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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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사회적 책임과 봉사의 물결, 더 나은 미래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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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주의 시대에 피어나는 공동체의 가치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오늘날은 개인의 성취와 자기 만족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은 시대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나’의 일상, ‘나’의 성공, ‘나’의 행복을 드러내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하지만 이처럼 각자도생의 흐름이 강해지는 사회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봉사는 여전히 우리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단순히 선한 마음을 실천하는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은 공동체 안에서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동력이 되고, 실제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되기도 한다.

    공동체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 속에서, 더 절실하게 그 필요성이 부각된다. 결국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대에야말로 ‘함께’라는 가치를 다시 돌아보고, 실천할 때다.

    1. 사회적 책임: 기업의 이윤을 넘어선 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단순한 기부 활동이나 이미지 관리 전략이 아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철학적 실천이다. 소비자들도 더 이상 제품의 품질만 보지 않는다. 제품이 어떤 가치관에서 출발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생산됐는지를 함께 본다. 그만큼 기업의 태도가 브랜드 신뢰와 충성도로 이어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패타고니아는 40년 넘게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1% 포 더 플래닛’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더 나아가 2022년에는 아예 회사를 지구의 미래를 위한 트러스트에 귀속시키며, “지구를 유일한 주주로 삼겠다”는 선언을 한다. 이윤을 자연 보호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TOMS 신발도 주목할 만하다. 창립 초기에는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를 기부한다’는 원포원 모델로 전 세계 빈곤 지역에 1억 켤레 이상의 신발을 전달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러한 기부 방식이 지역 경제의 자립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곧바로 전략을 수정한다. 지금은 지역 사회의 교육, 보건, 창업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해 지역 공동체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CSR은 단기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 신뢰와 가치를 만든다. 2023년 닐슨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66%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더 이상 ‘착한 기업’이 단지 좋은 이미지를 넘어, 실질적인 경쟁력이 되는 시대임을 보여준다.

    2. 봉사 활동: 작은 손길이 만드는 변화의 파동

    봉사는 개인이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방법이다. 거창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예컨대, 지역 식량은행은 생계를 위협받는 이웃들에게 긴급 식품을 제공한다. 미국의 ‘피딩 아메리카’는 연간 60억 끼에 달하는 식사를 제공하며, 정부 지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빈곤 문제를 보완한다. 이러한 활동은 민간 부문이 얼마나 실질적인 공공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개인 단위의 봉사도 강력한 변화를 만든다. 미국 LA의 ‘빅 브라더스 빅 시스터스’ 프로그램은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과 성인 멘토를 1:1로 연결한다. 그 결과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사회성에서도 큰 향상이 나타난다. 실제로 참여한 청소년의 80%가 대학 진학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많은 청년이 가상 봉사 플랫폼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이나 디지털 기술을 가르쳤다. 단절된 세대 간 연결이 회복되었고, 고립감도 줄어들었다. 이는 기술과 연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봉사 모델로 평가받는다.

    3. 사회적 기여가 주는 다층적 혜택

    사회적 책임과 봉사는 단지 타인을 위한 희생이 아니다.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다양한 형태의 이익을 가져다준다. 우선, 개인의 경우 봉사는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30% 낮아진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인간관계가 넓어지는 효과도 있다.

    기업에게도 봉사는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 글로벌 기업 유니레버는 ‘지속 가능한 생활 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이겠다고 선언하고, 친환경 제품 라인을 확장 중이다. 이 전략은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의 환경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

    사회 전체로 보자면, 사회적 책임과 봉사 활동은 국가가 감당하지 못하는 교육·보건·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공백을 메운다. 이는 곧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작용하며, 불평등 완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청소년, 노인, 이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4.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민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정성 있게 했느냐’다. 일회성 기부나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는 사회적 기여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환경 보호를 강조하며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홍보했지만, 실제 내용이 부족해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런 사례는 오히려 브랜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봉사 활동도 마찬가지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교육 봉사에서 실질적인 학습 효과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 참여자에게서 나타난다고 한다. 즉, 봉사는 이벤트가 아니라 습관이고, 문화로 자리 잡을 때 더 큰 변화를 만든다.

