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서울시교육청,서울] 지난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누리예산편성 거부, 조건부 추경 수용’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해명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연합뉴스는 “서울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2일 정부가 누리과정 우회 지원을 위해 편성한 목적예비비 3천억원을 일선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라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편성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혀왔던 것과 비교하면 한발 물러선 입장이다”
라고 지난 12일 보도하였으나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목적예비비는 현재 교부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만일 교부된다 하더라도 이 예산만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체를 편성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므로, 이를 추가 경정예산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할 사안이며 현재 이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은 달라진 바 없다고 밝히면서 연합뉴스의 보도내용에 대해 해명하였다.
누리과정예산안에 대한 문제가 시도교육청과 정치권의 여야가릴것없이 나타면서 많은 이들의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수완뉴스=서울] 청소년참여활동단체 ‘혜욤'(이하 혜욤)에서 2016년을 맞아 한 해 동안 함께 활동한 신입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 혜욤은 2012년에 철학 스터디로 시작하여 15년부터는 범위를 넓혀 비(非)제도권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다양성 인정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혜욤은 대다수의 구성원이 학교밖청소년으로, 청소년 관련 조직으로는 이례적으로 당사자(비제도권 청소년)이 당사자(비제도권 청소년)을 위해 활동하는 자조조직이다. 혜욤은 직접적인 활동으로 모임, 프로그램을 통해 비제도권 청소년을 직접 만나고, 그들과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직접적인 서비스 활동과 더불어 비제도권 청소년 관련 정책 연구 등을 통해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전술하였듯이, 혜욤은 비제도권 청소년이 비제도권 청소년을 위해 활동하는 자조조직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비제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멤버 모집 공고를 한다. 16년 신입 멤버(혜욤에서는 스스로를 ‘괴짜’라고 칭한다. 홍보 포스터에도 역시 ‘괴짜 모집’이라고 적혀 있다.)는 관계망형성 사업, 인식 개선 사업, 지속성 개발 사업 부분에서 모집하고 있다.
관계망 형성 사업은 오프라인 모임(식사, 인문학, 또래상담 등)을 통해 비제도권 청소년을 만나 유대감을 쌓는 활동이고, 인식 개선 사업은 비제도권 청소년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와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활동이다. 마지막으로 지속성 개발 사업은 비제도권 청소년과 그들을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활동 지역은 서울이다.
혜욤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입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 비제도권 청소년 당사자이거나 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자, 청소년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자, 남들이 하지 않는 괴짜스러운 일을 좋아하는 자, 청소년을 가르침의 대상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 보는 분, 내 길이라 생각하면 누가 뭘도 그 길을 고집하는 자,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자 등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고, 서류 발표는 2월 1일이다. 면접은 추후 담당자와의 조정을 통해서 결정된다. 구체적인 내용과 정보는 ‘혜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완뉴스=경기] 일명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이라 불리는 사건의 가해 학생 중 일부가 구속됐다고 12일 수원지법 여주이원의 관계자는 밝혔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A군 등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SNS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B(17)군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바닥에 침을 뱉은 뒤 교사를 향해 고함과 함께 욕설을 한 동영상이 유포되 충격을 안겼다.
[수완뉴스=국회,서울] 일명 삼성우먼이라 불리는 삼성의 직원 중 한명인 양향자 상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의 손을 잡게 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양향자 상무는 12일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입당을 선언했다. 양 상무는 삼성전자내에서도 최초의 호남출신 고졸 여성 임원으로 일명 신화라고 불려진 사람이다.
더민주는 양향자 상무의 영입에 대해 “학력,지역,성별의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며, 최첨단산업을 이끌던 기술혁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면서 “첨단기술 정책/경제정책/학력차별 해소정책/호남발전 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향자 상무는 전남 화순출신으로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했다.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반도체 설계기술을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익혔다. 1993년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을 역임했으며, 2011년 플래시설계팀 부장을 맡았다.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했다.
