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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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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사립유치원 폐쇄 인가 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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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유아교육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립유치원 폐쇄인가에 관한 규칙’을 20일 공포했다. 해당 규칙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감에게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폐쇄 시기, △학부모의 폐쇄 동의, △전원조치계획 제출, △폐쇄인가 신청 전 회계정산 완료 등에 대한 사항을 규칙에 명시했다.

    폐쇄 시기는 유아교육의 연속성·안정성을 위해 폐쇄 예정일을 매년 2월말로 지정했지만 재원유아가 없거나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로 허용했다.

    권명월 행정과장은 “그동안 지침으로 관련 업무를 수행했지만 규칙 제정을 통해 명확한 처리가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사립유치원이 폐쇄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학부모 동의, △재원유아에 대한 전원조치계획(다른 유치원 및 어린이집으로 입학 등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 △폐쇄에 관한 유치원 운영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폐쇄인가 신청 전 수익자부담금을 포함한 유치원 회계정산을 완료해야 한다.

    김동주 기자

    5개월간 이어진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공식적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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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페이퍼 양성욱 운영자가 마이크를 들고 있다. (사진=청년마케터)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청년마케터(헤드디렉터 박윤찬)가 지난 10월 행사를 끝으로 2020년 월간모임을 20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모비아카데미에서 개최된 ‘청년마케터의 월간모임’은 15개 기업이 후원·협력한 마케팅세미나였다. 청년마케터를 후원한 기업들은 중앙일보 폴인, 한국잡지협회, Tableau Korea, 닛픽, 프레시코드, 미래의창, 에이치엠, 인프런, 별다섯커피공장, 오비맥주 베이브와 핸드앤몰트, 청년투데이 등이 있다.

    청년마케터는 6월 27일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 매달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청년들이 누적 3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더불어 최근 SNS상에 많은 후원사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해가고 있다.

    행사를 후원한 프레시코드의 유이경 마케팅 이사는 “이 시대의 모든 청년마케터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첫 월간모임부터 이번 10월 모임까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샌드박스 송재오 미디어솔루션리드와 청년마케터 박윤찬 헤드디렉터 (사진=청년마케터 제공)
    2020년 하반기 청년마케터의 월간 모임 리포트 (자료제공=청년마케터)
    마케팅페이퍼 양성욱 운영자가 마이크를 들고 있다. (사진=청년마케터)

    연사진으로 참여한 송재오 샌드박스 미디어솔루션 리드도 “기쁜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아 청년들의 꿈을 위한 강연을 진행해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이어 송 리드는 마케터 청중들에게 “크레에이터들과의 광고 진행 시 바라보아야 할 핵심적인 요소가 구독자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폭넓은 시선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시도해보기를 조언하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MCN 기업의 관계자님이 연사로 오셔서 기뻤다”며 “매달 이맘때를 기다려왔는데 이번이 마지막 행사라니 섭섭하다. 내년에도 다시 열리기를 손꼽아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는 “마케터의 길을 걷고 있는 청년들이 더욱 큰 용기와 영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최선다하겠다”며 “공익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무료 입장을 지원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주 기자

    [칼럼] 청소년수당, 청소년에게 특혜가 아니라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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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박정우 칼럼니스트] 2017년 제19대 대선 때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매년 20살이 되는 청년에게 정부의 상속, 증여세 세입 예산을 활용해 1000만원 상당의 돈을 배당금 형식으로 주자는 “청년사회상속제” 공약을 내놓았다. 그 이후 기본 소득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수당을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지원하자는 주장들이 사회 곳곳에서 나왔고 이는 실제로 서울시나 경기도 등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로 정책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기본 소득은 매우 큰 이슈이다. 이번 달 칼럼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수당을 주는 정책의 현황을 알아보고 이러한 정책이 청소년에게 특혜인지 기회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진=박정우 칼럼니스트

