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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0일 오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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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왕성의 본모습 찾은 뉴호라이즌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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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정찬영)최근 천문학계의 가장 큰 화두는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의 명왕성 탐사일 것이다.


    지난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자국의 우주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 호가 2006년 1월 19일부터 9년 6개월 동안 우주공간을 날아온 끝에 명왕성으로부터 현재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 중 가장 가까운 거리인 1만 2550km 까지 접근했다고 발표하였다.(현지시간 기준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 

     

    명왕선 탐사는 우주탐사선인 뉴호라인즈스의 ‘뉴 프런티어’계획이 첫번째는 아니다. 최초의 명왕성 탐사 계획은 ‘플루투 카이퍼 익스프레스’로 2000년에 제안되었다가 예산의 문제로 인해 NASA가 취소하였다. 이후 NASA는 뉴 프런티어 계획의 첫번째 임무로 우주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를 계획하였다. ‘뉴 프런티어’ 계획은 ‘디스커버리 계획’보다 더 규모가 크며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플래그십 계획’보다는 규모도 적고 비용 더 적다. 이 탐사비용은 15년동안 최대 7억달라가 소요된다고 예상하였다.(탐사선, 기술개발, 로켓, 탐사활동, 자료 분석, 교육/공공 봉사활동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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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왕성, 사진출처=나무위키)

     

    뉴호라이즌스 호는 미리 정밀 계산된 이동 경로와 시간을 바탕으로 명왕성의 정확한 표면 형태, 표면 구성물질, 대기와 온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진촬영도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의 명왕성 탐사로 인해 명왕성이 9년 전 박탈당한 태양계 행성으로서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많은 이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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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호라이전스 호 사진, 사진출처=나무위키)

     

    뉴호라이즌스 호는 이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20년간 작동을 유지하며 태양계를 벗어나 얼음과 암석 파편으로 구성된 카이퍼 벨트 구역으로 진입후 연구를 목표로 두고 있다. 

     

     

    수완뉴스 특별 취재1팀 서기단팀 정찬영 학생기자([email protected]) 

    건국대, ‘대입정보박람회’서 수시전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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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특별취재팀) 건국대학교는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내년 학과제 모집 등 달라진 수시 전형에 대해 안내한다.

    건국대 수시 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모집단위 변경이다. 건국대는 올해 교육 내실화 및 학생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해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신입생 선발을 대학 및 학부 단위모집에서 학과단위모집으로 변경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진로설계에 맞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맞추어 수시전형은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중심, 고른기회전형 등 4가지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모집인원 3,331명(정원외 포함)의 54.2%인 1,807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은 608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에서 신설된 ‘지역인재전형’은 133명을 선발한다. KU고른기회전형(유형7-지역인재)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소재한 고교 재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은 경우 지원할 수 있으며 고교별 계열구분 없이 5명씩 추천받아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모집인원(484명)과 비중을 축소하고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폐지하는 등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논술고사 성적 반영비율은 60%, 학생부 반영비율 40%이며, 학생부는 교과성적 20%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 2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반영방법도 반영교과별 상위 3과목만(학년별 반영비율은 없음) 반영해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부담을 대폭 낮췄다.

    건국대는 특히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으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KU교과우수자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는 탐구영역 상위 1개(수의대 2개 과목 평균) 과목만 반영한다.

    건국대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KU글로벌리더 장학‘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KU 글로벌리더 장학 1급’ 장학금은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가운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에서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합 392점 이상(평균 98점), 자연과학/공학계열의 경우 수능 4개영역 백분위 합 386점 이상(평균 96.5점), 수의예과는 백분위 합 392점 이상(평균 98점)인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4년간 학업장려비 2400만원 △건국대 대학원 석박사과정 등록금 전액 지원 △4년간 기숙사 무료제공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될 경우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500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

    수시모집 ‘KU 글로벌리더 장학 2급’도 4년간 등록금 전액과 4년간 학업장려비 1440만원을 지원한다. 1년간 기숙사 무료 제공과 교환학생 장학금 5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수시는 총 6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면 KU자기추천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좋고, 평소 내신에 자신이 있다면 KU교과우수자전형에, 독서경험이 많고 논리적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면 KU논술우수자전형에 도전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잘 선택하면 유리하다”고 말했다.

