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원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 시민 대상 전통시장 이용 소비 촉진 캠페인’을 그저께 오후 4시 실시했다. 이날 조용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원창묵 시장의 강원지사 출마 선언으로 인한 사퇴)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 등 시청직원 100여 명이 소비 촉진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철원, 화천 지역 (사진=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양구지역 (사진=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사진=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강원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2022년 강원도 청소년 기관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난주 22일 비대면으로 실시하였다. 철원, 양구, 화천 지역의 청소년 지도사 20명과 춘천, 인제, 횡성, 홍천 지역의 청소년지도자 15명이 비대면 줌(zoom) 회의로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기관별 코로나19 상황 대처 운영 현황 및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으며, 강원도내 청소년기관들이 지역별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해 청소년 사업 홍보 및 연계 협력을 주력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루진 간담회 임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운영 방법 등의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청소년 모집의 어려움 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향후에도 강원도내 청소년활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강원도 ‘지역별 간담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완뉴스=황동언 칼럼니스트]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우세로 점쳐지던 AT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전에서 0:1로 패배하며 1,2차 전 합계 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시즌도 무관이 확정되었다. 리그 역시 맨시티와 리버풀 그리고 첼시가 3자리를 단단히 꿰차고 있기에 남은 한자리를 노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영입한 ‘맨유’가 이번 시즌 어쩌다 또 무관에 그치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공식 인스타그램
성공적인 이적시장 그러나…
축구 종가를 대표하는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찬 영입을 추진했다. 분데스리가 무대를 접수한 잉글랜드의 신성 제이든 산초와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모두 석권한 경험이 있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 그리고 팀의 레전드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시키면서 다시 한번 대권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기 전 7경기 동안 1승 1무 5패라는 맨유 성적표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었고, 결정적으로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던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2R 원정 경기에서 4:1 대패를 마지막으로 쓸쓸한 퇴장을 하였다.
이후 빈자리를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이 아주 준수하게 수행 후 많은 맨유 팬들이 원했던 독일 축구의 대부 랄프 랑닉을 이번 시즌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랑닉과 맨유는 계약을 체결하며 감독으로의 역할은 이번 시즌까지만 하고 다음 시즌부터 2년간 랑닉의 본래 역할인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공식 인스타그램
독일 축구의 대부 랄프 랑닉의 등장 그러나…
12월 5일 프리미어리그 15R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진 랑닉은 프레드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맨유와 랑닉은 함께 팀의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좋은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승점 1점에 그쳤고 2022년 첫 번째 경기였던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서 42년 만에 울버햄튼에게 패배했다. 이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필리페 쿠티뉴에게 복귀골을 안겨주며 선제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치며 다시 한번 승점을 잃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을 가져왔어야 했던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경기는 이게 끝이 아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펼쳐진 첫 번째 리그 경기에서도 강등권 탈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무승부, 바로 다음 경기였던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 역시 무승부 그리고 전반기에 솔샤르 감독 경질에 있어서 강력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던 강등권 왓포드가 다시 한번 맨유 홈에서 랑닉감독의 발목을 잡으며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지금 위에 언급된 경기의 팀들은 모두 맨유보다 낮은 순위의 팀들이며 뉴캐슬, 번리, 왓포드는 심지어 경기 당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이었다. 맨유가 이렇게 잃은 승점은 6경기에서 총 13점이다. 물론 랑닉감독이 솔샤르 감독만큼의 최악의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호날두와 바란 그리고 산초 등을 영입했고 랑닉이라는 명성이 높은 인물을 선임한 과정들을 생각해 본다면 절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6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T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홈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0:1 패배를 하며 합계 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도 실패하였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를 진출하기 위해 맨유에게 남은 길은 리그에서 4위안에 드는 방법이 유일하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공식 인스타그램