      전라북도 김제시가 전국 최초로 이번 달부터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청소년을 위한 보편적 복지 구현 차원에서 처음 도입된 “김제시 청소년 드림카드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16~18세 청소년에게 매달 5만 원씩을 쿠폰으로 지급한다. 대상 청소년은 총 1191명으로 2억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쿠폰은 직업기술학원 영화관 미용실 문구점 체육시설 등 52개 가맹점에서 제한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청소년수당 도입은 경상남도 고성군이 먼저 시도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지역 인구가 격감함에 따라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고성군은 민선 7기 정책사업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청소년수당 근거 조례인 “청소년 꿈 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은 고성군의 낮은 재정자립도와 선심 행정이라는 이유로 군의회에서 3차례나 조례안이 부결됐다. 마침내 지난 9월 조례안이 군의회를 가까스로 통과했고 내년 1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청소년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중학생에게는 매 달 5만원씩, 고등학생에게는 매 달 7만원씩 모두 2600여명에게 현금 형태의 포인트로 지급된다. 고성군은 앞으로 초등학생에게도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재학생이 아닌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당은 서울시교육청이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 3월부터 중·고교 진학을 안 했거나 중도에 학업을 그만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20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포퓰리즘 논란으로 당초 현금 지급 대신 청소년증이나 클린카드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 한하여 교육참여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도 올해 5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초등 연령은 월 5만원, 그 이상은 월 10만 원씩 꿈 키움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수당에 대해서 선심성이고 포퓰리즘적 정책이다보니 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비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아직 유보할 때라고 생각한다. 청소년수당 관련 사업들은 이제 막 사업의 집행이 시작된 상태다보니 딱히 성과가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정책이 성공하기를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청소년수당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살 수 있도록 자기 계발의 기회를 보장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고성군이나 김제시, 서울시교육청의 사례를 보듯이 청소년들에게 무조건적인 현금 지원보다 사용 목적이 한정된 클린카드나 포인트 형식으로 지원한다면 원래의 정책 의도에 알맞는 정책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한 청소년 시기에 청소년들은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힘들다. 그 이유는 청소년 시기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청소년들은 경제적으로 부모님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청소년 시기 청소년들에 대한 경제교육은 향후 청소년들이 어른이 돼서 소비 습관 형성을 비롯한 경제 관념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한정된 예산 하에서 어떻게 소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나중에 어른이 되서 효율적인 소비 습관을 비롯한 올바른 경제 관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매우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청소년수당의 정책적 의도는 이와 다르겠지만 청소년수당은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의지에서 벗어나서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소비 습관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몇몇 사람들은 청소년수당은 특혜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에 대해 필자는 이번 달 칼럼을 통해서 청소년수당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가정환경이나 소득계층에 상관없이 청소년 누구에게나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수당의 도입을 지방자치단체마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이다. 특히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권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며 더욱 절실한 청소년 복지정책이다.

    박정우 칼럼니스트 (법제처 국민법제관, 여성가족 분야)

    박정우 칼럼니스트의 “알고나면 재미있는 청소년정책”의 다음달 12월 칼럼은 30일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12개월동안 박정우 칼럼니스트의 칼럼을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미리 감사드리며 2021년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편집부 –

    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 단독콘서트 내한 공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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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록스머스 Phantasm(팬타즘) 콘서트 포스터. (사진=오닉스 엔터테인먼트)

    [수완뉴스=디지털뉴스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가 2021년 1월 2일과 3일 오닉스 엔터테인먼트 주최로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뮤지컬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나단 록스머스는 201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영어 프로덕션 중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되어 주목받았다. 2017년과 2018년 고향인 요하네스버그의 1,900석 Teatro at Montecasino 극장에서 총 9회의 전 회차를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치기도 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이전부터 조나단 록스머스는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다. 2005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토니’, 뮤지컬 <시카고>의 ‘빌리 플린’,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토드’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을 도맡아왔다. 특히 뮤지컬계의 거장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포함하여 무려 여섯 편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그 작품과 배역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유다’, <캣츠>의 사회자 고양이 ‘멍거 스트랩’, <에비타>의 ‘체’, <Sunset Boulevard>의 ‘조’, <조셉 앤 더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 코트>의 ‘파라오’이다.

