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팬 뿐만 아니라 배우 장근석의 해외팬들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배우 장근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한껏 냈다. 사진= 수완뉴스
[수완뉴스=춘천] 김동주 선임기자(파견), 오늘 (9일) 오후 20시부터 21시까지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배우 장근석의 팬미팅과 3월의 스노우페스티벌이 열렸다. 일본 등 해외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배우 장근석의 팬미팅은 많은 팬들의 환호와 함께 성대하게 진행됐다. 한편, 배우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 소속으로 2016년 SAF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분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2016년 위대한유산(감독, 각본), 너는 펫(주연 강인호 역), 이태원 살인사건(주연 피어슨 역) 등이 있다.
[수완뉴스=춘천] 김동주 선임기자(파견), 오늘 (9일) 오후 20시부터 21시까지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배우 장근석의 팬미팅과 3월의 스노우페스티벌이 열렸다. 일본 등 해외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배우 장근석의 팬미팅은 많은 팬들의 환호와 함께 성대하게 진행됐다. 한편, 배우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 소속으로 2016년 SAF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분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2016년 위대한유산(감독, 각본), 너는 펫(주연 강인호 역), 이태원 살인사건(주연 피어슨 역) 등이 있다.
[수완뉴스=잠실올림픽광장] 동계올림픽기자단, 지난 17일 간의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아쉬움을 덜어줄 동계패럴림픽이 오늘 3일 19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광장 內 평화의광장에서 열렸다.
1948년 런던에서 하반신 마비환자의 재활 치료를 위해 시작된 패럴림픽은 지난 88 서울 장애자올림픽에서 첫 성화봉송을 시작했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봉송의 슬로건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이날 3일, 이희범 조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빈들이 임시 성화대에 불을 붙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성화봉에 불을 붙이기 위해 임시 성화대에 가져다 대고 있다.<위와 같은 내용임>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성화봉에 불을 붙이기 위해 임시 성화대에 가져다 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첫 주자에게 성화봉을 건네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패럴림픽 성화합화행사의 첫 주자는 한류스타 배우 이동욱과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선수, 前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꿈나무 봉현채 선수가 주자로 나섰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 한류스타 배우 이동욱과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선수
이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은 내일 (4일)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 청계광장을 출발해 5일 춘천(춘천역), 6일 원주시청, 7이르 정선아리랑촌놀이마당, 8일 강릉 임영대종각광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완뉴스=미디어] 뉴미디어팀,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이 운영하거나,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민간단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대개 정부기관이나 정부 주도의 공공단체로 착각하기 일쑤다.
최근 페이스북으로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청소년협회라는 단체가 있는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에서 유명 청소년단체인 “한국청소년연맹”의 영문 명칭(Korea Youth Association)을 사칭하고 있고, 단체주소지, 등록번호, 대표번호 등 기본적 정보를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본사 취재진이 대한민국청소년협회의 한 관계자와 사전 통화 및 모바일메신저로 접촉한 결과, 앞으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사전에 한 언론이 보도한 기사에서 언급한 연락처(전화, 메일)은 단체의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사이트를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 주소에 대해서도 돈을 벌기 위한 사업자등록형태의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자금조달과 예산집행에 있어 어려움이 있고, 저희 팀은 사무실 없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65봉사활동 시간 지급에 대해서는 현재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칼럼리스트 건과 관련하여, 운영진의 착오로 인하여 절차가 늦어지고 있으며, 지원자가 굉장히 많은 데에 비해, 운영진 인원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안내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한국청소년연맹의 영문 명칭 사칭과 대해서도 이와 관련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며 운영진들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것을 밝혔다.
[수완뉴스=청소년] 김동주, 대한민국청소년협회에서 청소년의 관점에서 칼럼(기사)를 작성할 제1대 칼럼리스트를 2018년 3월 15일부터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글쓰기를 좋아하고 사회에 할 말 많은 만 13세~ 만 24세의 청소년들이며, 지원자가 많을 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고 한다.
정치부, 국제부, 법률부, 사회부, 인권부, 의료부, 스포츠부, 문화예술부, 동물자연부, IT기술과학부로 총 10가지 분야로 모집한다.