맨유는 과연 4위안에 들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과연 랑닉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4위안에 안착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어렵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순위표를 살펴보면 한국 시간 3월 21일 기준으로 1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로 22승 4무 3패로 승점 70점 2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21승 6무 2패로 승점 69점이다. 이 두 팀은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문제가 없다. 설령 이 두 팀이 리그에서 4위안에 들지 못한다고 해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을 성공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옵션도 존재한다. 물론 애초에 맨시티와 리버풀이 리그에서 4위 밖으로 밀려날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다. 3위에는 토마스 투헬의 첼시가 위치하고 있다. 17승 8무 3패로 승점 59점을 기록하며 우승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 역시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도 8강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그럼 이제 남은 자리는 한자리다. 이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총 5팀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선 현재 4위 자리는 아스널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17승 3무 8패 승점 54점으로 4위에 있지만 시즌 초반 크게 흔들리며 강등권의 순위까지 경험을 한 아스널은 이후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면서 엄청난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이적생들의 맹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큰손이었던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를 비롯해 아론 램스데일, 벤 화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 선수단 개편을 시도하였고, 부카요 사카와 에밀 스미스 로우와 같은 유스까지 기량을 만개하며 팀이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어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30R 원정 경기에서도 부카요 사카의 귀중한 득점으로 1:0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챙겼다. 따라서 아스널은 현재 한경기 더 치른 5위 토트넘과의 승점을 3점 차로 벌렸다. 아스널이 만약 미뤄진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한다면 5위와의 승점이 6점 차까지 벌어지는 상황이기에 추격하는 팀들의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점점 더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5위는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 홋스퍼다. 16승 3무 10패 승점 51점으로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초반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프리미어리그 17R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추가시간에 2골을 넣은 스티븐 베르바인의 활약에 힘입어 무패 행진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다음 경기인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2:3패배를 시작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바로 이어진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했고 맨시티전 극적인 승리 후에 펼쳐진 번리 원정에서도 1:0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13일에 있었던 맨유와의 중요했던 승부에서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3:2로 무너졌다. 쌓여있던 잔여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을 것이라고 예상한 콘테와 토트넘 팬들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오늘 새벽 치러진 웨스트햄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을 이어가던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따라서 토트넘은 순위를 7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고 콘테 감독 부임 초기 이후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A매치 기간 이후 남은 경기에서 맨유와 함께 전승을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4위 아스널을 끝까지 추격해야 할 토트넘이다.
6위는 맨유다. 현재 14승 8무 7패로 승점 50점에 머무르고 있다. 위에 언급했지만 승점을 반드시 획득했어야 하는 경기에서 너무 많은 승점을 잃었다. 잔여경기 일정이 아스널에 비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열리는 리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맨유는 현재 차기 감독에 대한 언론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턴 하흐 감독의 부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주축선수들의 이탈과 높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데도 힘들어질 수 있다. 결국 맨유는 또다시 호날두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 이제는 호날두도 85년생으로 필드플레이어로 뛰기에는 이미 은퇴할 나이가 되었다. 그러나 맨유의 현 상황은 호날두만이 반전시킬 수 있기에 맨유 팬들은 다시 한번 호날두에게 기대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7위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다. 14승 6무 10패로 승점 48점을 획득한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주전 수비자원인 안젤로 오그본나와 블라디미르 쿠팔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 전력이 크게 손실되었지만 제라드 보웬을 필두로 한 공격력이 팀의 위치를 챔피언스리그 경쟁구도까지 올려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4위 자리를 경쟁하는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중요했던 경기들에서 승점을 많이 잃었다. 또한 에이스 보웬 역시 발뒤꿈치 부상으로 인해 4월 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에다가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을 성공해 일정이 늘어나 아스널과 맨유에 비해 남은 기간에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것은 약간의 불안요소로 존재한다.
마지막으로는 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다. 현재 15승 3무 10패 승점 46점으로 다른 경쟁팀들에 비해 조금 밀려난 상황이지만 아직 경쟁에서 완전히 도태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브루노 라지 감독은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라울 히메네즈의 존재감과 황희찬의 번뜩이는 득점을 비롯해 코너 코디를 중심으로 한 수비력은 울버햄튼을 유럽 클럽대항전 경쟁에 참여하게끔 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 팀의 스타 페드로 네투까지 길었던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와 보탬이 되었기 때문에 울버햄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다.
