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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원초등학교“따뜻한 동행-사랑의 연탄 나눔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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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따뜻한 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 북원초
    북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따뜻한 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 북원초

    [수완뉴스=교육,학교] 원주 북원초등학교(교장 최철영)는 27일(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학성동 주민센터 부근 주택가에서 학부모회 임원, 6학년 학생, 담임교사 등 60여명의 인원으로 2018년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을 실시하였다.

    원주 밥상공동체와 협력한 이번 연탄나눔활동은 지난 10월 19일(금) 교내에서 실시 한 2018년 알뜰바자회 수익금 90만원과 원주시 밥상공동체에서 기증한 연탄으로 총 10가구에 800장의 연탄을 기부하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따뚯하게 겨울을 보낼수 있다는 생 각으로 아이들 얼굴에는 뿌뚯함이 묻어나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하였다.

    최철영 교장선생님과 학부모회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 동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씀하셨다.

    전국 최초 공립대안초등학교 노천초 내년 3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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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 공감소통, 몸, 철학, 프로젝트, 예술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 눈길

    [수완뉴스=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설립 추진중인 공립대안초등학교 ‘노천초등학교’가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3월에 개교한다.

    노천초는 교육취약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교육구성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교하는 공립대안 초등학교이다.

    노천초는 2015년에 개교한 현천고와 2017년에 개교한 가정중에 이어, 초․중․고 과정의 연계를 통해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천초는 홍천군 동면 노천리에 있는 속초초등학교 노천분교(2017.2.28. 폐교)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 원과 우리교육청의 대응투자 약 120억 원 등을 재원으로 설립된다.

    교육과정은 기본교과인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와 대안교과인 자치, 공감소통, 몸, 철학, 프로젝트, 예술로 구성되어 운영되며, 지식의 통합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일반적인 초등 교육과정과 차별화시킬 전망이다.

    학급 규모는 총 9학급(1~3학년 1학급, 4~6학년 2학급)으로 학급당 12명씩 총 108명의 학생이 기숙 또는 등하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정원 108명의 학생 가운데 도내 학생 70%, 다른 시·도 학생 30%로 구성되며, 다양성전형(대안교육 희망자) 50%와 사회통합전형(경제적‧사회적‧가정적으로 어려운 학생) 50%를 모집한다.

    강원도교육청 김종성 학생지원과장은 “초·중·고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공교육 내 대안교육 과정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학생 존중과 예술 중점의 대안교육 과정으로 초등교육 전반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학년도 학생 모집 결과 강원지역 60명 모집에 43명, 전국 단위 30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했으며, 미달 인원은 추가 신청을 거쳐 12월 1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보존기간 만료 기록물 5만여권 폐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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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파쇄로 중요 기록물 멸실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

    [수완뉴스=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7일(화)부터 다음 달 3일(월)까지 보존기간이 만료한 기록물을 현장에서 폐기한다.

    매년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기록물평가심의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폐기를 결정하고, 계속 보존이 필요한 중요 기록물은 다시 분류하여 보존·관리한다.

    이번에 폐기 대상 기록물은 도교육청과 영동권역(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의 교육행정기관(14곳)과 고등학교(39곳), 특수학교(3곳)가 보존 중인 비전자기록물 5만3,252권이다.

    폐기는 파쇄용 특수차량을 이용하여 파쇄하고, 기록물관리 전문요원과 관계 공무원이 현장에 입회하여 중요 기록물의 멸실과 개인정보의 유출을 감독한다.

    강원도교육청 박봉훈 지식정보과장은 “중요기록물의 멸실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기록물을 폐기하고, 무단 폐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칼럼] 달성토성마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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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현장칼럼] 임윤아 칼럼리스트

    기간: 2018.04.28.(토)

    장소: 달성토성 둘레길 일원(대구 서구 비산2.3동)

    주최: 달성토성마을 골목축제 조직위원회

    사진=임윤아 칼럼리스트

     길을 찾기가 가장 어려운 축제 중 하나였다. 크게 플래카드가 걸려있거나 하지 않아 말 그대로 차도 위에 붙여진 안내판을 보고 따라갔다. 길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입구가 보이는데, 그냥 주택가의 길목에 갖은 체험 부스, 각종 악세서리와 수제로 만든 음식들이 판매되며 좁은 골목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플리마켓 같으면서도, 체험 현장 같기도 했다. 낮에는 주로 버스킹과 길거리 위 퍼포먼스 등 한낮 축제가 뜨겁게 지속된다. 그리고 밤이 왔다. 내가 기대했던 별길이 늦은 저녁을 알렸다.