대한민국청소년협회는 칼럼은 필자가 내막폭로에 관한 정보나 의견을 연재하는 것이므로 독자와의 사이에 강한 친근감과 많은 팬이 생기며, 여론 형성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칼럼리스트의 전통을 이어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며, 한국에서는 대한민국청소년협회가 앞장서 대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협회의 칼럼리스트 활동은 보다 차별화 된 색다른 이력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활동혜택으로 ▲대한민국청소년협회 최초 칼럼리스트 타이틀 ▲임명장수여 ▲활동인증서 발급 ▲학교장 사전 승인시 자소서 기재가능 ▲ 부서별 칼럼리스트들과 토론 및 친목활동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 친숙한 SNS 통한 공론화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신청은 구글폼(https://goo.gl/forms/1hqQEJMDTrd6M3ZN2)을 통해 받고 있으며, 활동에 대한 문의는 대한민국청소년협회 페이스북 페이지 메시지로 하면 된다.
[수완뉴스=정치, 국회의원] 데스크,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를 의무할 수 있도록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 지난주 23일 국회에 제출되었다. 이번 법안에는 기관 내 성폭력 사건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명 ‘미투 응원법’의 대표발의자인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을, 국회법률위원장)인 최근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은폐・축소 폭로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응원하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3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가기관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최근에는 문화예술계 등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경우 경직된 조직 분위기 등으로 성폭력 범죄에 대한 은폐・축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현행법은 국가기관 내 성폭력 사건 발생 시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시행에 관하여만 규정하고 있을 뿐, 신고 의무 등이 없어 성폭력 사건이 은폐․축소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송기헌 의원은 일명 ‘미투 응원법’(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국가기관, 공공단체 등의 장과 종사자는 기관 내 성폭력 사건을 알게 된 때에는 지체 없이 수사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해당 사건을 은폐․축소할 경우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해 기관 내 성폭력 사건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미투 응원법’을 대표 발의한 송기헌 의원은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경각심이 우리사회 전반에 펼쳐지고 있지만 공공기관 및 공직사회는 여러 특수성으로 인해 묻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명 ‘미투 응원법’을 통해 국가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사건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투 응원법은 송기헌 의원 대표발의, 노웅래, 문희상, 윤후덕, 유동수, 김성수, 김철민, 김영호, 강병원, 박정, 박경미, 권미혁, 이원욱, 어기구, 김병기, 이훈, 신창현, 정춘숙, 정성호, 서영교, 유은혜, 송옥주, 소병훈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수완뉴스=사회, 연예계] 김동주, 최근 연극계 신인 배우인 송하늘 씨가 조민기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폭로하여 세간의 이슈를 받았다. 송씨의 성추행 폭로 이후 연극·방송계의 추가 폭로가 나올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민기 교수는 영화 변호인 등 굵직한 영화가 출연해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송씨는 조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네티즌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배우 송하늘은 수많은 학교 선후배들이 지난 수년간 겪어내야만 했던 모든 일들은 ‘피해자 없이 떠도는 루머’가 아니며 ‘불특정 세력의 음모로 조작된 일’도 아닙니다. 저는 격려와 추행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가 아닙니다고 폭로했다.
이어 <학과 내에서 조민기 교수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거든요. 예술대학에서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민기 교수는 절대적인 권력이었고 큰 벽이었기에 그 누구도 항의하거나 고발하지 못했습니다. 연예인이자 성공한 배우인 그 사람은 예술대 캠퍼스의 왕이었으니까요.>고도 폭로하였다.
이후 지난 20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는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으나,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배우 송하늘의 폭로 내용 전문이다.
저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막 대학로에 데뷔한 신인 배우입니다.
잊고 지내려 애썼지만 조민기 교수가 억울하다며 내놓은 공식입장을 듣고 분노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저와 저의 친구들, 그리고 수많은 학교 선후배들이 지난 수년간 겪어내야만 했던 모든 일들은 ‘피해자 없이 떠도는 루머’가 아니며 ‘불특정 세력의 음모로 조작된 일’도 아닙니다. 저는 격려와 추행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가 아닙니다. 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들이 당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었습니다. 나서기 너무 두려웠고 지금 이 순간에도 두렵지만 이 논란이 잠잠해지면 어디에선가 또 제 2, 제 3의 피해자가 저처럼 두려워하며 지낼 거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2013년,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선배들은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학과 내에서 조민기 교수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거든요. 예술대학에서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민기 교수는 절대적인 권력이었고 큰 벽이었기에 그 누구도 항의하거나 고발하지 못했습니다. 연예인이자 성공한 배우인 그 사람은 예술대 캠퍼스의 왕이었으니까요.