    한편 국내 관객들에겐 202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서울, 대구 월드투어를 통해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다.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완벽한 연기로 9개월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브로드웨이의 극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던 곳이다. 한국의 방역 시스템과 자가 방역관리 수칙을 지키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큰 감명을 받은 조나단 록스머스는 자신이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월드투어 기간 동안 한국 관객들과 많은 교감을 한 그는 자신의 첫 인터내셔널 단독콘서트를 한국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내한을 통해 자신을 사랑해 주는 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은 새해의 시작이 될 것임을 전해왔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조나단 록스머스 Phantasm(팬타즘) 콘서트>는 ‘one-man Broadway performance’ 형식으로 조나단 록스머스가 유명 뮤지컬 작품들의 넘버를 들려주는 환상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 넘버들로 채워질 셋 리스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Music of the Night’, 뮤지컬 <캣츠>의 ‘Memory’,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Stars’를 비롯하여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 메들리까지 40인의 대규모로 꾸려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며진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조수미, 이루마, 장한나, 엔니오 모리꼬네, 유키 구라모토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 오케스트라이다.

    또한 팬텀싱어3의 준우승 팀 라비던스의 천재 테너 ‘존 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조나단 록스머스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여 보다 풍성한 무대로 뮤지컬 팬들뿐만 아니라 커플, 중장년층, 남녀노소 모두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타이틀처럼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할 <조나단 록스머스 Phantasm 콘서트>는 2021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오는 11월 24일(화)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디지털뉴스팀

    [사진]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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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의당 강원도당]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정의당 기후위기 대응본부와 강원도당은 18일 삼척시청 앞에서 영동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및 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로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그린뉴딜로의 과감한 전환과 완전한 탈원전으로 공생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주 기자

    [사진]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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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의당 강원도당)
    (사진=정의당 강원도당)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정의당 기후위기 대응본부와 강원도당은 18일 삼척시청 앞에서 영동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및 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로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그린뉴딜로의 과감한 전환과 완전한 탈원전으로 공생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주 기자

    청년마케터,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초청 강연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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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디지털뉴스팀] 청년마케터와 리더스북이 함께 주최한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초청 강연회가 두 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 초청 강연회 행사 사진 (사진=청년마케터 제공)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 초청 강연회 행사 사진 (사진=청년마케터 제공)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저자 초청 강연회 행사 사진 (사진=청년마케터 제공)

    지난 11월 11일과 10월 29일, 글래드 라이브 강남에서 진행된 이번 북살롱 강연회는 도서의 공동저자인 김보라 기자와 최명화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김보라 저자는 ‘F&B 업계의 최전선에서 살아남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며, 오늘날의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와 그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날 김 저자는 “말 한마디에도 진정성을 갖고서 감동을 주고자 하는 기업과, 소비자와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브랜드가 현재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전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자신의 기준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며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과 구매 과정에서의 흥미 유발이 소비의 채택 기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명화 저자는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브랜딩 레시피’라는 주제로 강단에 서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최 저자가 커머스 시장에서 MZ세대의 소비코드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 성공 전략을 함께 제안했기 때문이다.

    최명화 저자는 “MZ세대는 인구의 44퍼센트를 차지하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MZ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최 저자는 강연회에 참석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주니어 마케터라면 마켓 리서치를 배워야한다”며 “이는 점차 거대한 시각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리더스북 관계자는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의 출간을 기념하여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특히 ‘팔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마케터 분들을 특별히 모시고 싶었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강연회와 관련해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는 “이커머스의 소비코드와 세일즈 전략에 대한 배움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이번 강연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한걸음씩 더욱 다양한 필드의 인사이트들을 배울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청년마케터, ‘픗픗아카데미’ 및 ‘스타트업테드님TED’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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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디지털뉴스팀] 청년마케터(헤드디렉터 박윤찬)가 픗픗아카데미(본부장 최기영)와 스타트업테드님TED(총괄디렉터 김민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대해 청년마케터 관계자는 “스타트업 재직자들의 마케팅 지식전달 및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체결한 것”이라 설명했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다가오는 2021년부터 마케팅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함께 주최하며, 자사의 인프라와 채널을 공유하는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극 협력한다. 또한 ‘2021 마케터를 위한 달력’을 공동제작하는 등 마케팅 관련 콘텐츠의 개발 협력을 이어간다.