양향자 상무는 현장에서 바닥부터 시작해 성장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양향자 상무는 입당 인사를 통해 “학벌의 유리천정, 여성의 유리천정, 출신의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상무는 여성 경력단절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직장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 말고는 없었다”고 비판하며, “출산이 출세를 막고, 육아가 경력단절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입당의 변을 읽던 도중 눈물을 쏟아서 말을 못 이어나가기도 했다.
아래는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입당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30년 반도체인 양향자 입니다.
이제 하나의 길모퉁이를 지나 이어진 다른 길을 바라봅니다. 지금 저는 가보지 않은 그 길에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저는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이며 딸이고 직장인 입니다.
18세 철모르는 시절 직장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문재인 대표님의 제안을 받고 깊게 고민했습니다. 선택의 순간이 왔고 제가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축 반도체 분야에서 남들은 기적이라 부르는 일들을 더불어 경험했습니다.
저와 반도체가 함께 성장한 30년이었습니다. 우리 살아생전 반도체 기술로 일본을 이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지로 기적을 만들어냈고, 자부심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제 기적 같은 변화와 성장이 제가 새로 몸담을 정치에서 벌어지기를 소원합니다. 현실의 정치가 녹록치 않겠지만, 저는 3가지를 스스로에게 약속합니다.
첫째, 한결 같다면 그것이 제대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함보다 소박함으로 남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장의 성공은, 손톱보다 작은 반도체에 매달려 온 수많은 사람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큰 변화를 꿈꾸기보다, 눈앞의 과제에 집중한다면, 정치에서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제 부족함을 감추지 않겠습니다.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어,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막연한 것들을 확연히, 그리고 쉽고 간결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움츠리고 있는 청년들이 용기있게 내딛는 그 길에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박사급 연구자가 수두룩한 글로벌 기업에서, 고졸이었던 제가 기업의 임원이 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힘으로 극복하지 않았습니다. 저를 이끌어주셨던 많은 선배들의 가르침이 있었고, 동료들의 배려가 있습니다.
이제 청년들에게 제가 힘이 되고 싶습니다. 학벌의 유리천정, 여성의 유리천정, 출신의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출신이 어디이던, 학벌이 어떠하던,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합니다. 정해진 결론을 부정하고, 역동의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없는 길을 만들며 무수히 눈물을 삼켰던 주인공이 제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저는 제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엄마입니다. 그러나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해 온 기업은, 수개월마다 생산혁신을 이뤄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곳입니다. 기업이 여성의 모성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아빠의 부성까지 존중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현실도, 관행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온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출산이 출세를 막는 현실을 바꾸고 싶습니다. 육아가 경력단절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게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직장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제도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고, 관행이 바뀌어야 합니다. 여성 개인이 짊어진 짐을 모두가 함께 나누기 위한 사회적 합의의 책임은 결국 정치에 있습니다. 그 길을 찾고 싶습니다.
