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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6일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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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진우 칼럼니스트, 청년을 위한 통찰의 기록 “본지에서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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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진우 칼럼니스트(사진=본지 제공)

    [수완뉴스=사무처] 청년기는 삶의 방향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대한 시기다. 혼란과 가능성이 공존하는 이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조언이 아닌,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통찰이다. 본지의 채진우 칼럼니스트는 바로 그런 목소리를 담아내는 칼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채 칼럼니스트는 미국 피플대학원에서 전문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 이후, 말레이시아 매니팔 글로벌넥스트 대학원 전문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식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사회 변화 속 청년들이 겪는 내적 갈등과 현실적 도전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칼럼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칼럼은 단순한 조언이나 나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연구와 상담 사례에 기반한 실질적인 지침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청소년과 청년기의 정체성 탐색, 미래를 위한 목표 설정과 SMART 기법의 활용” 칼럼에서는 청년기 자아 정립의 중요성과 함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목표 설정의 이론으로 알려진 SMART 기법(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달성가능하고, 관련성이 있으며, 시간 제한이 있는 목표 설정 방식)은 그가 강조하는 실천 중심적 접근의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 돌봄”에서는 현대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에 주목하며, 외부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가하는 무의식적인 기대와 비교심리에서 비롯된 피로감을 짚어냈다. 그는 회복과 성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자기 돌봄(self-care)을 단순한 휴식의 개념이 아닌 ‘자기 존중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제안했다. 이러한 시선은 청년 독자들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자신을 보다 단단하게 돌볼 수 있는 실천적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하여 “정직한 내면과 사회적 감수성을 필요로 한다. 나는 글을 통해 그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동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의 칼럼을 읽어보면 단호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며 때로는 구조적인 문제를 직시해 목소리를 높였고 한편으로는 독자의 내면에 조용히 손을 얹는 듯한 어조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단순한 비평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본지를 통해 청년 세대의 성장과 회복, 그리고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칼럼이라는 형식을 통해 사회와의 건강한 소통을 꿈꾸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 칼럼니스트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국민권익위원회 표창과 함께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사무처

    암천(暗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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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린 소나무들 사이로
    오래된 상징처럼 달이 뜨고

    맥락없이 내뱉어지는 혼잣말에
    문득 비감해질 때

    늙은 가수의 처량한 노래를 듣느니

    개울가로 난 길을
    머리칼이 흠뻑 젖게 걷는다

    가쁜 숨을 달래며 뒤돌아보니

    어둑한 길엔
    여울물 소리만 가득할 뿐

    땀 흘리며 걸어온 흔적도
    몰아세우던 생각의 자취도 없어

    화단석에 걸터앉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우리 막내를
    가물가물한 별빛에서 찾는다.

    [칼럼] 독서는 멋진 것! 유행이 된 텍스트힙, 지적 허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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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최여진 편집국장]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성원에 힘입어 얼리버드 단계에서 전일 매진되었다. 서울국제도서전 주최측은 현장 티켓 매진에 대한 내용을 지난 6월 9일 공지사항을 통해 알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주최측은 국제도서전 입장권 매진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얼리버드 단계에서 매진이 되더라도 평일에는 현장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과 사고를 대비해 수용 가능 인원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매년마다 성인들의 독서율은 낮아지고, 한 해에 책을 읽지 않는 성인들의 수가 비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통계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제도서전은 매진된다. 이런 현상에서 책을 읽진 않지만, 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알 수 있다. 독서 방해 요인 1위가 ‘일(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서’인 것을 고려해보면, 더욱이 책에 가지고 있는 관심 자체는 많다는 부분을 엿볼 수 있다.

    한강 작가가 스웨덴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작년 10월 이후, 한국인의 전체 독서량이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을까, 한달 이후 다시 예전처럼 잠잠해졌다. 독서량이 잠깐 반짝하던 시기에 몇몇 사람들은 ‘냄비근성’이라는 말을 꺼내며 독서 유행에 대해 비판을 보냈다. 군중들이 빨리 끓어오르고 빨리 식는 현상을 냄비에 빗대어 부르는 말인 ‘냄비근성’을 운운하며, ‘독서를 하는 고상한 나’의 모습에 빠져 독서가 잠깐 유행하는 것일 뿐, 이 유행은 길게 가지 못하고 금방 식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한 때, 운동하는 나의 모습을 찍어 올리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문화가 성행했던 적이 있었다. 이 문화 역시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운동하며 자기관리 하는 나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유행하던 문화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운동과 더불어 저속노화 식단을 챙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어찌 보면 ‘오운완’ 유행의 시작으로 운동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것이다. 즉, 유행이 또다른 새로운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유행의 흐름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유행을 따라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은 왜 비판할까. 책을 읽는 행위가 멋있다는 인식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다. 출판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책이 아주 귀한 물건으로 여겨졌고, 그런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과거부터 고착된 인식은 바뀌지 않아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고귀한 문화로 여겨져 왔고, 출판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접할 기회가 늘어났을 뿐이다.