사진=UNITED EDITS 공식 인스타그램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아직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아스널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남은 일정에서 아스널이 연패를 하며 무너지지 않는 이상 맨유는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없다. 게다가 뒤에서 바짝 쫓아오고 있는 웨스트햄과 토트넘 그리고 울버햄튼의 추격 역시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 팬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팬들에게도 바란과 호날두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은 꽤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호날두는 통산 5회 바란은 4회 우승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들로 불리던 이들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혹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같은 챔피언스리그보다 낮은 수준의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가 만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맨유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러한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의 이탈과 함께 맨유의 꾸준한 보강 포지션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트라이커와 3선 미드필더를 이적시장에서 보강하는 데 있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내내 맨유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웨스트햄의 3선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역시 현재 소속팀이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진출할 만한 전력이 되지 않기에 안정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팀을 선호한다는 많은 보도가 있었다. 따라서 맨유와 랑닉은 다음 시즌을 차기 감독에게 넘겨주기 전 마지막 미션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과연 맨유가 침체된 팀 분위기를 다시 한번 끌어올려 남은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이하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우란문화재단과 연극열전의 공동제작으로 오는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 포스터 / 제공 = 우란문화재단, 연극열전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조기치매로 기억이 얽히고 그조차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동 깊게 그려낸다.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피아노와 바이올린, 퍼커션, 루프스테이션을 연주하는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은 완벽하고 섬세한 앙상블로 황홀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사라지는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 혼란을 겪는 남자 역은 뮤지컬 <팬레터>, <판>,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배우 김지철이 맡는다. 그의 딸과 아내 역에는 연극 <템플>,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데미안> 등에서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김주연이 참여한다. <환상동화>, <템플>,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에서 이미 탁월한 신체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 마현진과 연극 <죽고 싶지 않아>, 무용 <변신> 서커스 <모두스비벤디> 등 다양한 장르의 언어를 섭렵한 배우 강은나 역시 작품 속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선사하는 감동과 에너지를 전한다.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 출연배우(김지철, 김주연, 마현진, 강은나) / 제공 = 우란문화재단, 연극열전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은 오는 4월 14일부터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되며, 3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연극열전 02-766-6007)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매 시즌 명확한 컨셉과 도전정신으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연극열전이 오는 4월, 아홉 번째 시즌 <연극열전9>의 막을 올린다.
다양한 장르의 라이선스 초연작 4개 작품으로 구성된 <연극열전9>은 생존과 삶의 가치가 위협받는 시대에 관객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살아온 세상을 돌아보며 다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몸의 언어로 전하는 찬란한 삶의 순간, 거미줄처럼 얽힌 자본과 종교의 무덤에서의 탈출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설산에서의 사투 그리고 헛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코 헛되지 않은 삶을 향한 뜨거운 외침이 무대라는 제약 속에서, 오직 무대이기에 가능한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이미지 = 2022 <연극열전9> 공식 포스터 | 제공 = ㈜연극열전
연극열전9 첫 번째 작품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of Forgetting)’은 2017년 런던 초연 당시 ‘삶의 축복으로 가득 찬 움직임’이란 찬사를 받은 피지컬 시어터로, 치매로 사라져가는 기억들이 실타래처럼 얽혀버린 한 남자의 삶을 2인조 밴드의 강렬한 라이브 연주 아래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유려하게 펼쳐내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지는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동 깊게 그려낸다.
연극열전9 두 번째 작품 연극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은 애덤 스미스의 경제이론인 ‘보이지 않는 손’에서 착안한 이 작품은 파키스탄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미국인 투자 전문가 ‘닉 브라이트’가 자신의 몸값 1천만 달러를 목표로 파키스탄 금융 시장에서 옵션 거래를 통해 돈을 벌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금융 스릴러’라 불릴 법한 새로운 소재와 형식을 통해 그가 갇힌 작은 방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외부 세계의 자본과 권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민낯을 드러낸다.
연극열전9 세 번째 작품 연극 ‘터칭 더 보이드(Touchingthe Void)’는 1985년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Joe Simpson)의 회고록인 <친구의 자일을 끊어라>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의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 서쪽 빙벽을 하산하던 중 발생한 산악 조난사고가 주요 내용이며,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터칭 더 보이드>로도 제작되어,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에 대한 경이를 포착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엄혹한 자연이 주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그에 맞선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 투쟁,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삶의 희망이 시공간의 제약을 뚫고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기술적 한계로 영상매체로만 소개됐던 ‘산악 조난사고’ 상황이 몰입형 음향기술을 중심으로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며, 죽음이 코 앞에 닥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놓지 않는 생명의 끈은 팬데믹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연극열전9 네 번째 작품 뮤지컬 ‘웨이스티드(Wasted)’는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으로 널리 알려진 브론테 자매의 생애를 록다큐멘터리(Rock + Documentary)라는 참신한 형식으로 담아낸 뮤지컬이다. 작품은 실패를 반복하는 브론테 형제자매의 생애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관객을 자연스럽게 이들의 삶으로 끌어들이고, 실패와 좌절 속에 끊임없이 다시 일어서고 맞서는 그들의 저항정신을 ‘록’이라는 장르에 담아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낸다. 성별과 가난이라는 장벽 앞에 “우리의 삶은 ‘헛된 것(Wasted)’이었을까”라고 자문하는 브론테 자매는 젠더, 종교, 재산, 사회적 계층 등 여전히 유리 장벽에 맞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맞닿아있다. 그들이 노래하는 모진 삶 속에서의 치열한 삶과 창작 의지는 여전히 많은 장벽 앞에 서 있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넬 것이다.