조민기 교수는 예술대학 캠퍼스 근처에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씩 청주에 수업하러 오는 날 밤이면 오피스텔로 여학생들을 불렀습니다. 워크샵이나 오디션, 연기에 관한 일로 상의를 하자는 교수의 부름을 거절 할 수 없었던 어린 학생들은 조민기 교수의 오피스텔에 불려가 술을 마셨습니다. 안 가면 되지 않느냐, 피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만 가지 않으면 올 때까지 전화를 하거나, 선배를 통해 연락을 하거나, 함께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왔기에 결국은 그 자리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그 자리에 가지 않기 위해 학우들에게 연락해 동행하곤 했습니다. 친구와 같이 그 자리에 가는 것, 혼자 가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한번은 친구와 저 단 둘이 오피스텔에 불려가 술을 마시고는 여기서 자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 조민기 교수는 끝까지 만류했고 씻고 나오라며 갈아입을 옷을 꺼내주고 칫솔까지 새 것으로 꺼내주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화장실 안에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혹시나 우리가 얘기하는 소리가 밖으로 들릴까봐 물을 세게 틀어놓고요.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해야할지 몰랐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니 조민기 교수는 저희 둘을 억지로 침대에 눕게 했고, 저항하려 했지만 힘이 너무 강해 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침대에 눕혀진 저의 배 위에 올라타서 “이거 비싼거야”라며 제 얼굴에 로션을 발랐습니다. 무력감이 들었습니다. 힘으로 버텨도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자 머릿속이 하얘져서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은 저와 제 친구 사이에 몸을 우겨넣고 누웠습니다. 팔을 쓰다듬기도 하고 돌아누워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옆구리에 손을 걸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밤새 뜬 눈으로 조민기 교수가 잠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그 사람이 깰까봐 숨도 죽여가면서요. 그렇게 버티다 해가 뜰 때 쯤 저와 제 친구는 몰래 오피스텔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당시 제 남자친구와 함께 조민기 교수의 오피스텔로 불려갔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술이 약해 그 자리에서 먼저 잠이 들었고 저는 혼자 그 상황을 버텨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너무 무서웠지만 그 어디에도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어 조민기 교수는 남자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00이랑 섹스 어떻게 하냐”, “00이랑은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냐”는 등의 성적인 질문들을 농담이라는 식으로 쏟아냈고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러웠지만 웃음으로 어물쩡 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취하지 말자. 무조건 버티자는 생각에 무릎을 꼬집어 가며 견뎠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조민기 교수가 취해 침대로 가기에 이때다 싶어 남자친구를 흔들어 깨웠는데 많이 취한 남자친구가 쉽게 일어나지 않자 저를 침대 곁으로 부르더니 홱 가슴을 만지더군요. 제가 당황해서 몸을 빼자 “생각보다 작다”며 웃어넘기려 했고 수치스럽고 불쾌하고 창피해서 어지럽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서 자는 남자친구를 억지로 깨워 들쳐 메고는 도망치듯이 오피스텔을 나왔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마주친 조민기 교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저를 대하더군요. 전날 밤의 성추행범은 온 데 간 데 없이요.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수차례 다른 선배들과 함께 조민기 교수의 오피스텔에 불려갔었습니다. 조 교수는 모두가 술이 취할 때까지 계속해서 술을 가져와 먹였고 결국 술에 잔뜩 취한 여자 선배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선배를 들쳐 안고 침대에 눕히고는 나머지 애들은 다 가도 좋다고, 얘는 여기서 재울테니 너희들끼리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선배를 억지로 깨워 데리고 나갔고, 그 다음날부터 학교에서 조민기 교수를 마주치면 저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눈치를 주었습니다. 일부러 사람들 앞에서 저에게 면박이나 창피를 주는 일도 잦았습니다.
팀 회식과 같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고 얼굴 가까이 다가와 이야기하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의 행위는 너무 많아 다 적을 수도 없습니다.
2014년 1학기, 노래방으로 팀 회식을 갔던 날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조민기 교수는 “노래방 끝나고 격려차원에서 안아준 것뿐이다.” 라고 하셨지요. 1차에서 거나하게 취해 흥이 오른 조민기 교수가 앉아있는 여학생들을 억지로 일으켜 세워 춤을 추게 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슴을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이 이루어졌습니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던 여학생의 다리를 갑자기 번쩍 들어 올려 상의가 뒤집어져 속옷이 다 보이기도 했고 한 여학생을 벽으로 밀어놓고 후배위 자세를 취한 채 리듬을 타기도 했습니다. 밀폐된 노래방 안에서 벌어진 숨 막히는 그 상황을 저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스물 하나, 많아야 스물 둘인 여자아이들이었습니다. 저희끼리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겠다고 판단해 화장실을 가는 척 하고 학과 선배에게 연락했고 선배가 오고 나서야 자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겨우 노래방을 빠져나와서 다 같이 취한 조민기 교수를 배웅하려 죽 서있는데 인사를 하던 중 저에게 다가와 얼굴을 붙잡고 입술에 뽀뽀를 했습니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공연 연습 과정에서 “너는 이 장면에서 이만큼 업이 되어야 하는데 흥분을 못하니 돼지 발정제를 먹여야 겠다.”, “너는 가슴이 작아 이 배역을 하기에 무리가 있으니 뽕을 좀 채워 넣어라”, “왜 그렇게 기운이 없냐, 어제 00이랑 한판 했냐” 등의 성적인 농담을 모든 팀원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고, 학과 MT때는 맘에 드는 몇 명만 자신의 숙소로 불러내어 음담패설을 하며 밤을 새웠습니다. 전 학년이 둘러 앉아있는 자리에서 CC인 여학생들을 지목하며 “얘는 00이랑 섹스했대”,“너는 CC를 몇 번 했으니까 00이랑도 자고 00이랑도 잔거야?”하며 수치심을 주기도 했었구요.