    라면을 끓이기 위해선 물이 끓어야 한다. 물이 끓어서 뜨거운 물이 되어야 비로소 라면을 끓일 수 있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무엇이든 유행의 반열에 올라야 비로소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인기가 있어야 한번씩 시도해볼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냄비는 끓고 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정말 많은 이들이 책을 읽고 있고, 아직까지 독서의 유행은 식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교수, 대학원생, 대학생, 교직원, 심지어 지역 주민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책을 빌리고, 도서관을 이용한다. SNS에서 재밌거나 도움이 된다고 소문난 책은 예약자가 넘쳐서 예약조차 하지 못한다. 유명한 책을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다면, 며칠 있다가 바로 구매 신청이 들어온다. 책의 유행은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다. 책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변화의 흐름이 느껴지는 것이다.

    유행을 따라 간다고 해서 욕하지 말자. 유행의 시작이 곧 문화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성인이라면 다들 알고 있다. 자기계발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만나봤기 때문이다. 책을 사놓고 읽지 않거나, 빌려 놓고 읽지 않아 반납한다며, 책에 대한 미련을 갖는 사람들도 정말 수도 없이 만나봤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마음 가짐만으로도 행동의 동기가 될 수 있으니 너무 심한 미련은 갖지 않아도 된다. 읽지 않아 미뤄 두더라도, 손에 쥐어 보고, 펼쳐 보고, 한 페이지 읽어 보고 한 단계씩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완독을 했을 것이다. 한 권 완독 해보면 다른 책을 읽어 보고 싶어지고, 그렇게 독서가 취미가 될 것이다.

    물이 끓는 시간을 주자. 냄비의 크기나 재질에 따라서 끓는 시간이 다르고, 비로소 지금 끓기 시작했을 뿐이다. 식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냄비에 따라 물이 식는 시간은 다르다. 독서의 유행을 담고 있는 냄비의 재질과 크기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빠르게 식더라도 누군가에겐, 혹은 어떤 출판사에겐 귀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문화가 자리 잡을 시간을 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여진 편집국장

    [칼럼] 영상 매체에 대한 비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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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모난 생각] 오늘날의 사람들은 여가 시간과 자투리 시간의 대부분을 영상 매체와 함께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매체를 통해 접한 정보의 말초적 재미에 대한 피상적 인상을 가질 뿐, 자발적·비자발적으로 접촉하는 영상 매체가 자신의 삶에 어떠한 세계관을 주입하고 형성하는지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본질이 아니라 매체, 즉 소통 수단의 한계로 인해 왜곡되고 오염된 것뿐이다.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방식의 매체 모두 제각기 다른 특성과 본질적 한계로 인하여 메시지의 내용을 제한시키며 매체를 이용하는 담론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데, 본 칼럼에서 필자는 공동체의 의사소통 방법을 글로 이루어진 고전적인 ‘활자 매체’와 통신의 발전으로 나타난 디지털 ‘영상(이미지) 매체’로 나누어 그 특성과 방향성을 대조하며 영상 매체를 비판할 것이다.