    건국대 수시모집 세부사항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onku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완뉴스 수시박람회 특별취재팀/정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4 ‘감각의 인지로 계발하는 디자인 창의성’ (블랑제리 드 르방 성산마을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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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조윤서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생긴 음식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음식의 형태를 인지하고 그 형태로부터 먹고 싶은 욕구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말로 표현합니다. 이 때, 맛있게 생긴 음식의 형태도 맛의 한 종류입니다. 바로 ‘보는 맛’입니다.

    ‘보는 맛’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 맛의 느낌이 두뇌에서 반응한다는 것이고, 그럴 때 침이 분비되거나 심장박동이 증가하는 등의 신체적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는 맛’에 대해 얼마나 인지를 잘할까요? 음식을 보다가 다른 외부 반응에 신경을 쓰거나 다른 생각을 할 때 그 음식의 형태를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순간을 놓치게 됩니다.

     

    특히 보는 것은 ‘눈’이라는 감각기관을 통해 접촉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접촉된다는 느낌보다 간접적으로 보고, 그로부터 과거 경험이 떠오르거나 신체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받는 정도에서 그칩니다.

     

    그렇지만 집중을 통해 인지를 잘한다면 간접적으로 접촉된다는 그 느낌마저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즉, 그 음식을 계속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대충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에 그치는 것, 또는 시간이 주어져도 ‘처음 본 모습 그대로’ 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적인 상태에 놓여 있는 음식조차도 세부 정보까지 관찰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죠. 그래야 맛에 대한 표현을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맛에 대해 인지를 잘 한다는 것은 집중을 잘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인지를 놓친다는 것은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집중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중을 잘하기 위해, 인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의 경우 시각을 이용하여 사물을 바라볼 때, 그 사물이 갖고 있는 느낌을 먼저 파악한 후 그 느낌이 무엇인지를 인지합니다. 그 후 그것이 이루고 있는 요소를 분석적으로 보고, 그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세밀하게 또는 구조적으로 되어 있는지를 이해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물의 전체 형태가 어떻게 되어 있고, 개별 요소와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풍겨나오는 분위기는 어떠한지 등을 살펴봅니다.

     

    그럼 실제 사례를 통해 보는 방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을 드려 보겠습니다.

    위 방법에 관해 소개할 곳은 바로 ‘블랑제리 드 르방 성산마을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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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랑제리 드 르방 성산마을점 내부)

    빵집에 들어섰을 때, 환상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빵집 내부의 주색상이 짙은 노란색으로 드리워져 있어서 발랄해 보이면서도 따뜻해 보였어요. 다른 빵집에서는 볼 수 없는 환한 색상이 눈 앞에 펼쳐져 있어서, 빵집에 들어오기 전의 공간과는 전혀 다른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저 빵을 사 먹고 싶은 마음만 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공간에 들어온 손님으로서 대접받는 느낌도 들어 빵집이라는 공간에서 ‘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즉, 빵집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자발적으로 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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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쵸코롤)​

     

    사진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키가 큰 창문 안쪽에 분홍색, 연한 노란색 크림이 발라진 초코 머핀들이 케이크처럼 장식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들은 각각 높낮이가 달라서 율동적으로 보였고,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서 안정감뿐만 아니라 화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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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쵸코롤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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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닐라쵸코롤 앞면)

     

    초코 머핀들은 둥글려진 형태로 놓여 있어서 귀엽고 재미있다는 생각 때문에 웃음이 나왔고, 그 머핀들이 놓여져 있는 밑바닥은 시선을 확 잡아끄는 분홍색이어서 동화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랍에서 풍겨나오는 서양적 분위기는 머핀 뒤의 창문에 설치된 노란색 체크 우드판의 배열과 동질감이 들어서, 서양 빵을 다루는 빵집답다는 생각이 들었죠. 머핀 좌측에 있었던 연분홍색의 매화나무는 맨 좌측에 놓여 있어서 그 위치로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위로 갈수록 나뭇가지가 양 옆으로 뻗어가는 형태여서 인조 매화꽃들이 흐붓하게 붙어있는 모습이 창문 쪽에 놓인 장식물들에 풍성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빵집 내부는 2층 높이인 것처럼 천장이 높아서 쾌적하면서도 넓어 보였습니다. 천장에는 백열등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고, 빵들 중 비닐에 포장된 빵들이 더 빛 반사되어서, 그 빵들을 바라볼 때 그 비닐에 시선이 먼저 집중되고, 눈이 따갑다는 것을 느낀 후 그 내용물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빵집 내부를 바라보았을 때, 빵집은 밝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빵들을 바구니에 담아 자유롭게 선보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빵을 판매하는 장소와 소비자 간에 구매가 이루어지는 상업적인 빵집 분위기가 아니라 빵과 손님간의 만남 및 접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개방된 분위기였습니다.