어제까지 제가 서 있던, 30년을 근무했던 반도체 공장을 떠나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입당의 자리이지만, 저에게는 반도체인으로서 작별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했고,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떠나온 고향이 더 많은 국민께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수완뉴스=대전] 김주희 기자,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는 유기견 안락사 문제에 대해 “독일의 No Kill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유기견 인식제고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자.” 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반석고등학교 동물보호동아리 PAPA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제1과학실에서 유기견 안락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우희(PAPA 부장)양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지은(PAPA 부원)양의 유기견 실태 및 유기견 안락사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대전반석고등학교 동물보호동아리 PAPA(이하 PAPA)는 2013년 기준 한해 유기되는 유기견이 6만 2천여마리로, 안락사률은 30%라고 밝혔다. 또한, 유기견이 해마다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약 360여곳의 전국의 시 운영 보호소에서는 유기견 관리비용과 수용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PAPA는 유기견 보호를 위한 사회적 기반의 부족과 유기견 안락사 규정 및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독일의 No Kill 정책을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했다. 독일은 유기견 센터가 우리나라보다 많고, 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아 유기견 안락사의 비율이 10% 미만, 입양률이 90% 미만이다. PAPA는 토론의 시간을 가져 유기견 안락사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나누고, 유기견 안락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정찬영(PAPA 부원)양은 안락사는 동물의 권리보장을 하지 않은 인간의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유기견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것을 유기견 안락사의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유기견 안락사 세미나를 총괄기획하고 주제발표를 진행한 나지은(PAPA 부원)양은 “유기견 안락사 문제를 깊이있게 고민하고, 국가적 문제로 확대된 유기견을 안락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규정이나 제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해 만들어진 아이디어가 유기견 안락사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우희(PAPA 부장)은 폐회사에서 유기견 안락사 문제가 단순히 동물애호가와 정부 간의 대립 문제가 아닌 생명, 윤리, 환경 분야 등의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며, 유기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PAPA는 유기견 사랑 쉼터로 자원봉사를 했는데, 시설 청소를 비롯해 유기견 산책, 유기견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고 있으며, 노은역 광장에서 바자회 행사를 통해 유기견 사랑 쉼터를 후원하고, 유기견 인식제고캠페인의 일환으로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수완뉴스=국회,여성가족부,서울] 지난 7일 여성가족위원회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장에서 최근 정치권을 넘어선 사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안부 협상’에 대해 질문이 나왔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위안부 협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현실적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로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위안부 문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가 너무나 깊고 오래돼 현실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도 그 상처가 치유되기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밝혔다.
또한 “(요구들이) 충분하게 상대국에 의해서 인정되면 더 바랄나위 없겠지만 상대가 있고, 시간적 제약이 있고, 할머니들은 연로하다”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한다는 것도 필요하다. 상대방의 입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문제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민간단체의 성의를 모아서 했던 일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여성부가 관여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답변한 바있다. 현재 일본측은 한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일본 측 언급한바있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의 소관 부처를 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보살펴온 부처가 여성부”라며 “여성부가 재단을 맡아 운영하게 되면 할머니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가 있다.
하지만 강 후보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잘못된 답변을 해서 야당의 의원이 바로잡기도 했다.
강 후보자는 위안부 협상에 대해 진일보한 협상이라고 주장하며, 현실적 제약이 큰 상황이고 상대국이 있는 입장에서 과거보다 (진일보한) 최초의 위안부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무리야마 담화나 고노담화 등이 있었기에 이는 최초의 사과가 아니었다고 홍익표 의원이 바로잡기도 했다.
[수완뉴스=국회, 서울]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준식 후보자는 모두발언 자리에서 “시대 흐름에 따른 대학의 변화는 늘 요구돼 왔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미스매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학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대학은 공정한 평가에 따른 정원감축 등 구조개혁을 기반으로, 사회수요에 맞춰 대학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사구조 개편하는 등 교육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문학 축소를 경계하는 한편 취업진로 교육, 선취업 후진학, 평생교육 활성화 등 기존 교육부의 고등교육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내용”도 덧붙여서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전날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2채의 오피스텔에서 최근 5년간 총 1억800만원 임대료 수입을 올렸다”며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했으며,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은 “이 후보자의 차녀가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자로 지내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먼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와 자양동, 서초동의 오피스텔 3채 등 총 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투기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후보자 부부가 소유한 부동산 공시가액 합계액은 22억3000만원이고 부동산 관련 금융기관 대출금과 임대보증금 등 채무는 12억3000만원”이라며 “서초동 오피스텔은 퇴임 및 노후에 대비해 매입해 9년간 보유했고 신정동 아파트도 12년간 장기 보유했다. 자양동 오피스텔은 후보자가 현재 거주 중인 부동산이기 때문에 투기라 할 수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차녀에 대해서도 2007년 한국 국적을 상실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률을 잘 몰라 직권 상실된 것이며,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적 회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차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뒤에도 이 후보자의 배우자 황태숙 건국대 의대 교수가 사학교직원연금공단으로부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4회 동안 7400만원에 달하는 무이자 대출을 받은 점도 지적됐다.