    일상 속 실천이 만드는 변화

    사회적 책임과 봉사는 특별한 사람만의 몫이 아니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기업은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한 번 더 고민하면 된다. 개인은 하루 중 잠깐의 시간이나 관심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중요한 건 크기나 규모가 아니라, 꾸준한 실천이다.

    작은 행동도 반복되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든다. 단발성 이벤트나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노력이 모일 때 사회는 조금씩 나아진다. 꼭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책임을 다하고, 주변을 돌보려는 태도가 결국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채진우 칼럼니스트

    [칼럼] 긍정의 기술, 감정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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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1. 긍정적 사고는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원래부터 그렇게 태어난 것일까? 실제로 많은 이들이 “저 사람은 타고났어”라며 긍정성을 선천적 자질로 생각한다. 그러나 긍정적 사고는 성격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훈련하고 길러야 하는 태도다.

    낙관은 결코 현실을 무시하거나, 문제를 외면하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현실을 더 넓은 시각에서 해석하고, 나쁜 상황 속에서도 배움과 의미를 찾으려는 심리적 능력이다. 즉,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그 감정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바라보는 ‘생각’을 조정함으로써 자신을 다시 추슬러 일어나는 내면의 기술이다.


    2. 감정을 다스리는 첫걸음: 사고가 감정을 이끈다

    감정은 갑작스럽고, 때로는 파괴적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업무상 실수, 예상치 못한 소식 앞에서 우리는 순식간에 분노하거나, 불안해지거나, 낙담한다. 하지만 그 감정에 빠져들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감정은 통제할 수 없지만, 감정을 해석하는 ‘생각’은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에게 질책을 당했을 때 “나는 무능해”라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순간, “이번 실수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야”라고 생각을 바꾸면, 감정의 강도는 확연히 달라진다. 감정을 이끄는 것은 감정 자체가 아니라 그 감정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것이 인지 재구성(cognitive restructuring)의 핵심이다.


    3. 자기 대화, 내면의 언어를 바꾸는 힘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스스로와 대화한다. 이 내면의 목소리는 때로는 잔인하고 비판적이며, 때로는 다정하고 위로가 된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무기력감을 심화시킨다. 예컨대 “난 역시 안 돼”, “이런 일도 못 해” 같은 말은 스스로를 ‘실패한 존재’로 낙인찍게 한다.

    반대로, 같은 상황에서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 “실수는 누구나 해. 중요한 건 지금이야” 같은 긍정적 자기 대화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힘이 된다. 자신을 지지하는 언어를 습관화하는 것, 이것이 감정 관리의 시작이다. 유명 운동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확언을 경기 전마다 외우는 이유도, 그 말이 뇌의 집중력과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4. 일상 속에서 긍정 감정을 키우는 습관 만들기

    긍정적인 마음은 특별한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금씩 길러져야 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감사한 세 가지’를 떠올리는 습관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게 만든다. 이는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감정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어떤 직장인은 출근길마다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은 기회가 올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 단순한 습관 덕분에 아침부터 긴장감이 줄고,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고 한다. 이처럼 삶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도, 자신이 세상을 대하는 방식이 바뀌면 삶의 질도 자연스럽게 바뀐다.


    5. 스트레스 해소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돌보는 것

    긍정적 사고를 유지하려면 감정 에너지를 계속 채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회복이 어렵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단순히 참거나 무시하는 대신, 의식적으로 관리하고 해소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명상, 호흡 조절,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은 뇌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호흡 명상은 불안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방법으로, 단 10분의 조용한 호흡만으로도 감정이 정리되고 사고가 또렷해진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관리가 더해지면 신체와 심리의 균형이 맞춰진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 루틴을 가지고 있다.


    6. 긍정적 태도는 조직을 바꾸고 문화를 만든다

    긍정은 개인만의 무기가 아니다. 한 사람이 내면의 태도를 바꾸면, 그것은 주변으로 확산된다. 실제로 팀 전체가 긍정의 언어를 공유할 때, 조직의 분위기와 성과가 달라진다.