     

    바닐라쵸코롤을 구매한 후 관찰했을 때, 구매하기 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귀엽게 생겼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롤케익에 비해 짧으면서도 초코 쉬폰, 우유크림층, 바닐라 쉬폰층이 겹겹이 동그랗게 말려 있어서 알차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겉의 초코 쉬폰은 아주 진한 고동색은 아니었지만 구멍이 약간씩 뽕뽕 뚫린 옅은 고동색 빛깔을 띄었습니다. 또한 초코 쉬폰은 액상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명 빛에 비친 것만으로도 그 명도가 옅은 고동색보다 훨씬 밝아 보였습니다. 초코 쉬폰과 우유 크림층이 인접해 있어서 그 둘을 번갈아 볼수록 색 차이가 확연하고, 명도 대비도 뚜렷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초코 쉬폰의 색은 한층 더 어둡게 보였고, 우유 크림층은 한층 더 밝아 보였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게 되었던 것 이었습니다.

     

    바닐라쵸코롤 전체 모습을 한 순간에 포착했을 때, 초코 쉬폰이 이러한 우유크림층, 바닐라 쉬폰층을 모두 덮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인지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요소를 하나씩 분석적으로 파악해본 것이 전체 정보를 인지하는데 영향을 준 것이었습니다. 여러 층들이 겹겹으로 쌓인 것을 이미 보았기 때문에 길이는 짧다고 할지라도 풍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밑에 있었던 에코 종이와 바닐라 쉬폰층은 은근하게 조화로워 보여서 바닐라 쉬폰층을 응시하다가 전체 빵 모습을 보고 있을 때이면 군침이 돌았습니다.

     

    다음 5회에서 더욱 알찬 이야기를 이야기해보아요!

    조윤서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한국 사교육 열풍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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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잔혹 동시’는 학원에 가기 싫은 한 아이가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사교육을 거부하는 내용의 동시다. 한 어린 아이가 이렇게 잔혹한 생각을 갖게 할 만큼 한국 사교육 실태는 매우 심각하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은 작년인 2014년에 초등생부터 고교생이 쓴 학원비는 총 13조 6485원으로 그 해 GDP의 55%나 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계 자료는 한국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쓰는 돈이 매우 많다는 것을 보여주며 한국 사교육 열풍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한국은 가장 사교육이 활발한 나라로 손꼽히며, 사교육이 활발해짐에 따라 공교육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사교육이 강화되면서 사회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지나친 사교육으로 인해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않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학교 수업 진도에 해당되는 내용을 거의 알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않게 되고, 결론적으로는 사교육이 공교육보다 앞서 나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둘째, 가정 경제 형편이 점점 힘들어진다. 다른 지역 중에서도 특히 대치동 같은 경우 한 달 과외비가 50만원은 훌쩍 넘는 경우가 대다수라 집안 형편이 점점 힘들어진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유치원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74.3%가 자녀 교육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자녀 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한국은 점점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등 사교육 열풍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사교육으로 인해 교육의 참된 의미가 변질된다. 학원이나 과외 같은 사교육 기관에서 이미 모두 배운 내용이니 학교 교사들을 무시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고액 과외 같은 경우 빈부격차를 초래시킨다.

     

     이렇듯 사교육 열풍은 학생들의 목적에 맞게 다목적의 교육이 가능하며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등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사교육은 여전히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사교육의 참된 목적은 ‘공교육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것’이다. 만약 사교육을 주로 실시한다면 이는 주객전도가 되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공교육을 강화시키면서 사교육을 함께 조화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수완뉴스 교육팀 임주연 인턴기자([email protected] )

    오바마, 한국 교육계 언급. 과연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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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육계의 현실은? 

