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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 기차 타고 떠나는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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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군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 포스터 (사진=영월군청 제공)

    12월 22일~ 24일, 오후 12시 부터 10까지 강원도 월군 석항역 앞에서 진행

    루돌프 가게, 산타의 주방, 눈사람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 ㅏ련

    축제와 시티투어, 숙박 결합한 관광상품도 선보여

    [수완뉴스=영월군]  강원도 영월군이 12월 22~24일,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즐길 수 있는 ‘석항 12야마켓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를 석항역 앞(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석항역길 15)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월군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축제로, 영월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시범 운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핸드메이드 작가와 푸드트럭 소상공인, 공연예술가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루돌프 가게(크리스마스 시즌 핸드메이드 작품과 영월지역 상품 전시 및 판매), 산타의 주방(푸드트럭과 직접 만들어 먹는 꼬치와 바비큐), 눈사람 놀이터(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등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체험 프로그램), 열차의 추억(영월 겨울 달을 모티브로 만든 포토존), 트리의 노래(축제 분위기를 살려주는 다양한 공연) 등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축제와 시티투어, 숙박을 결합한 관광상품도 준비했다. 석항역 앞 ‘석항 트레인 스테이’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주식회사 오요리아시아(대표 이지혜)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월 지역 인프라를 연결한 관광 상품이 눈에 띈다. 관광 패키지에는 축제 이용권뿐만 아니라, 시티투어 버스, 영월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별마로천문대’, 그리고 ‘석항 트레인스테이’와 ‘동강시스타’와 숙박을 연계했다. 또한 코레일 측에서 여객영업이 중지됐던 석항역을 행사 기간 동안 운행한다고 밝혔다. 

    관광상품은 청량리역에서부터 출발해 석항역에 정차해 축제를 즐긴 뒤, 숙박 시설을 1박 이용하고 머무는 기간 동안 영월군 시티투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문화관광체육과 이재현 과장은 “석항역은 탄광촌의 영광을 누렸던 추억의 공간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시민이 찾아와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요리아시아 이지혜 대표는 “석항역은 탄광촌의 영광을 누렸던 추억의 공간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정한 경제 환경을 조성해달라… ‘불공정한 관행 때문에 못 살겠다.’ 국민신문고에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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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한 경제환경을 조성해달라… ‘불공정한 관행 때문에 살겠다.’  국민신문고에 성토

    경제행위는 정해진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해야

    감독기관이나 조정기관은 엄정히 조사에 임해야, 이번 사안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할 것

    [수완뉴스=사회, 경제] 한 민원인이 대기업의 갑질 및 불법 행위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였으나, 공정위 측은 해당 갑질 행위에 대하여 합리적인 사유가 있으므로 자신들이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하였다며, 일련의 과정들을 국민신문고에 성토했다.

    28일, 민원인은 태양광발전소 시공 사업을 하는 회사의 대표로, 한솔테크닉스 주식회사(이하 한솔)에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공하고 납품을 받았으며, 공사완료 후 그 대금을 입금하였으나, 한솔 측은 보험사에 입금 확인 통보를 거부하였다고 한다.

    다급한 민원인이 여러차례 전화와 공문 등으로 확인 통보 요청을 하였음에도 한솔은 계속 다른 요구를 하며 갑질을 하다가 5개월 후 보험금을 부당청구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본지가 입수하여 확인한 민원인의 문서에 따르면, 한솔이 이행완료통지를 하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함으로 인해, 민원인의 회사는 보험사고업체로 등록되어 모든 보증서 발행이 금지되었으며 그 정보가 전 금융권에 전송되어 신용불량 상태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로 인해 대출 연장 등 금융거래에 상당한 불이익이 있었고, 공사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신규 공사입찰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고 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을 당시 스피드스케이트장 등 평창 관내에 전기 공사가 많았는데, 이러한 입찰에도 참가할 수가 없어, 회사가 재정적으로 나빠졌다고 밝혔다.

    민원인의 회사는 한솔의 갑질에 시달린 5개월, 부당청구로 인한 사고업체라는 누명을 쓴 17개월 등 총 22개월 여 동안 많은 고통과 재산상의 손실을 보았고, 결국 파산하였다고 밝혔다.