    미국의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수십 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던 팀이었다. 그러나 2008년, 선수들과 감독이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서로를 탓하는 대신 격려하고, 실수한 동료를 질책하는 대신 배움을 강조한 결과, 팀은 마침내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한 사람의 긍정이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증거였다.


    7. 긍정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다

    우리는 모두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때로는 슬픔이, 때로는 두려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긍정적 사고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반복해서 익혀야 하는 습관이자 기술이다.

    자기 대화를 바꾸고, 감사의 습관을 들이며, 감정을 사고로 이끄는 연습을 지속할 때 우리는 흔들리는 감정의 파도 위에서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큰 결심이 아니라, 오늘 하루 긍정적인 문장을 한 줄 더 떠올려보는 것이다. 그 작은 노력이 언젠가, 더 단단하고 평온한 마음을 만들어줄 것이다.

    채진우 칼럼니스트

    [포토]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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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주영 사진기자]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서울 모빌리티쇼 BYD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BYD는 미디어 데이에서 BYD SEAL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임주영 사진기자

    [사진] 세계 최초로 공개된 HD 현대 신형 굴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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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주영 사진기자]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 현대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신형 디벨론(DEVELON)을 체험하고 있다.

    임주영 기자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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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속의 사탕 같던 애착
    등줄기를 훑어 내리던 공포

    근심의 사슬에 묶이고
    분노의 불길에 타들어 가던 마음도

    시간의 어둠에 묻혀
    기억마저 아스라해지느니

    과대 평가된 삶의 무게와
    두껍게 두른 허세를 벗고

    내 것이 아닌 미래와
    가망 없는 꿈들과도 작별한 후

    의자 깊숙이 몸을 묻는다

    “그냥 쉬었음” 경제활동 멈춘 청년들 역대 최고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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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통계청 [2025년 2월 고용동향])

    통계청은 지난 3월 12일 2025년 2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을 구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들이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할 능력은 갖추었지만, 일하고자 하는 의사가 없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전년동월대비 7천명이나 증가했다. 육아나 재학・수강 등의 다른 이유가 있어 경제활동을 멈췄다는 항목에서는 수치가 감소하였으나,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쉬었음’ 항목에서는 수치가 증가하였다는 점에서 어려운 경제 속 청년들의 실황을 엿볼 수 있다. 

    2000-2004년 비경제활동인구수로, 2015년을 기점으로 수치가 증가한 모습이다. (자료 = 통계청) (사진 = 수완뉴스 최여진 기자)

    2000년도부터 2024년까지 비경제활동인구는 계속 증가 중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16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수치는 더이상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불과 11년 사이에 일할 능력은 있어도 일할 의사가 없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204만 5천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2015-2024년 전연령의 연평균 쉬었음 인구이다. (자료 = 통계청) (사진 = 수완뉴스 최여진 기자)

    그 중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휴식을 선택한 ‘쉬었음’ 인구는 2015년부터 차츰 오르더니 하락세 없이 200만을 훌쩍 넘겼다. 2015년 이후 비경제활동인구수의 변화가 크지 않은 것에 비해, ‘쉬었음’ 인구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치가 증가한 2020-21년도에 비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진 2024년도의 수치가 더 높다는 점을 주의 깊게 봐야한다. 

    2015-2024년 15~29세 청년들의 연평균 쉬었음 인구이다. (자료 = 통계청) (사진 = 수완뉴스 최여진 기자)

    특히 15~29세 청년 세대 ‘쉬었음’ 인구는 코로나19 시절인 2020년에 전년도 대비 8만 8천명이 증가하며 40만명을 훌쩍 넘긴 수치를 기록하였고, 2024년까지도 40만 아래로 수치가 떨어지지 않고있다. 이 수치는 2025년이 된 현재까지도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전년동월대비 20대, 60세 이상 등에서 증가한 모습이다. (자료 = 통계청 [2025년 2월 고용동향])

    최근 2025년 2월에는 15~29세 ‘쉬었음’ 인구가 50만 4천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시절 정점을 찍었던 44만 8천명보다 5만 6천명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연령에서 수치가 늘어났다는 것은 연로의 이유로 예측해볼 수 있지만, 15~29세 청년들에게서 증가했다는 점이 이번 쟁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24.1-2025.3 15~29세 청년들의 쉬었음 인구 통계로, 40만명 아래로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자료 = 통계청) (사진 = 수완뉴스 최여진 기자)

    통계청은 지난 4월 9일 2025년 3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월에 기록한 50만 4천명이라는 수치에서 4만 5천명(-9.72%) 하락한 45만 5천명의 수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 수치 역시 코로나 팬데믹 시절 수치보다 높은 수치이다. 