    1부 활자 매체의 특성

    이 칼럼을 보고 있는 독자라면 잠시 읽는 것을 멈추고 글을 읽는 중인 자신에게 요구되는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만으로 활자 매체의 특성이 무엇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지금 이 문장을 이루고 있는 글자를 읽고 있다면, 우선 개개의 글자들이 가진 모양에서 그 모양이 가리키는 언어를 끌어내야 할 것이다. 글자의 모양에서 언어를 끌어냈다면 다음으로는 언어가 상징하는 구체적 의미를 추상 세계에서 가져와야 할 텐데, 이는 곧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상징하는 개념 혹은 비언어적 차원에서 존재하는 추상물에 대해서 언어가 표현하고자 하였던 의미를 추론하며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언어와 추상 세계의 관계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예를 들어 우리가 ‘사람’이라는 단어를 읽은 경우, 우리는 개별적이고 구별된 하나의 개체로서 존재하는 사람을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개별적 대상을 모두 아우르는 ‘사람’이라는 추상화된 개념에 대해서 생각할 것이다. ‘빨강’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저 자동차는 ‘빨간’색이다.”라는 문장을 읽었다면, 자신이 경험을 통해서 목격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빨간색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자동차에 대입하여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추상화된 ‘빨강’이라는 개념을 가져와 자신의 사고력을 통해 문장에서 나타난 ‘빨간 자동차’가 글의 전후 맥락에서 어떻게 구체화 되었을지 상상할 것이다. 이렇듯 글이란, 쓰는 것과 읽는 것 모두 문장을 이루는 요소들에 대한 추상화 작업이 되어있음을 전제하고 만들어지며 그것을 활용하는 고도의 사고력이 있을 때에만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독자가 다른 모든 매체와 마찬가지로 매체로서의 ‘글자’ 또한 순수한 관념을 있는 그대로 담아낼 수 없다는 한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만 필자가 언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던 의미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읽는 추론이 전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글자’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생김새가 단순한 편이며 이러한 글자로 이루어져 있기에 ‘글’은 의미를 전달하는 것 이외에 다른 부분에 우리를 한눈팔게 하지 않는다. ‘글자’는 특별히 시선을 끌지 않고 언어를 표현하는 상징으로서 기능하며, 필자에게는 의미를 전달할 것을 종용하고 독자에게는 그 의미를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 독자는 필자가 실수로 모순되는 주장을 펼치거나 의도적으로 거짓을 말하고 논리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글을 읽으며 필자가 글에서 주장하였던 바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렇게 ‘글’에 몰두하는 것은 필자의 사고의 흐름을 좇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 모든 행위는 독자에게 상당한 수준의 추상, 추론, 판단 능력을 요구한다. 이것은 허위, 혼동, 논리와 상식의 오류를 간파해내는 것을 의미하고 문장에서 드러난 주장을 또 다른 주장과 대비시키고 비교하며, 주장에서 분리해 추상화시킨 내용을 사고력을 통해 또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활자 매체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사실과 주장을 질서 있고 논리 정연하게 전개 시키는 특성을 가진다.

    앞서 언급한 모든 행위는 이괘을 고무시키는 과정이다. 서론에서 논하였듯이 매체의 형식은 그 한계로 인하여 매체에 부합하는 특정한 종류의 내용만을 수용시켜 의사전달을 오염시키고 의견을 변질시킨다. 활자 매체의 특성들은 공동체의 사고방식을 이성과 질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모순을 회피하며 공동체의 역량을 비교적 무거운 주제, 진지하고 이성적인 것에 집중하게끔 하는 방향성을 지닌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진보하는 기술력이 본인을 발전된 낙원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굳건히 믿기 때문에 발전된 기술이 본인을 이끌어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본 칼럼의 2부에서는 영상 매체의 특성을 비판적 입장에서 고찰하며 오늘날 우리가 별다른 의식 없이 사용하는 영상 매체가 내포한 방향성과 이에 대한 극복 방법을 논의할 것이다.

    모난 생각

    [포토] 다시 돌아온 이제규의 ‘미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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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주영 사진기자]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KBS 아레나에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라이브쇼가 열렸다. 메타 코미디클럽 코미디언 이제규가 무대에서 ‘미룬이’를 멋지게 선보였다.

    임주영 사진기자

    [포토]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본 ‘원지의 트래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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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주영 사진기자]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S50에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의 실제 여행 사진과 소품의 모습.

    임주영 사진기자

    [포토]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팝업스토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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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주영 사진기자]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S50에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크리에이터 너덜트 <으른들의 플렉스> 에피소드의 실제 대본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임주영 사진기자

    군산대 문화 교류 기회 제공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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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군산대학교 제1학생회관 전경 (사진=이건영)

    [수완뉴스=이건영] 국립군산대학교에서 “DO:DREAM” 총학생회의 주관으로 [영화 보러 갈래?]라는 프로그램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군산대 제1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선착순 90명을 대상으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2시간 40분동안 보여줬다.