    민원인이 제기한 형사고소에서, 검찰은  한솔 대표이사 개인이 관여한 증거가 없고, 당시 책임질 위치에 서있던 사람들은 모두 퇴사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무혐의 처리를 해버렸고 이어진 민사소송에서는 민원인에게 한솔이 재산상 손실을 끼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화해하라는 권고를 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올 해 다시 신고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신고서의 회신문에서는 “공정거래법에 적시된 모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으므로 공정위가 다룰 수 없는 사안”이라고 하였다며,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다.

    이에 대하여 민원인은 ‘보험회사의 입금확인 관행’에 대하여 지적하며, 민법 476조와 477조에 규정이 엄연히 있고, 상식에 가까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정 충당을 인정하지 않고 피보험자의 입금확인이 있어야만 종료시키는 것은 ‘피보험자의 갑질을 용인하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하였고,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보험청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증권을 발급받은 회사를 사고업체로 분류하는 관행’에 대해서도, 보험청구가 잘못된 것이라면, 밝혀질 때까지 계약 회사가 받는 그 엄청난 불이익은 너무도 억울한 일이 되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가 아니라면 전 금융권에 정보를 공유하는 관행도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당청구가 밝혀지면 단순히 청구만 취소시키고 사건을 덮을 것이 아니라 ‘사기미수’와 ‘업무방해’로 고소해야 한다고도 강력히 주장했다. 그래야만 대기업에 경종을 울려 민원인과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법령’에 대해서도 지적하였는데, 형사 고소 시 법인은 고소의 대상이 안 되므로 자연인 ‘대표이사’를 고소해야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책임의 소재를 밝히기 어렵고 설명 책임자를 특정 한다하더라도 ‘사기 의도를 입증하기 어려워 대부분 증거불충분에 의한 무혐의 처분이 되고, 이것은 일종의 면죄부가 되어, 민사소송이나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에서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법인도 형사고소의 대상이 될 수 있게 하여 법인 스스로가 책임자를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째, ‘공정위의 역할’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에 적시된 모든 요건을 충족’ 하라는 것은 완전히 파산한 상태에서 피신고인의 자백에 가까운 진술을 확보하고, 심사관의 자의적인 해석까지 바로 잡아야만 사건으로 인정하겠다는 억지나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완전하게 구성된 사건이라면, 공정위가 아닌 검찰이나 경찰에서 다루면 될 것이라면서, 현 공정위의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공정위 심사관들의 직업윤리를 제고시키고 직무감찰을 강화하는 등, 피신고인과의 교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갑질을 조장하는 관행”을 개선해야 “공정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지 못한 공정거래위원회라는 오명을 벗고 강자에게는 한 없이 관대하고 약자에게는 가혹하기 그지없는 우리사회의 병폐를 없애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 이라고 말했다.

    이 민원을 접한 네티즌들은 ‘a12* 경제사범은 중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야 공정한 것.. 사람을 범법자로 만드는 최고의 악질’, ‘김*선 관행적으로 조장되고 있는 대기업의 갑질 형태는 우리사회가 꼭 척결해야 할 적폐’, ‘열* 경제행위는 정해진 룰에 따라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sa**99 대기업이나 법무팀이 있는 회사나 단체를 상대로 힘없는 소규모의 회사나 개인이 어떤 불이익을 당했을 때 법률적인 지식이 없는 이들이 모든 것을 혼자 다 처리하고 뛰어 다니는 것 그 자체가 사회적인 모순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입장을 보였다.

    출처: 국민신문고 공개제안 “공정한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한 건의” 2018. 11. 28.