    사회의 주축이 되는 2030세대는 77만 6천명이 구직을 포기하고 쉬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8만 4천명 증가한 수치이다. ‘쉬었음’에 답한 청년들과 취업준비생, 실업자를 포함한 청년 백수는 사실상 12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를 살펴보면 상반기 신규채용 트렌드 중 첫번째가 중고신입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대졸 신규입사자 4명 중 1명(25.7%)은 경력을 가지고 신입직으로 지원한 소위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3년으로 1~2년 경력 기간이 52.6%로 가장 많았다.

    ‘취업시장에 IMF가 찾아왔다’고 할 만큼 취업난이 반복되자,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면서까지 신입연봉을 선택하는 중고 신입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 경력에 맞춘 급여와 신입 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업무에 즉시 투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결국 사회초년생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면서 미래를 그리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쉼을 선택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기업의 중고신입 선호 현상 등이 취업 시장에 찬바람을 가지고 온 것이라 전문가들은 말한다.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면서 청년들은 현실을 뒤로하고 휴식을 선택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기획과는 2023년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혁신 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청년고용기획과는 ‘기업의 ‘경력직 신입’, ‘중고 신입’ 등 직무와 관련한 근무 경험이 중요해지는 채용 경향 속에서 청년들의 직무 경험 및 기회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유형의 일경험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구 결과 청년고용서비스 혁신 방안과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 촉진을 위한 단계별 지원 강화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가에서도 쉬었음 청년들의 사회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 실행 중에 있다. 하지만 해당 정책들은 청년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안일 뿐 기업의 채용 트렌드를 바꾸기엔 어려울 것이다. 쉬었음 청년의 수치가 계속해서 증가하거나, 알바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프리터족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애인 의무 고용과 같이 기업 연계 고용법을 만들어내는 정책도 필요해 보인다.

    [인터뷰] 인플루언서 이야기, 주목보다 진정성, 콘텐츠로 세상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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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이건영] “게임을 한다”는 말은 더 이상 ‘그저 논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삶을 확장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진지한 통로가 되기도 한다.

    게임에 진심인 두 사람, 아오금과 잉키 역시 그렇게 게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오금은 제품 리뷰 및 콘솔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블로거이자 인플루언서로 게임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또 다른 세계’였다.

    “현실에선 할 수 없는 경험들을 게임 안에선 자유롭게 해볼 수 있어요.”

    현실과는 다른 규칙과 자유가 공존하는 그 공간 안에서,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갔다.

    “게임 속 캐릭터를 키우면서,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닌, 자신의 감정과 태도까지 게임과 함께 변화하는 과정이었다. 현실에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내면의 모습도, 게임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할 때, 그 순간만큼은 내가 정말 그 세계의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요.”

    그는 게임을 통해 감정에 솔직해지고, 현실에서 마주하지 못했던 선택과 실패, 그리고 성취를 연습하며 조금씩 자신을 확장해 나갔다.

    잉키에게 게임은 즐거움의 도구이자 콘텐츠의 재료이며, 사람과 연결되는 매개체였다. <마비노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로거이자 인플루언서인 잉키는 게임을 ‘쓴다’는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내가 가장 재밌게 즐기면서도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주제를 떠올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잉키에게 <마비노기>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다. “3년 넘게 해도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하나씩 목표를 세우고 미션을 클리어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거든요.” 이처럼 게임 속 세계를 정리하고 기록하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갔다.또한, 게임은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플랫폼이기도 했다. “마비노기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감정이 오가는 공간이에요.” 이처럼 잉키에게 게임은 사회적 연결과 감정의 흐름까지 품고 있는 세계였다.