국회는 청문회에서 업무수행 자격, 도덕성 등을 검증한 뒤 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수완뉴스=대구] 7일 질병관리본부(이하)와 계명대학교은 ‘계명대학교 자원봉사단 소속 학생 5명과 교수1명, 교직원 2명 등 8명이 뎅기열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작년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를 방문했다.
현재 8명 중 6명은 뎅기열 확전 판정을 이미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최종확진여부판단을 위한 추가 검사가 진행중에 있지만 현지에서 뎅기열 진단 키트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바가 있다.
스리랑카 콜롬보를 방문했던 봉사단은 35명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8명을 제외한 27명에게는 의심증상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질본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모너터링을 하며 추가 감염시에 대비하는 모습을 기우리고 있다.
이들이 집단 감염된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사람간의 전파는 되지 않으며 국내에서 감연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집단 감염은 한 그룹 내에서 2명 이상이 감염된 첫 뎅기열 집단 감염 사례이다.
감염자들은 상대적으로 모기에 많이 노출되는 초등학교에서 거주하면서 봉사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관계자는 한 언론간의 전화를 통해 “올겨울 엘니뇨 때문에 현지에 모기가 많아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 학생과 교직원 대부분 증상이 호전했고 일부는 곧 퇴원한다”고 설명했다.
[수완뉴스=서울] 7일 국회여성가족위원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은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장남과 차남의 병역 특혜 의혹 등이 이번 인사청문회의 쟁점사항으로 부각될 것이다.
두 아들의 병역특례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정의당 김제남 의원으로, 강 후보의 장남 추모(26)씨가 지난 2011년 1월 S사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에 지원할 당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채용과정이 진행됐다 는 것에 의혹을 품었다. 그는 추씨보다 5,6개월 먼저 지원한 나머지 지원자 2명이 추씨의 서류가 접수된 후에야 심사를 거쳤고, 추씨만 서류에 통과해 면접을 본 뒤 최종 채용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병역 특혜 의혹를 제기했다.
또한 더민주당의 남인순 의원은 차남에 대한 병역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2014년 3월~2015년 12월 육군에서 복무하며 연가 48일과 포상휴가 30일, 공가 2일 등 총 80일의 휴가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보통 육군 병사들이 받는 연가의 일 수 나 포상휴가의 일 수를 넘어선 수치이다.
남 의원은 육군 병사의 평균 연가일은 28일, 부대 상황을 고려해도 2일이 더해질 수 있으나 후보자의 차남인 추모씨는 보통 병사들의 두배에 가까운 연가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청소년 극 <복도에서 와 美성년으로 간다>는 <복도에서> 와 <美성년으로 간다> 두 작품으로 묶여있다. 무대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듯 학생들이 항상 지나치는 학교 복도, 그리고 여학생의 아기자기한 방이 각각의 무대로 등장한다. 이 두 작품에서는 ‘상실’이라는 공통적인 키워드를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소통’이라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누군가의 사라짐이 남은 이들의 소통으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상실이 불러온 소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한때 가깝게 지냈던 친구의 상실이나 어릴 적 잃어버린 오빠의 상실은 남은 이들에게 큰 불안감으로 대체되어 안겨지고, 남은 이들의 행동에 주목한다.
학교 상담실 앞 <복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서경은 자신의 상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상담을 기다리며 오고 가는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서경이 한때 가깝게 지냈던 친구인 은수가 말도 없이 전학을 간 이유를 생각하기도 한다.