    글, 김동주 기자

    반야월 연꽃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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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윤아]

    반야월연꽃단지

    대구 동구 대림동 378-1

    바다가 없는 대구에서 명소보다 더 명소 같지만,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대구 사람에게도 이곳을 아냐고 물으면, 대부분 모른다고 답한다. 거기가 어딘지 자세하게 알려줘도 한번도 들은 적 없는 눈치다. 그 정도로 숨겨진 장소. 작년 연꽃을 보러 가고 싶어 샅샅이 서치한 후에 알게 된 곳이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연꽃단지는 사진 찍기에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름이 지나면 볼 수 없는 연꽃 사진을 담고 싶어져 여름날, 무작정 찾아갔다. 꽃의 물결을 간직하고자 걸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가족 단위의 사람이 많았으며, 생각보다 더 많이 걷게 되었다. 흙길 따라 핀 황홀한 배롱나무ㆍ연잎ㆍ개화한 연꽃ㆍ논두렁의 벼ㆍ각종 키가 크고 작은 꽃들을 흙길 위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임윤아 칼럼리스트)

    이렇게 많은 색과 가지각색의 연꽃을 만나기에 흔치 않다. 주변에 걸리는 건물이 없어 사진 찍기에도 적합하다. 크기도 다양하고, 색채도 다 다르다. 압도적인 크기의 연잎, 그 위에 맺힌 몽글몽글한 물방울을 보며 미소 짓게 된다. 하얗고, 선분홍빛 연꽃을 보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종 기차, KTX, 화물차, 비행기, 치열한 삶을 증명하듯 바쁘게 하늘과 기찻길을 채웠다. 이것이 연꽃 단지를 배로 아름답게 만들어놓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길다. 꽤 많이 걸어야하기 때문에, 편한 차림은 필수다. 뙤양볕 아래, 그늘이 없어 양산이 있으면 좋다. (차로 와야 편하다. 지하철에서 연꽃단지까지 꽤 거리가 있다. 무엇보다 자판기 하나 없어서 카페까지 한참을 걸어야하는 단점이 있다.) 계속 줄 지어 걷다 보면, 정자 같은 시설물이 서 있다. 계단을 올라 위로 올라가면, 한꺼번에 연꽃을 볼 수 있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은 곧 연꽃 자체이다.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지만 결코 더러운 흙탕물이 묻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졌다. 불교를 대표하는 꽃이자, 맑은 본성을 간직한 향기로운 꽃을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깨끗하게 보존하며, 훼손하지 말아야 할지 되돌아본다. 처염상정한 사회가 오기를 바라며 다음 해 여름을 기다린다.

    (사진=임윤아 칼럼리스트)

    글, 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2.28 민주운동기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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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임윤아 칼럼리스트)

    [수완뉴스=임윤아] 

    (사진촬영=임윤아 칼럼리스트)

    주말 09:00 – 17:00

    평일 09:00 – 18:00 1층, 2층

    평일 09:00 – 20:003층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4ㆍ19 민주혁명 이전에 3ㆍ15 마산의거가 있었고, 3ㆍ15 마산의거 이전에 2ㆍ28 민주운동이 있었다.대구 정신을 상징하는 2ㆍ28 민주운동은 최초의 민주주의적 시위이자, 4 19 민주혁명의 도화선이다. 2ㆍ28민주운동은 학생들이 일어서서 제 소리를 알린 운동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2ㆍ28 민주운동기념동산에는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했던 대구 지역 고등학교의 상징 교목을 심어 그 뜻을 이었다.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현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 담쟁이넝쿨

    대구농림고등학교 (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 느티나무

    경북 고등학교 – 느티나무

    경북여자고등학교 – 향나무

    대구공업고등학교 – 소나무

    대구고등학교 – 소나무

    대구여자고등학교 – 은행나무

    대구상업고등학교 (현 대구상원고등학교) – 은행나무

    교목이 학교를 상징하고, 학교가 제 자유를 지키려 애쓴 2ㆍ28민주운동.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지기 위한 노력을 가슴으로 느끼며 대구의 아픔을 되짚게 되었다. 자유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본래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며, 그 누구도 타인의 자유를 탄압하고, 억압할 자격이 존재하지 않음을 상기시킨다.

    회관 1층에 입장하면,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라는 문구와 그 촛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라는 문구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이 한가운데 서 있고, 그 뒤에 심장 같은 둥근 발판과 여덟 개의 빛줄기가 한데 이어져있다. 각각 고등학교의 명과 로고가 있으며, 어떻게 강제해산 되었는지의 과정이 상세히 적혀 있다.