무대 예술의 생생한 현장성과 삶을 향한 메시지로 가득 찬 2022 <연극열전9> 4편의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 속 지금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살아, 나아가자’ 외치는, 뜨거운 응원이다.
[수완뉴스=마민서 칼럼니스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서울 주택 가격은 기존보다 34% 상승하여 평균 7억 1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대학생들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학교 근처 월세가 해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및 경기권의 부동산 가격이 갈수록 상승함에 따라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서울에 내 집 마련’이 목표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돌고 있다. 심지어 초·중등 학교에는 장래희망 기입란에 ‘건물주’라고 적은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문제가 해결은커녕 점점 악화하자 20대 대선 후보들은 기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부동산 정책의 도입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후보는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과 장기 임대 공공주택의 비율을 10%로 상향 하는 정책을 내세우며 공공 중심의 공급 확대를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공급 목표 주택인 250만 가구 중 50만 가구만 공공주택임을 살펴보았을 때 민간 중심의 공급 확대를 주장한다. 이 두 후보의 공약은 공급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른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결국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의 공급을 늘린다는 것은 같은 것이다.
부동산 세금 측면을 살펴보았을 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다주택자 매물을 풀어주고 실수요자의 세금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부동산 거래세를 완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유세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국 모든 주택이나 토지에 부과하는 국토보유세(토지이익 배당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세율 단일화, 최초 구매자 취득세 면제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보유세와 거래세를 모두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두 후보자는 모두 첫 주거 구매자에게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좀 더 많은 혜택을 보장하는 등 청년과 사회초년생에게 돌아가는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약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이렇게 새로 제정될 법에 더해,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정년 전세 자금 대출 등 기존 지원 정책을 잘 활용한다면 현재보다는 조금 더 청년들의 부동산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본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가 청년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만큼, 두 후보의 정책은 현 정부와는 꽤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다시 말해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현 정부의 노선과 많이 달라질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차기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시행하든 청년들이 마주한 주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주거 부담이 조금이 나마 덜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완뉴스=박정우 칼럼니스트] 2022년은 선거의 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두 선거가 3개월 간격으로 있다. 바로 올해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와 6월 1일 날 실시되는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선)이다. 중요한 선거들을 앞둔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선거 제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정한 주기로 권력의 교체를 불러옴으로써 권력의 독점화와 견제의 원리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선거에서 투표는 유권자의 권리이면서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투표는 유권자들의 의무가 아니라 유권자들의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있었던 선거들의 투표율만 봐도 제 19대 대선 때 77.2%로 가장 높았고, 제 19대 총선 때는 54.2%로 가장 낮은 편이었다. 그 외에는 평균적으로 50~60퍼센트 내에서 투표율이 형성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투표율은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가 아닌 것처럼 변하고 있다. 오히려 세대 간 투표 행태나 계층 간 투표 행태처럼 ‘어떤 사람이 투표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투표를 많이 하는 계층 혹은 세대에 속한 사람의 표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과대 대표 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선거 제도 상 나이와 관련된 중요한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바로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피선거권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나이가 인하되고, 정당 가입 연령은 만 16세로 인하되었다. 물론, 만 16세에서 만 18세 나이대의 사람들은 정당에 가입하려면,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선거 제도 변화는 투표율 향상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청소년과 관련된 정치 참여의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 제도의 변화는 투표를 앞둔 기성세대들의 합의로 인해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변화가 미래 세대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상황 인 것인가 라고 의문이 드는 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정치 현실이다.
필자가 처음으로 선거를 참여할 수 있었던 때는 2018년 제7회 지선 때였다. 그때 필자가 살고 있는 서울특별시의 광역단체장, 교육감, 광역의원 및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등, 그때 뽑았어야 할 선출직이 7명이나 됐었다. 이렇게 많은 후보들이 난립하는 바람에, 한정된 정보만 담긴 선거 공보물을 보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 투표에서 특정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힘들었다. 이때, 아무리 권리가 주어져도 준비가 되지 않은 권리는 진정한 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투표를 하는 방법과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가 왜 중요한지 등 정치 참여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더 현명한 투표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교육은 입시 위주 이다 보니 사회과 교육에 있어서도 실제 정치 현실에 맞는 교육이 아닌, 지식과 어려운 선거 제도에 대한 시험 문제를 푸는 것이 중심인 입시 위주의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있었던 재보궐 선거의 결과나 이번 대선 정국에 들어서만 봐도 미래 세대들의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래 세대들의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분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미래 세대들에게 정치 현실에 맞는 제대로 된 정치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것과 집권당의 무능과 독선에 대한 미래 세대들의 실망 때문이 아닌가 감히 추측해 본다.