<복도에서>의 서경은 자신의 의도치 않은 침묵으로 은수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죄의식으로 서경은 은근한 따돌림은 받는 후배를 챙기기도 하고, 은수의 사라짐에 관해 물어보는 주변 친구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서경이 느끼는 일차원적인 죄책감은 그녀의 침묵과 무관심이 친구를 사라지게 하였다는 것이라면, 죄책감을 넘어 더 큰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녀에게 친구의 사라짐은 단순한 상실이 아니었다는 것에 있다. 친구의 부재는 서경의 내면의 상실감으로 이어져 그 사라짐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복도라는 장소, 더 세부적으로는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복도라는 장소로 시선을 옮겨보면, 털어놔야 하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서경이의 심리와 상담을 함께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을 비롯한 복도를 오고 가는 많은 이들과 자신의 거리감을 보여준다고도 느껴진다. 이러한 거리감은 거리감이라고도 말할 수 없을 만큼의 먼 거리에 있는, 사라져버린 친구와 나와의 거리를 생각하게 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잃어버린 오빠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가정의 딸 시은은 어릴 적부터 오빠의 빈자리를 자신이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틱 장애를 앓는다. 그러한 그녀에게는 모바일 메신저 친구인 승옥이의 연락과 아이돌들의 팬픽이 유일한 위로이자 현실에서의 탈출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시은은 오빠 시훈과 그의 여자친구 선지를 만나게 되고 자신과 너무 닮은 존재인 오빠 시훈, 그리고 닮고 싶은 존재인 선지와 만나며 현실 세계 속 <美성년으로 간다>
첫 장면에서부터 <美성년으로 간다>는 청소년들의 이유 있는 반항심이나 불안정함이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이는 불안정한 청소년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한 사람의 특정한 이유에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美성년으로 간다>는 청소년을 성인이 되기 위한 예비적 존재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예비적인 존재, 즉 불완전한 존재가 아닌 특정한 시기의 한 인격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머릿속에서 청소년이라는 점을 지우고 그저 한 사람의 혼란스러움으로 다가오도록 했다. 그래서 시은은 오빠의 상실로 인한 자신의 불안, 그에 비롯된 다양한 상상들 속에서 헤매다 현실로 발돋움을 준비하는 한 명의 사람으로 보여진다.
개인이 정의하는 청소년의 의미는 너무나도 다르다. 개인의 판단 기준이 법적인 기준일 수도, 자신의 가치관으로 정해놓은 기준일 수도 있다. 이렇게 청소년에 대한 모호한 판단 기준 속에서 <복도에서>, <美성년으로 간다> 이 두 작품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비유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수완뉴스=국회,서울] 6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대변인은 계속된 ‘위안부 협상’에 대한 강력한 논조와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입장들을 거듭 밝히는 브리핑을 진행했다.
오전에 서면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윤은혜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소녀상의 눈물을 거두기 위한 재협상을 나서야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일본정부가 후안무치하게도 ‘소녀상 이전 문제를 한국 측이 해결할 것’이라는 주장을 연일 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일본의 관방장관인 스가 요시히데 역시 5일 브리핑 자리에서 ‘합의에 따라 한국 측에서 적절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힌바가 있어 위안부 협상 당시 일본과 어떻게 협상을 하였기에 일본 정부가 이런 터무니없는 소리를 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지난 “외교부는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일본의 주장을 모두 반박했지만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런 말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현재 위안부 협상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어떤 의견이나 동의없이 일본과 굴욕적인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정치권을 넘어 사회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터지고 있으며, 여기서 불거지는 이면 합의 논란과 일본정부의 언론플레이에 대해서 양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대변인은 “조솔적이고 굴요적인 합의로 양국 정부가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고 새롭게 미래로 나가자는 것은 현재 상황을 미뤄봤을때 어불성설이기에 일본정부의 분명한 사실 인정, 책임 있는 사과와 배상 없는 위안부 합의는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피해할머니, 국민들과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정부에 즉각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부의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에 관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인 ‘소녀상의 눈물 운동본부’를 설치했다. 위원장은 추미애 최고위원이 맡았으며, 6일 문재인 당 대표의 4호 인재 영입였던 ‘김석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와 함께 수요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