    터키학생운동, 프랑스학생운동 등 전 세계에 학생이 일으킨 운동에 대한 자료 역시 붉은 선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만날 수 있다. 역사자료만 진열된 게 아니라 게임과 영상실 역시 존재하며, 상세한 정보 전달 및 실제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2ㆍ28을 상징하는 건, 명덕역 근처에 위치한 기념회관과 대구 동성로에 있는 2ㆍ28민주운동기념 공원에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다. 2ㆍ28 기념탑과 2ㆍ28 기념비문, 당시 참여했던 고등학교에 2ㆍ28 기념조각물과 2ㆍ28 기념 조형물 및 2ㆍ28민주운동집결지표석이 존재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오늘날까지 오기 위해 희생하고, 투쟁하여 목소리 높인 학생과 시민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그 흔적을 보며 실감한다. 당연하게 느껴진 한 걸음의 무게가 달라진다.

    자유는 당연한 것이나 자유 하나를 위해 너무나 많은 땀과 피와 눈물을 흘렸다. 혁명을 쫓다 보면 역사가 보이고, 역사를 쫓다보면 나라가 보이고, 나라에서 머물다보면, 그 나라에서 살아가던 우리의 모습이 보인다. 현재 그 숭고한 뜻을 보존하고, 기억하는 것이 남은 이들의 몫이며 그것이 자유를 더 오래 지켜낼 수 있는 과정이다. 아픈 혁명을 통하지 않아도 자유가 계속해서 유지되기를 기원한다. 그날의 투쟁이 더는 헛되지 않기 위하여.

    (사진촬영=임윤아 칼럼리스트)

    글, 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한국수필문학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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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윤아] 수필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만 해서는 되는 게 아니다. 과장해서도 안되고, 너무 살을 덧붙이다가 남의 이야기가 되어서도 안된다. 범어도서관에서 수필 강의를 듣는데, 수필이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내 이야기가 담겼다 해서 무조건 수필이다라고 단언할 수 없다. 그렇다고 늘 드라마틱한 상황이 주어져 글감이 되길 기대할 수도 없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수필이다.

    이 문학관에서도 범어도서관에서처럼 수필 강좌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데, 유료이며, 3층에서 진행된다. 우리가 왜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해답을 쓰게 한다. 두 손으로 직접, 제 온몸을 더듬으며, 삶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이보다 더 살아있는 철학이 또 있을까.

    수필문학관이 특별한 이유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존재하는 각종 수필 협회, 문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계간지, 문예지의 초창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히 보물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은 1988년에 출판된 창작과 비평 제16권 1호, 문학이 제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 그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창비의 시작이 존재했다.

    (사진=임윤아 칼럼리스트)

    문학이 왜 중요한가를 다시 되짚을 수 있는 낯선 공간이다. 문인의 숨결이 한 걸음마다 보여진다.느껴진다. 수필은 곧 나이기도 하며, 내 과거를 글로 표현하는 순간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느낀다.生은 태어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어느 날 뚝, 하늘에서 떨어지는 나타나지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수필문학은 자기 자신을 증명해내며, 사랑을 기록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사랑과 삶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이 공간이 입증해준다. 또한 수필가로부터 정확하고 날카로운 강연을 통해 어떻게 수필을 쓰는가, 내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드는가를 가르쳐준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수필>에 당신의 이름 석 자가 내 공간으로 스며들기를 기다리겠다. 

    글, 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email protected])

    관련기사 – 한국수필문학관 1 

    한국수필문학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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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윤아] 국내에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만 50만 명이 넘는다. 수필을 쓰는 사람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에세이를 쉽게 보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작가의 상상력과 작가의 감을 믿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일기 형식에 가까우며, 분량도 그리 길지 않다. 누구나 도전하는 만큼 누구나 수필을 쓴다고 말한다. 진실을 쓰는 일이기도 하면서,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A4 용지에 기록해 남에게 보여주는 일.