    별빛으로 불리는 이유는 작고 둥근 등불 수십 개가 반짝거리며 구불구불, 별똥별처럼 내려오기 때문이다. 천천히 떨어지는 소망 같아 가슴이 먹먹해진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손으로 꾸려지기 때문에 더 감동적이다. 내가 아는 우주 중에서 가장 가까운 우주로 느껴진다.

    이른 저녁, 현장에 도착하면, 산을 오르는 나무 계단이 있고, 안내 요원이 서 있다. 주차장에서 먼저 창단식이 열리고, 대금 공연이 이루어진다. 이후, 각자 전등으로 이루어진 종이 등불을 들고 차례로 나무 계단을 오른다.

    해가 지는 걸 보면서 한 바퀴 크게 산을 둘러 올라갔던 제자리로 다시 내려온다. 중간중간에 조끼를 입은 현장 요원이 서 있는데, 한번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중간에 빠져나갈 길이 없다. 왔던 길을 도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일종의 행군, 걸어서 마무리 짓는 마라톤인 셈이다. 화합과 단합을 상징하는 만큼 함께 시작하고 같이 움직인다.

    동네 살리기로 시작한 이 축제가 개선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교통편 문제가 해결되고, 축제 기간을 연장하여 좀 더 많은 이들이 참여 가능하다면, 비산동을 알리는데 더 큰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마을을 살리기 위해 사람들의 손길로 꾸려지는 갖은 알록달록한 벽화마을처럼 말이다.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꾸린 별들을 보며, 차분히 내려앉는 밤을 온 마음으로 열렬히 환영해본다.

    글, 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국내 최초 공립대안초등학교, ‘노천초’ 내년 개교… 학생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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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교육]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9년에 개교예정인 전국최초의 공립대안초등학교 ‘노천초등학교’ 전학전형계획을 10월 8일 공고한다.

    원서교부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공문 시행되며, 강원도 이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노천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원서가 탑재된다.(http://nocheon.gwe.es.kr)

    원서접수는 10월 15일(월) 9시부터 시작해 10월 26일(금) 오후 6시 마감하며, 도교육청 학생지원과로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 할 수 있다.

    노천초등학교는 정원 108명의 학생 가운데 도내 학생 70% 다른 시·도 학생 30%를 모집하고, 다양성전형(대안교육 희망자) 50%와 사회통합전형(경제적‧사회적‧가정적으로 어려운 학생) 50%로 구분해 모집한다.

    전학대상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이며, 학급당 12명의 학생으로 1~3학년은 1학급, 4~6학년은 2학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노천초등학교는 경제적‧사회적‧가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교육, 다양한 교육을 희망하는 수요자를 위한 대안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다.

    국내 최초의 공립대안초등학교, ‘노천초’ 내년 개교…학생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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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교육]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9년에 개교예정인 공립대안학교 노천초등학교 학생추가모집(전학) 원서를 지난 7일 공고한데 이어, 12일과 14일 설명회도 갖는다.

    추가 모집 대상 학년은 현재 초등학교 3, 4, 5학년으로 지역전형(강원도와 전국)과 대상전형(다양성 및 사회통합전형) 구분 없이 모집하며, 원서접수는 21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원서교부는 초등학교에 공문으로 시행되며 타 시도에서 지원하는 학생을 위해 노천초 홈페이지(http://nocheon.gwe.es.kr)에 원서가 탑재된다.

    원서는 강원도교육청 학생지원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우편접수는 21일 오후 6시 소인까지 인정된다.

    한편, 노천초등학교는 ‘나무를 닮아가는 노천초등학교’ 철학을 바탕으로, 경제적‧사회적‧가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교육, 다양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을 제공한다.

    다른 시·도 학생 30%를 포함한 정원은 108명이고, 다양성전형(대안교육 희망자) 50%와 사회통합전형(경제적‧사회적‧가정적으로 어려운 학생) 50%로 나누어 모집한다.

    학급당 12명의 학생으로 1~3학년은 1학급, 4~6학년은 2학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터넷신문위원회-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업무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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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인터넷신문위원회) 인터넷신문위원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황용석 회장,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

    사이버공간에서의 건강하고 바람직한 커뮤니케이션 문화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

    [수완뉴스=한국프레스센터] 김동주,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와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황용석)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건강하고 바람직한 커뮤니케이션 문화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사진제공=인터넷신문위원회) 인터넷신문위원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황용석 회장,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터넷언론의 활동공간이기도 한, 사이버 상에서 벌어 지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현상 및 쟁점과 관련한 공동연구‧조사‧교육 및 세미나‧토론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사진제공=인터넷신문위원회) 인터넷신문위원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유도현 부회장, 권헌영 차기회장, 황용석 회장,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 최정식 부위원장, 박영락 이사

    [칼럼] 살아있는 역사, 3·1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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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윤아] 일제 강점기 때 모든 것을 빼앗겼다. 정체성을 찾아가며, 사회적 독립을 준비해야할 시기인 꽃다운 학생들, 제 자신이 나고 자란 나라 잃은 슬픔에 빠져 미래를 꿈꾸지 못하게 하였다. 한 떨기 같은 학생들이 힘을 모아 제 자리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하나뿐인 목숨을 앞세워서 말이다.