    2021년부터 스타트업 마케팅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함께 주최하고 마케팅 인프라 및 채널 공유를 통한 연사진 강연진출 확보 및 회사 밖 멘토를 찾고 있는 직장인 수요가 높아짐에 따른 오아시스가 되고자 청년마케터, 픗픗아카데미, 스타트업테드님TED 이 세 단체가 만났다. (사진=청년마케터 제공)

    기존 이용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각각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비용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강의는 유튜브로 무료 청강까지 가능하다. 금전적 및 거리적 이유로 강연 현장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는 “회사 밖에서 멘토를 찾고 있는 직장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마케팅 실무교육 플랫폼인 ‘픗픗아카데미’와 생생한 직무 인터뷰 채널인 ‘스타트업테드님TED’와의 협력을 통해 이 갈증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협력 배경을 말했다.

    픗픗아카데미 최기영 본부장은 “마케터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청년마케터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테드님TED의 김민규 디렉터 역시 “현업에 도움될 수 있는 실전 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가 더 많은 마케터 분들에게 노출되길 기대한다”며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커뮤니티 시너지가 발생시키면서,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청년마케터는 한국잡지협회와 중앙일보 폴인, 오비맥주 베이브와 핸드앤몰트, 프레시코드, 닛픽, 별다섯커피공장, 모비아카데미 등 15개사가 후원한 ‘2020년 10월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을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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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더민주 공보실

    [수완뉴스=이동규] 더불어민주당이 청소년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청소년 예비당원제’를 현실화하기 위한 예비당원 입당식을 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장경태, 전용기와 더불어민주당 전국 대학생위원회(위원장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지지포럼 더불어청소년(위원장 이정인),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청소년분과위원회가 주최했다.

    더불어청소년 이정인 위원장이 장경태 의원,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에게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공보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 장경태 의원은 “당 내 법률 개정을 통해 청소년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며 “청년위원회를 비롯해 대학생위원회와 협력하여 청소년의 목소리를 세상에 더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조은주 대변인은 “당 내에서 청소년 의제와 목소리가 밀리지 않고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과 관련된 논평도 지속적으로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지지포럼 더불어청소년 이정인 운영위원장은 “청소년 예비당원제는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시발점”이라며 “더불어청소년과 예비당원이 긴밀히 소통하며 당에 의견을 내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당규 개정을 통해 만들어진 예비당원제에 따라 약 70여 명의 청소년 예비당원이 입당했다.

    예비당원은 입당 절차를 거친 후 청소년 정첵 의제 제안, 더불어민주당 당원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

    이동규 기자

    [인터뷰] 국내 유일의 키덜트 분야 출판사, 토이필북스 이스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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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어린아이의 전유물이나 어린시절의 추억으로만 간직하던 것을 성인이 되어서도 갖가지 장난감, 인형 등 잡화, 패션 등을 소비하는 이들 집단을 “키덜트(영어:Kidult)”라고 한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의미하는 Kid와 성인을 의미하는 Adult의 합성어이다. 이러한 집단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그저 “철없는 어른아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이들을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이 열광적이다.

    키덜트 세대를 타깃으로 출판 시장에 진출한 젊은 청년사업가, 토이필북스 이스안 대표와 연락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이필북스 이스안 대표(사진=이스안 대표/김동주 기자 편집)