    비밀번호가 걸려있지 않은 휴대폰, 벌거벗은 몸으로 활보하는 길거리, 창문이 없는 주택, 벌이 없는 벌집이라고 생각한다. 수필은 그만큼 저자 자신을 숨길 수 없으며, 있는 그대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드러낸다. 내 지난 과거를 해부해 오늘날 설명하는 셈이다. 대상이 누구이든지 간에 내가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밝혀야하는 수필이 사실 마냥 어려울 때도 있다. 오히려 상상력과 엄청난 분량 속에 파묻히는 소설이나 시나리오가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문학을 선택한 뒤로 이 몸 하나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육식 동물이라고 생각했다. 시라는 수풀을 헤집고 소설이라는 숲을 건너 햇살 가득 만끽하고 있다가 어느 날 깨닫는다. 여기는 수풀 속이며,함부로 발을 들였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된다는 것을, 수필은 곧 노려지기 쉬운 허허벌판인 셈이다.동시에 내 이야기를 쓰려고 하자마자 나의 과거에 갇혀있음을 깨닫는다. 전과 다르게 내 비쩍 마른 육식의 몸을 은닉할 수 없다.

    문장 하나하나가 거대한 나무이며, 우거진 숲은 곧 저자 자신을 숨기기 좋은 소설과도 같다. 소설은 숲(林)인 셈이다. 시는 숲을 이루는 크고 작은 나무(木)이다. 두 개가 정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소설과 시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정반대에 놓여있는 것이 오히려 허허벌판인 수필이다. 나뭇잎을 떨어트린 나무처럼, 기교를 부릴 수 없다. 팩트에 대해서만 나열한다. 수필은 결코 단순하게 접근한다 해서 쟁취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스스로에 대해 약간의 한계점을 인지하고 길을 걷다가 우연히 ‘한국수필문학관’이라는 건물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수필을 쓰기는 하지만, 소설과 시와는 다른 세상이었으므로, 과연 내가 나를 드러내는 문학인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일까. 나는 그 사람들에게 어떤 걸 배워야하는 걸까. 어떻게 해야 나도 진짜 내 이야기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꺼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위층으로 향했다.

    일반인에게도 열람이 가능한데, 직원 분께 양해를 드렸다. 사진을 짧게 찍으며, 수필 세계에 대한 이야기, 솔직한 사정, 대구 문학의 방향성, 성공할 수 있는 길이나 수필가로서의 힘겨움, 수필 자체의 장단점 등 다양한 폭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이 배웠고, 많은 제안을 들었다.

    (사진촬영=임윤아 칼럼리스트) 
    한국수필문학관
    대구 중구 명륜로23길 2

    글, 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대구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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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윤아] 

    (사진촬영=임윤아 칼럼리스트)

    1920년대 백기만 시인ㆍ윤복진 아동문학가

    1930년대 유치환 시인ㆍ이육사 시인ㆍ조지훈 시인ㆍ김성도 아동문학가ㆍ박목월 시인ㆍ백신애 소설가ㆍ이효상 시인ㆍ김동리 소설가ㆍ이응창 아동문학가ㆍ장덕조 소설가

    1940년대 한흑구 수필가ㆍ이호우 시조시인ㆍ박훈산 시인ㆍ이윤수 시인ㆍ김춘수 시인ㆍ구상 시인ㆍ이설주 시인ㆍ신동집 시인ㆍ이영도 시조시인ㆍ김진태 아동문학가

    1950년대 전상렬 시인ㆍ박양균 시인ㆍ김윤식 시인ㆍ하근찬 소설가

    현재도 많은 대구 출신의 작가가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대구의 대표적인 문학인, 살아생전 그들의 심장을 거쳤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초판 및 자필로 쓴 작품들의 실물을 볼 수 있다. 근대 문학이 오늘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지금의 문학인이 있기 전, 그들의 역사가 얼마나 거대하며 아팠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사진촬영=임윤아 칼럼리스트)

    대구문학관은 3층, 4층에, 1층, 2층은 향촌문화관이 존재하다.

    대구문학관에서는 <대구문학아카이브ㆍ명예의 전당ㆍ체험촌ㆍ명작 스캔들ㆍ문학서재ㆍ동화감상방ㆍ동화, 동시구연방ㆍ기획전시실ㆍ세미나실ㆍ대구문학관사무실>로 구조되어 있다.

