취’이다. Marcia는 이 상태들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역할을 탐색하고,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 이 과정은 개인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생을 계획하고 성취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자아 이해를 위한 자기 반성

    자기 반성은 개인이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깊이 이해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은 단순히 과거의 경험을 되짚어보는 것을 넘어서, 현재의 감정 상태와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미래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복합적인 활동이다.

    일기 쓰기는 자기 반성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기 작성을 통해 하루 동안의 경험을 정리하고 감정의 변화를 추적하며, 상황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개인이 자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는 데 기여하며, 지속적인 기록은 자기 인식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인과의 대화와 피드백 또한 자기 반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신뢰할 수 있는 멘토나 친구와의 솔직한 대화는 개인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는 데 기여한다. 이 과정에서 얻는 통찰은 자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깊이 있는 자기 반성을 촉진한다.

    자기 평가와 목표 설정도 자기 반성의 중요한 부분이다. 개인은 자신의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여,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자기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자기 평가는 자아를 명확히 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목표 설정은 미래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자기 반성 방법들은 개인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체성을 형성하고 미래의 삶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한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역할

    사회적 상호작용은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확인하고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인식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자아 형성과 사회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다.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에 따르면, Mead는 자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개인이 타인의 반응과 기대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사회적 역할을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린이는 부모나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역할을 배우고 자아를 형성한다.

    또래 관계는 청소년기의 정체성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Brown과 Larson(2009)은 청소년들이 또래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실험하고 사회적 역할을 이해한다고 설명한다. 친구 그룹 내에서의 역할 변화나 피드백은 청소년이 자아를 탐색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회적 기술 개발과 역할 이해에 기여한다.

    사회적 기대와 문화적 규범은 자아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은 사회적 기대와 규범을 내면화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적절한 행동과 중요한 가치관을 학습하게 된다. 특정 집단에서의 기대는 개인의 자아 형성과 사회적 역할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목표 설정과 실천

    목표 설정은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개인의 자기 이해를 심화시키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 목표 설정은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자신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된다. Locke와 Latham(2002)은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가 동기를 유발하고 성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이는 정체성 탐색과 가능성 발휘에 기여한다고 한다.

    효과적인 목표 설정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이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교육과 경험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달성은 성취감을 제공하며, 이는 자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자신감을 높인다. 성취감은 자아 이해와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표 달성 과정은 자아 발전과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

    목표 설정은 지속적인 성장과 조정을 포함한다. 목표와 계획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는 과정은 개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게 한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하고 변화에 맞게 목표를 재평가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요하다.

    채진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