    참여 방법은 현장 방문만 가능했다. 참여 대상은 국립군산대학교 재학생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졸업생이나 휴학생은 불가능하다. 팝콘과 콜라도 제공했으며, 자치회비 즉, 학생들이 매 학기 자율적으로 학생자치기구에 내는 회비를 뜻하기 때문에 자치회비 납부자의 한하여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총학은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영화 관람을 통한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자연스러운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기획되고 시행됐다. 대표적으로 천문 동아리 ‘CU’와 같이 기획하여 유학생과 재학생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별을 관측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하기도 했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하여 10월에 끝나는 Buddy[ˈbʌdi]의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다. 지원금은 팀당 300,000 원이다. 팀 구성은 1명(내국인 멘토)과 2명(외국인 멘티)으로 구성된 3인 1조로 활동한다. 함께 소통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팀 활동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의 프로그램이다.

    신청 대상은 1학기 이상 이수, 직전 학기 평점 2.5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혜택으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서 활용 가능한 대외활동 경험, 전공 외에도 문화와 언어 교류 경험으로 시야 확장이 가능하다.

    이건영영

    [칼럼]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중추, 시도지사협의회의 도전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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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사진=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공)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발전과 함께 굳건한 중추 역할을 해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분권 시대의 심장부라 할 수 있습니다. 1999년 지방자치법 제182조에 근거해 출범한 이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전원이 참여하는 지방자치의 핵심 협의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2005년 4월 사무처를 공식 발족하며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었고, 고건 초대 회장(당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현재 유정복 회장(인천광역시장)까지 이어진 역대 회장들은 지방자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방분권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지방분권을 향한 전방위 전략

    시도지사협의회가 내세우는 핵심 과제는 바로 ‘지방분권형 선진국가 구현’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재정, 균형발전, 주민복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20여 개 구체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행정·재정 자율성 강화 분야에서는 지방세 확충, 자치입법권 확대,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자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로써 중앙정부의 지나친 권한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정부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것입니다.

    둘째, 균형발전 체계 구축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중앙과 지방 간 재정협치 강화,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셋째,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역 치안체계 확립,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인 주민 복지 향상 과제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지방자치가 궁극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삶과 직결되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실현되는 전략입니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2025년을 기점으로 협의회는 지방정부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지방분권 개헌’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천만인 서명운동과 권역별 토론회를 전개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자치가 명실상부한 국가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의 협력과 견제, 새로운 거버넌스

    시도지사협의회는 단순한 지방정부 간 협의체를 넘어 중앙정부에 대한 정책 건의와 협력 창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합니다. 2025년 6월,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성명과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한 실질적 자치 실현”을 강력히 요구한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위한 협력 선언 및 현장 방문,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건의,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역할 강화 논의 등 시도지사협의회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지방 차원의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며 지방의 목소리를 힘 있게 전달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협의회의 대정부 정책 건의는 체계적인 ‘정책관리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매년 20여 개의 중요 현안을 선정, 정부에 제안하며 많은 과제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는 더 이상 중앙의 수동적 하위기관이 아닌 국가 발전의 동반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 지방외교의 선두주자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지방정부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시도지사협의회의 움직임도 눈부십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국제기구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컬 에듀센터’ 운영,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 국제교류 멘토링 등을 통해 지방 공무원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365일 운영되는 ‘국제업무24’ 온라인 플랫폼은 해외정보 DB 제공, 번역 지원 등 지방정부의 해외 업무를 지원하는 혁신적인 인프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를 위한 주한외교단 대상 팸투어 개최 등 지방정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다층적 글로벌 외교 역량 강화는 지방정부가 국가 내에서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과 비전

    2025년은 시도지사협의회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입니다. 민선 지방자치 30주년과 지방분권 개헌의 원년으로서, 협의회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중앙집권적 헌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 지방정부가 헌법상 독립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협의회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또한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 등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 그리고 남북 및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지방정부의 외교역량 고도화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가 안정과 국민 행복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협의회가 새 정부와의 협력 관계 속에서 지방의 목소리를 확고히 전달해 나갈 것을 천명했습니다.

    지방의 시대를 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더 이상 단순한 ‘지사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지방자치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서부터 지역 현안 해결, 그리고 글로벌 협력까지 다층적 역할을 수행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중추적 거버넌스로 진화했습니다.