    희로애락으로 나뉘어 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시 감상실, 대구 출신의 수많은 작가들 소개가 나온다. 출생과 약력, 작품 활동, 대표작의 구절이 적혀있다. 수록된 글과 영인본, 초본, 빛바랜 원본이 전시되어 있다.

    6ㆍ25 전쟁으로 온 나라가 피폐해졌을 때에도, 일제강점기에도, 문학인들은 뜨겁게 심장 뛰는 삶을 이어나갔다. 대구를 상징하는 문학과 애국심은 여전히 곳곳에 살아있었다.

    6ㆍ25 전쟁이 발발했던 긴박한 순간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으며, 벽면에는 당시 분단의 아픔에 대한 시가 적혀있다.

    해설가와 함께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돌며 들을 수 있다.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듣기 때문에, 더 생동감 있게, 이해하기 쉽다.

    가장 직접적으로 문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대구문학관’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어느 백일장에서도, 문예창작과에서 배우는 4년간의 가르침이나, 각종 모임들, 각종 문학 관련 시스템에서도, 문학인의 발자취가 담긴 역사가 주는 힘을 넘어설 수 없다고 본다. 내가 어떠한 예술가가 되고 싶은가,내가 어떤 외침을 가진 시인, 어떠한 얼굴을 한 소설가가 되고 싶은가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문학가의 일생을 들여다보기에 충분한 문학관에서 내 작가적 관점에 대해 논해본다.

    대구문학관

    하절기 (4월~10월) 09:00 – 19:00

    동절기 (11월~3월)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일

    대구 중구 중앙대로 449

    예술적 정취를 온 감각으로 느끼고, 역사적 아픔을 몸소 기억하기 위해, 지금 대구문학관으로 향하자.

    글, 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칼럼] 반려동물이 물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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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정지민] 신탄진 할아버지 쥐약사건 기억하는가? 대전대덕경찰서는 10월 17일, 사건을 불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하였다고 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고발인이 쥐약 묻은 치킨을 놓고 다녔다는 사실은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상 길고양이를 죽인 경우에만 처벌하고 있지, 죽이기 위하여 쥐약 묻는 치킨을 두는 미수범 처벌규정이 없어서,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겠다고 검찰청에 의견을 올렸고, 담당검사가 의견을 송치하라고 해서 불기소의견으로 결국 송치하였다고 한다. 
    결국, 쥐약을 먹고 죽은 길고양이 사체가 없기 때문에 쥐약을 놓고 다니는 할아버지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뜻이다.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고양이의 습성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이라면 고양이는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눈에 띄지 않는 구석으로 몸을 웅크리고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현장에는 당연히 길고양이 사체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배고픈 고양이가 쥐약 묻은 치킨을 먹은 흔적이 명백한데도 결국 사체가 없다는 이유로 쥐약을 놓고 다니는 행위에 대하여 아무런 법적 규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 참으로 개탄스럽다.

    먼저, 동물학대란 자기방어나 생존이 아닌 이유로 사람을 제외한 모든 동물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재미나 고기, 모피, 돈을 얻기 위해 학대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화풀이를 하기 위한 경우로 학대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보통 동물을 학대하는 방법은 어딘가에 가둬 놓거나, 묶어 놓거나, 음식이나 물을 조금, 또는 주지 않거나, 동물을 차고 때린다. 또, 이와 같은 고문보다 더 심한 고문을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강제적인 수술도 한다.

    많은 동물이 버려지고 학대받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드리운 그림자 중 하나다. 특히 길고양이가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보듬어주고 싶은 동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름 끼치고 불결한 존재이기도 하다. 

    주택가에서 주인없는 ‘길고양이’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동물학대 처벌이 강화됐지만  일부러 죽이거나 다치게하는일 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주택가에서 크게 다친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SNS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처벌이 두 배나 강화됐지만,학대범죄가 끊이질 않는다

    보호 공간이 부족한 만큼 보호 기간도 짧을 수 밖에 없다평균 23일로 한 달이 채 되지 못한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신세가 된다는 의미이다 2마리 중 1마리 꼴인 46.6%가 주인이 찾아갔거나 분양됐으며 자연사 22.7%, 안락사 20%차지했다.