이 일들 뿐만 아니라 입에 담지 못하는 일들과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다 적지 못하는 일들도 수없이 많습니다.
수차례 주위에 상담을 했지만 그러게 그 자리에는 왜 갔느냐, 왜 가만히 있었느냐 하는 물음과 질책뿐이었습니다. 교내에서 조 교수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소위 질투를 받을만한 일이었고 유난히 조 교수에게 자주 불려갔던 여학생들은 꽃뱀 취급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저와 다른 피해자들은 소문이 잘 못 날 게 두려워서 입을 다물어야만 했습니다. 그냥 당하고도 가만히 있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었습니다. 나는, 우리는 아무런 힘도 없으니까요.
“네 몸은 네가 잘 간수해라”, “그러니까 네가 조심해라” 라는 충고들이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자리에서 뿌리치지 못한 내 탓이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었고 이후에 그런 상황에 놓일 때는 전보다 더욱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냥 합리화했습니다. 어리고, 빽도 없고, 우유부단하기까지 한 내가 잘못이다. 그러니까 ‘다 내 탓이다.’ 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겪은 이 모든 일들이 제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함께 두려워하고 고통 받았던 수많은 친구, 선후배들의 잘못도 아니고요. 피해자를 스스로 숨게 만들어 가해자들이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은 이제 끝나야 합니다.
지금 제가 속한 세계에서는 배우가 되고자 하는 꿈이, 배움에 대한 열망이 큰 약점이 됩니다.
저 이전의 수많은 선배들과, 이후의 수많은 후배들이 꾹꾹 참아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고통 속에 참고 있을 겁니다. 더 이상 연기 못하게 될까봐, 잘못 찍히면 다시는 이 세계에 발붙이지 못할까봐 두려워서요. 혹은 아예 꿈을 포기해버리는 일도 더러 있었지요.
꿈을 키우고 실력을 갈고 닦을 터전이 되어야 할 학교에서 교수가 제자에게 가한 이 성폭력은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잘못입니다. 그런 일을 당했음에도, 그 이후에도 그런 일이 있을 것임을 알고도 나서서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나의 선배들이 나에게 해주었듯이, 나도 나의 후배들에게 ‘조심하라’는 말 밖에 해주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합니다. 부디 다시는 어떤 학교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을 더러운 욕망을 채우는 데 이용하는 괴물이 발도 붙일 수 없는 곳이어야 합니다.
끝으로 이 일과 관련해 많은 언론사에서 저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을 해 왔습니다. 제가 피해자라는 사실은 잊었는지 계속해서 더 자극적인 증언만을 이끌어내려는 기자분들의 태도가 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무엇을 위한 취재이고 누구를 위한 언론인지요. 언론 또한 피해자를 또 다시 숨게 만드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완뉴스=문화올림픽] 데스크, 지난 9일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강릉예술창 작인촌에서 운영 중인 특별한 공예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9일에서 2월 28일까지 20일간 강릉예술창작인촌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도자기, 규방공예, 칠보공예, 목공, 북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예술창작인촌과 연접한 오죽헌 및 강릉농악전수 교육관, 오죽한옥마을 등에서도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죽헌동 일대가 다양한 전통문화복합예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수완뉴스=문화] 임주영 기자, 부명고 3, 4기 연극동아리ACT 소속 학생들이 기량을 펼치는 이 공연은 지하 1층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내달 4일 3시에 열리며,이번 공연은 별도의 티켓이 없으며 누구나 입장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관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글, 임주영 청소년 기자 ggreporter@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미디어경청에도 올라갔습니다. 수완뉴스는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에 한하여 중복 송출을 허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