     

    (수완뉴스=임주연)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5일 오후 정도에 오클라호마 주에 위치한 듀런트 고등학교에서 한국 교육계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이목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09년과 지난해인 2014년 4월에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한국의 교육계에 대해 극찬했으며 지금도 역시 지속적으로 한국 교육계를 언급하며 자국 교육의 질과 교육열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설 도중 한국 교육계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한국에서는 교사가 의사나 기술자만큼 월급을 받고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존경받는 직업으로 손꼽힌다. 저소득층의 교육 질 개선을 위해 정보화 시대인 것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해 저소득층에게 인터넷 교육을 실시할 것.”등 대부분 미국의 교육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며 한국 교육계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

     

      또한 미 대통령은 조금 늦은 나이지만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독학을 해서 미국 대통령에 기적적으로 당선된 에어브라함 링컨의 사례를 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평가한 것과 달리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 교육계의 일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 교육계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나 학원, 과외와 같은 사교육 종사자가 아닌 공립 학교 교사와 같은 공교육 교사들이 지적한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공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붕괴되고 사교육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교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 아마 그 이유는 학원에서 이미 모든 것을 배웠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학원에서 9를 배웠어도 모르는 부분인 1을 배우기 위해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지금 한국의 아이들은 이걸 아직 깨닫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공교육 종사자들은 하나같이 한 마음으로 입을 모아 2009년 취임 전부터 우리나라의 과도한 교육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오바마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교육 실정 중에서도 사교육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오바마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현 교직원들이 평가한 우리 교육계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우리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풍을 최소화시키고 공교육을 강화시킨다면 우리나라의 교육계 역시 오바마 대통령이 평가한 것처럼 훌륭한 교육계가 될 것이다.

     

    수완뉴스 교육팀 임주연 인턴기자([email protected] )

      

    [인터뷰] 심리 상담사가 직접 말하는 심리 상담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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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상담사가 직접 말하는 상담과 현 심리학 추세 ​

    (▲이 기사와는 무관한 자료사진 출처:Wee센터 홈페이지)

    (수완뉴스=김준형) 최근에 심리학이 각광받고 있다. 웹툰, 드라마 등의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심리학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고, 대학교에 있는 심리학과의 경쟁률도 가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은 무엇인가?’ 이란 질문에, 아무리 인기있는 학문이지만. 이 질문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그렇다면 ‘심리학을 응용해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가?’는 이전의 질문보다 한결 더 대답하기 쉬운 질문이다. 대답하기 쉬운만큼 해답도 간단하다. 많은 이들이 심리학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바로  ‘심리 상담사’라는 직업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일상을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과 ‘과연 그들은 어떤 일을 할까’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이것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해줄 사람은 극소수이기에 쉬운답변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이룬다.  그렇기에, 본 기자는 본인의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리 상담사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리 상담사라는 직업과 그녀가 생각하는 최근 심리학의 추세를 취재해보았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수완뉴스의 특별 취재1팀 ‘서기단’의 김준형 학생기자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문수민: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고등학교의 위클래스 담당선생님이자 심리상담사인 문수민입니다.

     

    기자: 심리상담사이면서 고등학교의 선생님이신데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시겠네요.

    문수민: 별로 바쁘지는 않아요. 평소에는 학교에서 아이들 상담해주고, 가끔씩 센터에서 자원봉사로 상담을 해주는거에요.

     

    기자: 센터에서 자원봉사로 상담을 한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건가요?

    문수민: 저는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이다보니까 센터에서 근무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때때로 자원봉사를 갈때 내담자를 할당받아서 상담을 해줍니다.

     

    기자: 그러면 한번 자원봉사를 가면 몇 번 정도의 상담을 해주시는 거죠?

    문수민: 하루에 한명에서 두명 정도 내담자를 맡아요. 대부분의 상담사들이 이 정도로 상담을 해요. 상담이라는 일이 남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다 보니까 너무 많이 하면 지치고, 실수도 하게 되요. 그래서 대부분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상담을 해요.

     

    기자: 그러면 내담자들은 대부분 어떤 고민을 가지고 오나요?

    문수민: 제가 학교에서 상담을 해줄때에는 대부분 학업 관련된 상담을 해줘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이나 진로 관련해서 상담을 요청해요. 그런데, 다들 그러는건 아니고, 학교에서 정서검사를 했을 때, 우울증 같은 결과가 나온 학생들도 상담받으러 와요. 그런데 그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오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의무로 상담을 받게 하는 경우에요. 센터에서 상담을 할 때에는 조금 경우가 달라요.

     

    기자: 센터에서 상담할 때의 내담자는 어떤 면에서 다른가요?