    5마리 중 2마리 이상은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한 셈이다. 동물애호가 등의 반대, 보호소의 노력 등으로 안락사 비율은 2012년 24.5%에서 매년 조금씩 줄고 있다.

    반려동물, 이제 국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97만 9천여 마리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늘어나는 문제가있다 바로 “유기동물” 문제이다.

    지금까지 버려진 유기동물들만해도 8만 마리가 넘는다. 또한 길고양이 음식에 독약같은 쥐약을 넣고 먹이기도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한테 강제수술 하기도 한다.

    내 옆에 두려고 먹이를 주고 집안에서 키우려고 수술시키는게? 과연 동물을 위한걸까? 아니면 버림? 다시생각하면 밖에서 크는 동물들은 전부 유기견이라 불쌍한다고 생각 한다.

    아니면 동물들의 자유일까? 어찌보면 강제수술 가두어놓고 내옆에 두려는 사람들의 욕심이 더 학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길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시민들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있다.

    이제는 길고양이와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 또한 가해자들이 반드시 처벌되어 추가적인 학살을 막아야한다. 부디 검찰에서는 달리 판단하여,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본다.

    글, 정지민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2018 국제청년보장포럼 포용적 사회와 청년정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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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고용·복지 분야 등 유관 전문가, 청년지원기관 관계자, 민간단체 종사자, 청년당사자 등 200여명 참석 


    해외사례로는 일본 청년정책의 시사점, 핀란드의 ‘원스톱’ 지원체계, 프랑스 청년보장 집행기관 ‘미씨옹로칼’ 운영 성과 소개


    국내사례로는 서울시 청년수당으로 대표되는 서울형 청년보장의 성과와 발전

    [수완뉴스=청소년]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는 11월 20일(화) DDP에서 2018 국제청년보장포럼 ‘포용적 사회와 청년정책(영문제목: Even One Last Piece)’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주관한 2018 국제청년보장포럼은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정책 설계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 실제로 정책대상에게 온전히 체감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 설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션1 청년보장제도 ‘더 가까이, 더 구체적으로’에서는 청년보장제도 전달체계의 수립 방향을 논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사회과학부의 야마모토 코헤이와 핀란드 경제고용부의 얀네 사볼라이넨이 해외 연사로 나섰다. 야마모토는 일본 일자리 위주 청년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청년정책에서는 주거·평생교육·일과 수입·동료와 친구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종합지원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는 핀란드에서는 인구 고령화, 저학력 청년의 증가, 노동시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써의 청년보장정책을 소개했다.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청년이 한번 등록하면, 중앙정부·지방정부·제3센터 등 다양한 영역의 협력체계를 통해 청년을 종합 지원하는 핀란드 ‘원스톱 가이던스 센터’ 모델은 국내 청년보장제도 지원체계 마련 논의에 커다한 시사점을 주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장 기현주가 서울형 청년보장, 광주형 청년보장, 대구형 청년보장을 차례로 개괄했다. 

    세션2 한·프 청년보장제도 회고와 전망에서는 프랑스와 서울의 청년보장 운영 성과를 비교하여 조망하고 발전과제를 논의했다. 서울형 청년보장에는 프랑스의 청년보장이 그 기조와 구상 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년의 사회진입 과정을 구직에만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지원한다는 관점, 그것을 위해 재정적 지원과 프로그램 지원을 결합한다는 아이디어는 서울과 프랑스의 청년보장제도가 유사하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프랑스 <ORSEU 연구소>의 니콜라 파르바크는 동일한 조건의 청년을 비교했을 때 프랑스의 청년보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이 그렇지 않은 청년에 비해 취업률과 6개월 이상 취업상태 지속률이 높았다는 비교연구 결과, 청년보장 참여자의 삶의 질 개선 정도가 대조군에 비해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청년보장 효과를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 서복경이 2017-2018년 서울시청년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분석 연구를 통해 검증한 정책 효과를 소개하는 한편,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였다. 