또한 이번 대선 정국에 들어서 기성 정치에 대해서 실망과 분노를 느끼는 젊은 세대 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선거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뽑는 선거라고 하지만, 필자는 솔직히 이번 선거에서 누가 최악이고 누가 차악인지 구별하기 힘들어진 것도 현실적인 문제라고 본다. 오히려 우리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정치 혐오에 가까운 비방과 공방전이 우리 정치권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상황은 필자를 비롯한 젊은 세대 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기성 정치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은 세대나 계층으로 가를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기에 이번 대선뿐만이 아니라 선거 때 투표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추측해본다. 즉, 유권자들에게는 아무리 내가 투표를 해서 정치 참여를 해도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들을 종합해보면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이뤄진 급격한 선거제도의 변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정치 교육의 부재,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강화 등 국민(특히 미래세대들)에게 있어서 정치 참여의 길은 멀고 험한 상황이다. 오히려 지금의 상황은 국민들이 정치를 멀리하고, 혐오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럼에도 이 칼럼을 보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권리를 당신이 지키기 위해서는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3월 4일~3월 5일 및 3월 9일 총 3일간,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비롯한 제20대 대선 투표일이 다가오고 있다.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무효표를 찍어도 좋다. 앞으로 더 나은 한국 사회를 만들고, 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하려면 투표는 유권자의 선택이 아닌 의무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이념에 의해 편을 갈라 상대편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부축이는 구태적인 정치 관행을 없애고, 후보의 사생활보다 후보의 공약과 후보의 공적발언 등 후보와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와 그 사람이 그동안 어떻게 공적인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나에게 도움이 되는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성찰적 투표가 이뤄지는 것이 시급하다.
친부와 계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선 보든 가의 둘째 딸 ‘리지 보든’ 역의 전성민, 유리아, 이소정은 몽환적인 모습으로 ‘리지 보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세 배우는 섬세한 연기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분노 속에 깊은 슬픔을 숨기고 있는 리지의 언니 ‘엠마 보든’ 역의 김려원과 여은은 무심한 듯 복잡한 감정 표현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뽐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절제된 컨셉 속에서도 독보적인 매력 발산을 선보인 두 배우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보든 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서로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의 제이민, 김수연, 유연정은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앨리스’의 입체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세 배우는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과 매력으로 작품의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보든가의 하녀이자 집안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고, 불행을 예고하는 ‘브리짓 설리번’ 역의 이영미와 최현선은 강렬한 눈빛과 포스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초연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남다른 내공을 바탕으로 작품의 중심을 이끌어갈 두 배우의 모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은 뮤지컬 <리지>는 2월 16일(수) 오후 2시에 인터파크, 멜론 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리지>는 3월 24일(목)부터 6월 12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지난 2019년 뮤지컬 <아이다>를 마무리하며 그랜드 피날레를 알렸던 바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렵게 성사되었던 부산 공연도 서보지 못한 채, 관객분들과 갑작스러운 안녕을 이별을 맞이했었다.
이에 신시컴퍼니는 디즈니와 함께 <아이다>라는 작품을 다시 한번 선보이는 것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고, 기쁘게도 2022년 다시 한국에서 완벽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뮤지컬 <아이다>를 다시 공연하게 되었다. 신시컴퍼니는 지난 피날레 공연에 함께했던 배우들에게 다시 한번 공연 참여를 제안하였고, 개인 사정의 정선아 배우와 앙상블 1인을 제외한 전 배우가 흔쾌히 합류를 결정하였다.
2022 뮤지컬 <아이다> 포스터 / 제공 = 신시컴퍼니
2022년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시즌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던 윤공주, 전나영 (아이다 役), 김우형, 최재림 (라다메스 役), 아이비 (암네리스 役), 박시원, 박성환 (조세르 役), 유승엽 (메렙 役) 김선동 (파라오 役), 오세준 (아모나스로 役) 과, 제4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앙상블 상을 수상했던 전체 앙상블이 다시 한번 꿈의 무대에 함께한다.
또한 차세대 한국 뮤지컬의 신성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김수하(아이다 役)와 민경아(암네리스 役)가 오디션을 거쳐 노련미 넘치는 무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뉴 멤버로 확정되었다.
2022 뮤지컬 <아이다> 단체 포스터 / 제공 = 신시컴퍼니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다시 만나는 것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지난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던 배우들과, 재능 있는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뮤지컬 <아이다>를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고품격 무대로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며 작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22 뮤지컬 <아이다> 캐스팅 포스터 / 제공 = 신시컴퍼니
다시 시작되는 뮤지컬 <아이다>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2022년 5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