    용혁순에게 있어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재활치료사 선생의 권유였다. 재활병원을 다니기 시작한 시기에 1대1로 이야기를 일주일에 2~3번씩 30분동안 운동 이야기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친하게 되었다. 선생님이 그에게 게임을 많이하고, 잘한다면 남는 시간에 블로그라도 한 번 운영해보는게 어떻냐는 간단한 권유를 받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 시기, 그는 한창 이스포츠를 챙겨보고, 게임에도 열중하시는 시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특정 게임의 공략 같은 걸 많이 작성했던 것 같아요. 또한 이벤트, 이스터에그 혹은 이스포츠 시청 후기까지 작성했던 것이 생각나기도 해요. 지금은 PC 게임뿐 아니라 IT, 모바일 게임 리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처음부터 인플루언서가 되려 했던 건 아니었다. “수익화는 생각도 안 했고, 그냥 블로그 투데이를 늘리고 싶었어요.” 목표는 하루 방문자 천 명이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했을 무렵, 바쁜 일상 때문에 게임도 덜 하게 되고 블로그도 소홀해졌다. 그러던 중 ‘게임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을 알게 됐고, 그것을 새 목표로 삼았다.

    “7전 8기 끝에 게임 인플루언서가 됐어요. 이후엔 포스팅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많이 고민했죠.”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양질의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랑랑시가 여행 블로그를 시작한 건, 결혼 후 일을 그만두었다. 결혼 후 일상 관련하여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다. 처음에 블로그에 커피 관련이나 카페 다녀온 후기를 주로 포스팅으로 작성했다.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를 계속 할거면 하나의 주제로 하자.” 싶어서 여행 블로그로 바꾸게 되었다.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게 블로그였고, 점점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자연과 도시, 문화공간과 식물원까지 블로그를 채웠다.

    그녀의 블로그는 여행의 풍경뿐 아니라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재파민은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높은 자유도를 꼽았다.

    “혼자서 무언갈 만들어 나가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블로그는 딱 맞았죠.”

    반면, 단점은 경쟁이라고 생각했다. “목표를 이루려면 남들과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경쟁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더 실감났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예비 블로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그는 “돈을 목적으로 시작하면 오래가기 힘들어요. 진정성 있게, 내가 직접 겪은 것을 담아내는 게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내가 잘 아는 것을 먼저 글로 풀어보라”고 말한다. 이어, 수익화를 원한다면, 로직과 상위노출 같은 운영 노하우도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건영

    [칼럼]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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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을 선고했다. 문형배 소장 대행은 국회 측이 탄핵 소추안에 적시한 탄핵 사유를 전부 인용하며, 지난 변론기일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주장을 기각했다.

    탄핵 심판 전 다수의 헌법학자와 법률 전문가들은 만약 탄핵이 기각이 될 경우, 우리나라는 군사 정권으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바 있다. 이처럼 대다수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지른 12.3 내란의 불법성을 규탄하며 한파 속에서, 은박 담요로 추위를 달래가며 한남동과 광화문에서 탄핵 찬성을 밝혔다.

    헌재의 8:0 재판관 전원 일치 파면 결정은 민주주의 수호와 헌정 질서 회복의 단초가 되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여당의 장외농성, 대통령 대리인단의 ‘계몽령’ 망언, 극우 세력에 의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위협이었으나,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여 더욱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보여진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대통령 파면이며, 헌정 질서 내에서 최고 권력자도 헌법을 초월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인지해준 판결이었다.