    세션 3에서는 청년보장 전달체계의 일환으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추진 중인 자치구 청년지원 모델 시범운영 사업을 조명하고, 앞선 세션에서 발표한 연사와 종합토론하는 ‘애프터 테이블’이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중앙부처 관계자,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청년지원기관 관계자, 유관 분야 전문가, 청년 당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하여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기현주 센터장은 “포용이란 2018년 한국 사회에서 널리 공유된 가치이자 정책 기조이다. 청년정책 또한 니트 청년 누구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도록, 청년 삶의 어떤 부분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이 자리를 시작으로 청년보장제도 설계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럼에 참석한 청년 김기민(만 37세, 성북구 거주) 씨는 “국제청년보장포럼의 자리가 자발적으로 모인 청중으로 꽉 찼다는데 놀랐고, 이들 대부분이 마지막 세션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걸 보고 또 한 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 국제청년보장포럼 ‘포용적 사회와 청년정책’ 자료집은 센터와 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관리자를 통해 본 한국의 민간자격 실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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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민간자격 2만8000여개 돌파, 공인 민간자격은 100개 밖에 안돼 
    공인자격 확대 위한 정부 지원 필요

    [수완뉴스=사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28일 ‘KRIVET Issue Brief’ 제157호 ‘민간자격관리자를 통해 본 한국의 민간자격 실태’를 발표했다.

    ‘민간자격관리자를 통해 본 한국의 민간자격 실태’의 주요내용은 민간자격관리자 및 자격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간하고 있으며 보유자격의 수도 1~200개로 대형화되고 있다. 

    민간자격관리자는 2008년 등록제도 도입 이후 151개에서 매년 증가해 2017년 말 기준 6770개의 민간자격관리자가 등록돼 있다. 반면 공인민간자격관리자 수는 2008년 말 30개에서 2017년 62개로 증가했다.

    등록민간자격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7년 말 기준 2만8000개를 초과했으며, 매년 약 6000여개의 자격이 신규로 등록되고 있다. 반면 공인민간자격은 100개로 누적 공인민간자격 종목 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매년 공인되는 자격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민간자격관리자의 주된 수입 중 교육훈련 수강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자격검정 응시료(25.9%)보다 높은 58.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순수한 자격검정을 통한 수입은 많이 않다. 

    공인신청을 해본 경험이 있는 자격관리자는 18.1%, 컨설팅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30%로 매우 낮다. 공인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공인신청 경험자의 경우 ;신청 서류 작성이 복잡하고 까다로워서’가 31.0%로 가장 높고, ‘등록민간자격으로 운영하는 것이 수월해서 (17.8%’, ‘공인의 혜택을 몰라서(13.3%)’ 순으로 나타났다. 공인신청 비경험자의 경우 ‘공인신청 요건 미비’가 2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공인의 혜택 또는 효용을 잘 몰라서(17.0%)’, ‘신청 서류 작성이 복잡하고 까다로워서(16.5%)’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자격관리자의 30% 가량이 자격시험 응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1~2개의 자격만을 운영하는 등 규모가 영세하며, 수익성이 낮다. 민간자격관리자의 규모, 유형, 경험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 체제를 확대해야 하며, 공인민간자격 수를 확대하고 자격의 효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997년 직원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위위원장-방통심위위원장, 상호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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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신위 방재홍 위원장은 27일, 방통심위 강상현 위원장을 만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인터넷신문위원회) 

    [수완뉴스=미디어]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방재홍 위원장은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위)에서 강상현 위원장을 만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신위와 방통심위는 작년 4월, 인신위의 자율규제와 방통심위의 공적규제간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공동규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8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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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 ⓒ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수완뉴스=원주] 여성가족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8 강원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이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진행되었다. 2018 강원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은 강원도 내 청소년 및 동아리・단체・학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서, 강원도 내 청소년 자원봉사 및 청소년활동의 우수 사례를 발굴·보급하고 정보, 인적 교류의 장을 마련해 청소년자원봉사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상식은 춘천시청소년수련관 동아리 ‘영네이션’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여성가족부장관상, 강원도지사상, 강원도의회의장상, 강원도교육감상 등 총 9개 훈격 38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 후에는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강원도청 최문순도지사를 대신하여 양민석 보건복지여성국장의 격려사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한금석 강원도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 밖에 강원도 최우수터전 운영사례,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