    교과서로만 배우던 학생운동의 흔적을 고향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그리 먼 곳에 위치해있지 않았다. 조금만 걸으면 숨겨진 공원이 나오는데, 그곳에 태극단 학생 독립 운동 기념 공원이 존재한다.

    역사를 배울 때마다 종종 생각한다. 내가 위인이라 불리우는 어린 학생처럼 나서서 운동하고, 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을까 하는, 내 애국심에 대해 생각해본다. 조국을 위해 한 목숨 바칠 수 있는 사람인가.

    나라보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도 판단이 되는 것이 결코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항일독립운동에 제 온몸 다 바친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내가 존재하는 이 자리의 무게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한다.

    1919년 3·1운동 때 대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대구고등보통학교, 개성학교, 신명여학교, 성경학교 학생 등 천여 명이 모여 시작되었다. 4월 15일 대구 대명동 공동묘지에서 최경삼(崔敬三)의 딸 제례에 모였던 50여 명의 군중에 의해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었다.

    1960년 2월 28일 학생운동이벌어졌는데, 이 역시 대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28대구학생시위가 고등학생의 손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 시내에 2·28 공원이 존재한다. 1,500여명의 고등학생이 부당한 등교 강요와 고등학생 신분을 짓밟는 짓에 대해 시위를 벌였다. 4ㆍ19 혁명의 불씨였던 셈이다.

    현재에도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되고 있다. (사)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http://www.hddy.or.kr/ )라는 지부가 존재하며, 홈페이지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업적을 상세히 볼 수 있다.

    매해 달서구청장님이 추념식에 참석하신다. 그들을 기리며, 현재 상원고로 자리 잡은 대구 상인동이 제 뿌리와 온몸 가득 들어있는 자유와 혼을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들의 피와 정신이 우리 온몸에 담겨져 있다고 믿으며, 더불어 살아가게 된다면, 세상은 보다 나은 얼굴로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글,사진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인용구 네이버 지식백과 

    [칼럼] 문학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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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임윤아] 숨어있던 다양성을 발견하고, 제 안의 다양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어플이 주는 힘은 편의성에 있다. 휴대폰 안에 수천 권의 책이 들어있으니, 언제든지 편한 시간에 마주 앉아 읽고, 추천받을 수 있다. [문학동네 시인선]처럼 계속해서 출간되는 시집 시리즈를 큰 지출과 별다른 노력 없이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매일 글감을 던져주며, 사용자에게 알맞는 글을 추천해주는 [씀] 창작과 비평에서 주최한 [시요일]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작품들이 잊고 지낸 또 다른 감정선을 선물해준다. 눈으로 읽는 문학이 아닌,귀로 듣는 문학은 한번도 눈에 담아본 적 없는 풍경과도 같다. 생경한 여운을 주며, 독자가 직접 제 감정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좋은 자극과 영향을 준다.

    김영하 작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2018년 3월 1일을 마지막으로 업로드가 중단된 [문학동네 채널1 : 문학 이야기] 등 어플을 통해 소설과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 다양해졌다.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나만의 보금자리가 생긴 셈이다. 문학과 연관된 라디오를 청취함으로서 얻게 되는 변화가 많다. 

    최근에 등단제도를 없애고, 시인이 직접 만든 새로운 문학 체제가 생겼다. 투명한 심사와 투고 형식으로만 이루어진 [세상의 모든 시집]은 기성 신인 구별 없이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작품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스타트 라인에 서 있는 세상의 모든 시집은 내 이름으로 만든 진짜 내 시집을 선물해준다. 독자들의 투표와 문단에 활동 중인 시인의 시선과 더불어 나를 증명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년 찾아오는 신춘문예와 넘쳐나는 각종 문예지와 계간지, 한동안 붐이 일어난 자비출판의 늪에서 벗어나 진짜배기 시를 직접 내 세상에 그려나갈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짐으로서, 꺼져가던 시의 세계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위처럼 순문학과 간격을 줄일 공간이 우리 주변에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다. 하루의 일부분, 활력으로만 우리의 문학을 만난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 없이 문학과 더불어 재밌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문학과의 만남은 점차 편리해지고, 잦아진다. 더 다양한 방식의 표현과 접점이 늘어날 것이라 보고 있다. 고전문학은 어렵다, 순문학은 멀리 있다는 편견을 벗어나서 친밀해지는 기회가 쉬워지고 많아질수록, 상업적인 용도로만 소비되는 종이책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다.