    Q. 작가님의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장난감과 책을 유독 좋아했습니다. 장난감도 정말 좋고, 책도 정말 좋아요. 그래서 장난감과 키덜트 문화와 관련된 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차리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제 사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정석적인 취준이나 취직을 거치지 않고 대학에 재학하던 중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내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Q. 인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현재까지 이러한 취미를 유지하고 계시는 원동력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어린시절에는 누구나 인형이나 장난감을 좋아하고 점점 자라면서 멀어지게 되는데, 저는 어릴 때에도 유독 장난감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규어나 미니어처, 아트토이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모으지만 그중 인형을 주력으로 수집하고 있어요. 그래서 대학 전공도 장난감과 관련된 ‘입체미술과’로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장난감 수집에는 매달 일정 금액까지만 지출하자고 정해두었지만 스스로 잘 지키는 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장난감이 저에게 오는 날은 그날 하루가 평소보다 들뜨고 즐거워져요. 자꾸만 그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장난감을 모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수집품마다 그것을 들인 때의 기억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에 각각의 수집품은 저에게 ‘추억의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Q. 키덜트 문화에 대해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저는 ‘키덜트’라는 용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전에는 이 용어가 없었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옛날 같았으면 다 큰 어른이 장난감을 좋아한다면 조금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성인이라고 해서 인형이나 피규어를 좋아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아직까지도 장난감이 어린아이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성인들의 취미로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키덜트’라는 용어가 사회와 대중들의 인식에 자리잡으면서 하나의 당연한 문화나 주요 분야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세상에 ‘다 큰 어른’이라는 존재는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몸은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은 여리고 순수한 어린아이와도 같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저는 제 스스로가 여리고 순수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안에는 아직까지도 어린시절의 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창업초기 ~ 현재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조력자가 계시다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귀인’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귀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최소 네 분은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그중 저에게 항상 큰 힘이 되어주는 두 분 중 한 분은 1인출판사를 운영하시는 출판계 선배님이시고, 또 한 분은 피규어 업계에 종사하시는 대표 겸 아티스트입니다. 그분들과 저는 스무 살 정도 나이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친한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대화를 나누고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항상 저를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니 나태해지다가도 정신을 퍼뜩 차리게 돼요. 그리고 항상 저에게 해주신 말씀을 되새깁니다. “스안 씨는 분명 더 대단한 사람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꾸준히, 열심히만 해요.”

    Q. 창업 중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힘든 난관이었지만 극복한 사례 1~2가지 정도 말씀해 주세요.

    실은 출판업계에 종사하면서 힘들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책이란 게 그렇게 쉽게 팔리는 것도, 팔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거든요. 큰 돈을 가져다주는 사업아이템도 아니고요. 그렇지만 작년인 2019년 7월에 출간한 ‘기요틴’ 이라는 소설집을 쓰고 팔면서 느낀 것은 열심히 입으로, 손가락으로, 발로 뛴 만큼 책은 팔린다는 거였어요. 이 책은 여태 만든 책 중에서 정말 열심히 만들고 팔았다고 자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도 역대였고요. 경황이 없어 영업에 손을 조금 놓으면, 판매가 부진한 게 여실히 보입니다. 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열심히라도 하는 것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더 머리를 쓰고 실용적인 방법을 더하면 효과는 극대화되겠지만 머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Q. 창업 중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되는 순간은 독자들로부터 책에 대한 소감을 받을 때입니다. 손편지든, 메일이든, SNS메시지든, 독자들의 반응을 직접 들을 때가 가장 보람되는 것 같아요. “이런 책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뿌듯하고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부정적인 반응을 직접적으로 받아본 적은 아직 없습니다만 최대한 듣지 않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제 책을 사 주셨는데,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책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Q. 토이필북스는 현재 어느 지점까지 성장해왔나요? 토이필북스의 강점을 어필한다면?

    토이필북스는 세계의 모든 출판사 중에서 유일하게 키덜트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출판사이기에 독보적인 정체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행,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도 출간하긴 하지만 가장 주력하는 장르는 장난감 관련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이런 책도 있어?!” 하는 반응을 이끌어낼 만한 신선하고 독특한 책을 만들고 싶어요. 이번엔 또 어떤 특이한 책을 만들어볼까 하고 항상 고민합니다. 토이필북스는 2017년 초 창업 이래 2020년 12월까지 18권의 책을 만들었고, 2020년 9월에는 서울에 ‘토이필갤러리’라는 인형전시관 겸 카페도 차렸습니다. 다양한 장난감과 책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Q. 작가님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청소년 / 청년 후배 창업꿈나무들에게 하고자 하는 조언이 있다면?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일이 즐겁고도 고된 일이라는 걸 항상 느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대부분의 문화생활을 장악하는 스마트시대에서 책을 만드는 사업은 누가 보아도 사양산업이기 때문에 책으로 돈을 많이 버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게 확실히 보이거든요. 저도 스마트폰을 보느라 책을 쓰고 읽는 시간을 많이 허비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저와 같이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저는 나무를 갈고 가공해 만든 종이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손끝으로 페이지를 넘겨야만 글을 흡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묵직한 무게감도 좋고요. 그래서 전자책을 잘 읽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를 필요는 있다고 보기에 앞으로는 전자책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전자책 위주로 독서하는 사람도 은근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사업아이템을 만들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고수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시대의 변화에 따르고 적응해나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들고, 불안하고,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 때도 있긴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김동주 기자