    이번 결정은 사법부가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한 보기 드문 사례였다. 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 정치적 입김에서 자유로운 법체계를 정착시키는 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아울러, 12.3 내란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있었던 만큼, 관련자에 대한 수사 및 처벌,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진상규명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죄부 탄핵’으로 전락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동주 기자

    문형배 소장대행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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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속보] 헌법재판소(권항대행 문형배)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에 대하여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이 일치된 의견으로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

    문형배 소장대행은 이날 결정문을 낭독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의 실체적·절차적(국무회의 및 국무위원 부서 생략) 요건 위반하였으며,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국회에 군경을 투입하는 행위는 국군통수권을 남용한 결과이다. 계엄 포고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에 군경을 투입하고 선관위 직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것은 영장주의를 위반했다”라고 탄핵 인용 취지를 밝혔다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헌재의 탄핵안 인용 결정이 있기 전날까지 여당 및 탄핵 반대 세력은 장외 농성을 이어갔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대통령이 되면서, 대통령 신분이 박탈되었다.

    서울코믹월드, 2025년 첫 번째 행사 창작과 팬 문화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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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붐비는 행사장 모습입니다. (사진=김현민 기자)

    [수완뉴스=김현민 기자] 2025년 첫 번째 서울코믹월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서브컬쳐 창작 축제 중 하나로, 수많은 창작자와 팬들이 모여 2차 창작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의 열정이 돋보였던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을 살펴본다.

    다양한 창작과 열정, 대학생 참가자들의 이야기

    서울코믹월드에는 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하여 코스프레, DJ부스, 캐릭터터 굿즈 판매 등 다양한 2차 창작 활동을 선보였다. 코스프레에 참가한 대학생 오모 씨는 “코스프레를 준비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굿즈를 출품한 김모 씨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나만의 스타일로 2차 창작하는 과정이 즐겁고, 실제로 판매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학생 참가 부스들의 모습입니다. (사진=김현민 기자)

    신진 창작자와 기존 창작자, 2차 창작의 의미를 말하다

    신진 창작자들과 기존 창작자들은 2차 창작이 단순한 팬 활동을 넘어 하나의 창작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굿즈를 제작한지 1년이 경과한한 하모 씨는 “처음에는 좋아하는 작품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굿즈를 만들었지만, 점점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이 반영되면서 독창적인 창작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팬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 창작자들은 “SNS와 행사에서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창작의 동력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창작자들의 부스 모습입니다. (사진=김현민 기자)

    신진 창작자의 도전과 극복 방법

    신진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인지도를 얻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창작자 이모 씨는 “처음에는 내 작품을 알릴 방법이 부족했고, 많은 참가자 속에서 돋보이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SNS 홍보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점차 수요층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창작자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했다. 한 참가자는 “특별하거나 개성 있는 굿즈를 제작하고 싶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여러 작품을 참고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점차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창작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

    창작자로 등단한 이들은 창작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시작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창작자 김모 씨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창작자는 “창작 활동을 즐기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NS,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부스 모습입니다. (사진=김현민 기자)

    풍성한 프로그램, 창작자 부스부터 코스프레 경연대회까지

    이번 서울코믹월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창작자 부스에서는 팬아트, 동인소설, 굿즈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 및 판매되었으며, 코스프레 경연대회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연출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코스플레이어들 입니다. (사진=김현민 기자)

    2차 창작 문화의 확산과 팬 문화에 미치는 영향

    ▲서울 코믹월드의 포스터 모습입니다. (사진=김현민 기자)

    서울코믹월드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2차 창작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팬들은 단순히 소비자가 아니라 창작자로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팬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창작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행사에 이틀중 하루는 코스플레이어로 참여하였던 결과 현장의 활발하고 다양한 서브컬쳐에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을 분위기를 더욱 느낄수 있었다.

    2025년 첫 번째 서울코믹월드는 창작자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 문화의 장이었으며, 앞으로의 행사에서도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

    헌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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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 점점이 피어난 절벽에
    한적한 뻐꾸기 소리 머물고

    눈 부신 햇살 속
    미풍에 나풀대며 떨어지는
    분홍 꽃잎 몇 개

    갈매기 날고
    금빛으로 반짝이는 바다
    저 멀리에 배 몇 척 어릿거리고

    소 모는 노인이
    미인에게 꽃 바치던 길가
    자줏빛 바위에서

    홀로 낚시하는 모자 쓴 늙은이

    [속보] 이재명 재판, 원심 결과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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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5건 기소와 관련 항소심 재판이 26일 열렸다. 재판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취지 원심 파기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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