    2025년은 지방자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해이며, 시도지사협의회의 활동은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방분권의 시대, 그 중심에 시도지사협의회가 있음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채진우 칼럼니스트

    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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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채찍은 가차 없고

    잿빛으로 늙어도

    힘을 잃지 않나니

    하루의 고역을 마치고

    어둠 깃든 창에 어린

    흐린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술은 독하고

    바람 소리 구슬프다

    자해적 혐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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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모난 생각]

    혐오의 이유

    국적을 불문하고 타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배경에는 상대적 비교에서 오는 자기만족이 존재한다. 자신의 현실에 만족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보다 비교우위가 낮은 집단을 곁에 두고 위로를 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사회의 기준에서 실패하면 실패할수록, 자신의 모습이 불만족스러우면 불만족스러울수록 타인의 성공과 실패에 엄격해지게 된다.

    이것이 한국의 비교문화와 더해져 합격의 기준이 평균과 다르게 이상화되고, 그 아래의 삶은 무시하는 것이 은연중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개인의 가치를 결정하는 문화와 무한경쟁 사회에서 나도 언제 뒤처질지 모른다는 공포심, 그리고 사회적 지위에 따라 개인을 차별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배경이 어우러져 사람에게 등급을 매겨 품평을 나누는 일이 당연하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승리자와 패배자를 나누는 사회의 기준에서 패배자가 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분노를 안으로 돌려 자기 자신을 파괴하거나 자기 파괴를 막기 위해 자신도 다른 사람을 서슴지 않고 혐오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남지 않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타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엄격한 기준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혐오의 순환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함부로 평가하는 비교문화와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그림자인 것이다.

    공론장에서 사라지는 사람들

    놀라운 것은 이러한 타인의 멸시에서 벗어나려면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네가 가장 매력적인 상품이 되면 된다.’라는 식의 논리가 횡행한다는 점이다. “한 달에 500 이상 벌지 못하면 이 나라에서 애 낳는 것은 아이에게 죄짓는 것이다.”라는 발언에 대한 반응이 “수입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가 아니라 “네가 월에 500 이상 버는 일을 하면 된다.”라는 식이다. 발언의 현실성을 떠나서 이러한 논리는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고 비교우위와 열위를 나누어 차별을 정당화하는 한편, 상향 비교를 통해 가해자 역시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가해자의 논리를 내재화시키는 동시에 어디선가 혐오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혐오와 증오를 효과적으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하고 실패를 두려워한다. 이것이든 저것이든 모두 내 책임으로 정리되는 세상에서, 개인에겐 인정받기 위해 타인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방식으로 인해 자기 위치에 대한 집착과 그로부터 비롯된 우월감과 열등감으로 작동하는 위계 주의가 고착된다. 그러나 구직자의 평균 능력이 올라간다고 정해진 일자리가 늘어나진 않으니, 낙오자들의 평균 능력만 올라가고 있는 현재, 인재들은 좁은 취업문 앞에서 좌절하거나 취업 후에도 원하는 일자리가 아니었음을 느끼며 구직 대기자가 아니라 취업 의사가 없는 ‘그냥 쉬는’ 사람들로 전환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냉소와 혐오가 이들의 휴식을 고립과 은둔으로 이어지게 만들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다. 경력직 선호와 공채 축소의 추세 속에서 이루어진 120만 청년 백수의 시대, 최근 들어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는 구직 의사 없이 ‘그냥 쉬는 청년’들과 ‘자기불구화’(실패가 두려워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전략) 라는 주제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혐오 사회와 함께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해적 혐오 사회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통찰하여 원인을 찾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고, 해결 방법도 난해하다. 반면 눈앞의 고통을 특정 대상의 잘못으로 못 박는 것은 한결 쉬울 뿐 아니라 사태의 해결 방법이 가시적이라는 측면에서 희망적이다. 그렇기에 삶이 고단하고 미래가 암울할수록 사람들은 간단하게 타인을 손가락질한다. 그리고 상대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우월감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와 너도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는 멸시와 분노로 이어진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다. ‘냉소의 대상’이 되는 청년 백수들이 직업을 가지고 사회에 진입하여, ‘손가락질받으며’ 2~3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지 않으면 내수가 축소되고 연금이 무너져 타인을 혐오하는 본인들이 살아가야 할 공동체가 파괴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혐오와 갈등들은 우리 사회를 높은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남들에게 기죽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공론장에서 실종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타자를 비웃으며 짓밟은 대가는 내일의 자신에게 돌아온다. 깨어진 사회적 연대와 극단으로 치닫는 경쟁, 자해적 혐오의 순환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모난 생각 씀.

    [사진] 원주시어린이집연합회, 스승의날 맞아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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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원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치악예술관에서 15일,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위한 스승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강수 시장,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원장 14명으로 구성된 ‘스텔라중창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세자전거’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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