    임금체불 피해 예술인 70명, 소액체당금 제도로 구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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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주)쇼미디어그룹, 쇼21(주)]

    [수완뉴스=박신애 기자] 뮤지컬과 마당놀이 등에 출연해 임금체불 피해를 입은 70명의 예술인이 소액체당금 제도를 통해 구제를 받게 됐다.

    지난 3월 ‘예술인 신문고’ 신고 사건 중 처음으로 소액체당금 지급이 결정된 뮤지컬 ‘친정엄마’ 이후, 소액체당금을 통한 예술인들의 임금체불 피해 관련 해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뮤지컬, 연극의 배우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고 공연이 종료된 경우가 있었으며, 해당 공연의 일부 관계자들은 책임을 차일피일 미루며 임금을 해결해주지 않았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의 대부분은 프리랜서로 등록되어 법정 싸움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더욱이 문제 해결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이유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체불되었던 임금을 고용노동부가 1000만원까지 선지급하는 소액체당금 제도를 사용하여 해결의 급물살을 탈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친정엄마’, ‘오!캐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출연한 70명의 임금체불 피해 예술인들은 총 1억 7만원의 소액체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신문고’를 운영하며 예술인에 대한 수익배분 거부, 지연, 제한에 대하여 법률상담 및 소송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체가 폐업하거나 사업주가 지불할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구제가 쉽지 않았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9월 성북구노동권익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체불임금 문제 등 예술활동의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들이 복잡한 체당금 신청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인 신문고’ 신고인의 근로자성 확인, 체불임금 조사 및 자문, 고용노동부 신고 시 법률지원, 체당금 청구 지원 등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 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올해(10.31 기준)의 수익미분배 신고사건은 총 195건으로, 전년(2019년 1~10월 수익미분배 신고사건 총 102건) 동기 대비 93건(91%)이 증가되었다. 이 중 소액체당금 지급을 위해 진행한 사건은 전체 수익미분배 사건의 74%인 127건이며, 29건은 지급이 완료되고 현재 98건이 진행 중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권리보장팀 곽은미 팀장(공인노무사)은 “이와 같이 예술인의 근로자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계속적으로 축적된다면,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를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공연계 상황에서 소액체당금 제도가 임금체불 피해를 당한 예술인들을 위해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애 기자

    “北서 누군가 내려왔다”… 軍, ‘귀순 추정’ 북한 남성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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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이동규] 강원도 동부전선 전방에서 신원 미상의 북한 사람이 4일 오전, 우리측 철책에 접근한 정황이 포착되어 군당국이 대침투경계령 ‘진돗개’를 발령, 현재는 신병을 확보해 압송 뒤 신원과 경위를 조사중이다. 

    합참 등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해당 지역에서 미상 인원 1명이 북측 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 같다”며 “현재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고, 작전중에 있다, 작전이 종료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군사분계선에는 남측과 북측에 철조망과 그 중간에 철조망이 있는데, 군 감시장비가 신원 미상자가 중간 철조망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군의 전방 철책은 3중으로 구성돼 있는데 군이 3중 철책을 넘어올 때까지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다. 귀순 당시 사람이나 동물이 철책에 다으면 센서가 울리며 즉각 대기조가 출동하는 ‘과학화 경계감시 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해당 인원이 남쪽으로 내려온 지 10시간 만에 군 당국에 붙잡혔다. 해당 인원은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고성 지역의 민간인통제선 내에서 붙잡혔다고 밝혀졌다. 군 당국과 국정원 등은 남성을 압송해 신원과 월남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이 발령한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진돗개 둘’은 평소 유지하던 ‘셋’에서 북측의 침투가 예상돼 ‘둘’로 격상되었고,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하나’로 격상된다.

    이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