    다양성은 곧 순수성에서 오는 것이다. 순수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다양한 의지과 문학에 대한 갈구가 더 나은 문학계를 완성시키며, 더 나은 문화로도 발전해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글, 임윤아 칼럼리스트 ([email protected])

    [국정감사 취재후기] 기자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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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민] 본 필자는 지난 21일 국정감사를 취재하고자 국회를 방문 했다. 출입 허가부터 취재 종료까지 하루 동안 다사다난한 일정을 소화하며 든 ‘기자’란 직업에 대해 든 생각들이 아주 많다.

    기자라고 이야기 하니 대우가 달라져

    9시경 국회 방문자 센터는 명함이 없어서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상임위원장의 ‘다이렉트’ 허가를 받으면 들어 갈 수 있다는 직원 분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필자는 망설임 없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기자라고 밝히니 열심히 도와주셨다. 그 전날 방문객으로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을 때와는 완전히 딴 판 이었다. 

    기자란 무엇인가?

    국감을 취재하며 본 ‘선배’ 기자들은 그 누구들 보다도 날카로웠다. 국회의원들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를 평가하고 그들의 질의를 기사로 쓰기도 하고, 매일 순위를 메기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부서였더면 어떨까? 그들은 노숙자 속에서 취재를 하기도, 고단한 청소 노동자의 일상을 함께 하며 취재를 하기도 한다. 기자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높고 누구보다도 낮아질 수 있는 존재 이다.

    기자는 대통령 보다 높고 노숙자 보다는 낮다.

    언론을 소위 제4의 권력이라고들 이야기 하곤 한다. 기자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많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대변하고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하는 괘나 무거운 의무를 지니기도 한 직업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김동민 칼럼니스트

    [국정감사 취재후기] 국감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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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민] 본 필자가 본 국정감사 기간의 국회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 모두가 제각기의 이유로 매우 분주 해보였다.

    동분서주 피감기관 관계자들

    필자가 출입 허가와 관해 대기하는 동안 한국마사회, 한국방송공사, 교육방송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전쟁을 방불케 했다. 분주해보인지라 감히 대화를 해볼 용기는 없었으나, 몇몇분들은 학생이냐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하시기도 하셨고,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셨다. 한분에게 취재를 시도했으나 인터뷰에 응하기는 어렵다고 하셨다.

    바쁘다 바빠 국회 보좌진

    국감의 꽃이 송곳 질의인 만큼 보좌진들은 몇날 몇일 야근을 한 것 처럼 보였다. 피곤한 눈으로 ‘영감’, ‘여사’를 위해 질의서 만들고 자료 분석하고 피곤해보였다. 그들에게도 감히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국감의 사관 기자

    제 아무리 멋진 질의가 있다 하더라도 누군가 알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번에 국정감사를 취재한 A 기자는 기자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뾰족한 질의 대신 야당의 트집 잡기만 있었다고, 아쉬워 했다.  작년에 비해 이번 국감은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는 맹탕 국감이다”며 아쉬워했지만,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가면서 사립유치원 비리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등의 문제 등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되며 국감의 순기능이 발휘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필자 역시 일일 사관으로서 국감을 기록했보았다. 주변에는 KBS 등 주요 언론사에서 취재하신 분들도 많았다. 의원들 이야기 하나라도 안 놓치려고 열심히 타이핑 하시더라.

    국감에 의원이 빛나기 위해서는 국회 사무처부터 기자들까지 많은 이들의 노고가 필요하다. 제 아무리 국감이 실망스러워도 그들의 노고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입법부를 위해 수고 하고 있다. 오늘 그들에게 한번 고마움을 속으로라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동민 칼럼리스트

    [국정감사 취재후기] 국회의원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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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김동민] 모든 국정감사를 방청하면 똑같이 나오는 말이 있다. 피감기관장들은 의원’님’들 질의 시간 뺏어먹지 말라. 빨리 간단히 답변하라는 말이다. 오늘 국감도 김학용 환노위원장, 노웅래 과방위원장등도 상임위원장은 반복했다.

    국회의원의 권위를 내세운 전근대적인 발상

    기관장들이 발언을 똑똑하게 해야 하는 것은 맞다. 흐리멍텅하게 논리를 흐리거나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면 행정부를 입법부가 제대로 견제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것이 국민을 대표해서 질의하고 견제하는 것이지, 장관급인 상임위원장과 차관급 이상인 국회의원들의 권위에 굴복해서 답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회는 언제 혁신 되는가?

    매번 국회는 특권 내려놓기등을 약속하며 사죄한다. 매번이다. 그러나 하는 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싹 사라져 버린다. 국민 품으로 국회를 안기기 위해 부디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김동민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