    문수민: 대부분 외부기관에서의 내담자들은 학교에서의 내담자들보다 더 심각한 환경에 있어요. 학생인 경우에는 학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 특히 학교 폭력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오기도 해요. 그리고 어른들의 경우에는 일단 학생들하고는 다르게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한 상태이다 보니까 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움을 요청하러 와요.

     

    기자: 그러면 학교에서나 외부기관에서나 누구를 어떻게 상담하느냐만 다른 건가요?

    문수민: 아니에요. 그게 외부기관에서는 상담만 하죠. 그런데 이곳 (학교) 에서는 가끔씩 놀러오는 아이들도 있어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또래상담반도 와서 교육해줘야하고요.

     

    기자: 놀러온다고요, 상담과 관련없이?

    문수민: 네.

     

    기자: 가끔씩 성가시겠어요.

    문수민: 그게 그렇게 성가시지는 않아요. 아이들도 이 상담실을 친근하게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아직 외국하고 다르게 상담을 어느정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상담하는 도중도 아닌데 학생들이 이 방에 들어오는 것을 통제한다면 그 아이들과 상담사이의 거리감이 더 커질 것 같아요. 저는 그러면 안 된다고 봐요. 상담은 필요할 때 받아야하는거니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거리를 벌여놓으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사실, 이 방에 놀러오는 학생들이라고 완전히 상담과 무관하게 오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혹시 모르잖아요, 어제 놀러왔던 학생들이 내일 상담을 받으러 올지.

     (▲Wee센터는 각 중고등학교에 설치되어 있으며, 각 지역 시도교육청에도 Wee센터와 심리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본지가 인터뷰한 문수민씨의 일과는 책상 위 많은 자료와 학생들의 상담, 교육, 봉사기관에서의 상담에 바쁘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도 내일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출처: Wee센터 홈페이지)

    기자: 그렇네요. 그리고 학생들을 교육시킨다고 하셨어요. (문수민: 네) 정확히 어떤 교육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문수민: 네. 제가 자기소개했을때 서울고등학교의 위클래스 담당선생님이라고 했잖아요. 작년부터 서울고에서도 또래상담반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가 교육시키는건 심리 상담의 기본을 주로 가르쳐요. 기본을 가르치다보니까 ‘어기역차’, ‘원무지계’ ‘잠하둘셋’ 같은 개념을 재미있게 가르치면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이 즐거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몇몇 부원들은 심리학과에 가겠다고 이미 진로를 정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때 초기 멤버 아이들이 지금은 2학년이 되서, 2학기에는 1학년도 모집할 예정이에요. (기자: 3학년이 되면 수능공부를 해야되니까요) 네. 그래요, 아이들이 3학년이 되면 아무래도 그럴 시간이 없잖아요.

     

    기자: 힘드신 점은 없으세요?

    문수민: 아이들을 가르치는데는 별로 힘들지 않아요. 제가 원래 심리학이 아니라 다른 과목의 교사 자격증을 따고 심리 상담사가 됬다보니 오히려 더 쉽기도 하고요. 사실 어려운 점은 상담에 더 많아요. 자발적으로 오는 내담자들은 괜찮은데, 비자발적으로 오는 경우는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로 저를 찾다보니 신경질을 피우기도 해요. 그런데, 가장 힘든 상담은 저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경우에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있는데, 몇몇 내담자들은 제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기를 바래요. 그건 제 능력 밖이라서 도와줄 수 없는 경우이기도 해요.

     

    기자: 그러면 상담사로서 지켜야하는 규칙도 있나요?

    문수민: 당연하죠. 첫번째는 비밀을 지키는 거에요. 완전히 비밀 보장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긴해요.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상담사로서 내담자와의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부쳐야해요. 저의 도움이 필요해서 왔는데, 제가 그런 사람을 저버릴 수는 없잖아요.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는 신뢰가 필요한데, 상담 내용을 외부에 알리는 것은 그런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두번째는 상담이외에는 내담자와 개인적 관계를 맺지 않는거에요.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서 상담자에게 의존하게 되는데, 그러면 상담자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상담을 해줄 수 없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하거든요.

     

    기자: 완전히 비밀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문수민: 그런 경우는 대부분 문제가 심각할 때에요. 예를 들어서 내담자가 학교 폭력 피해자라면 저는 신고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어요. 학교 폭력은 저와 상담한다고 나아지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내담자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에도 저는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되요.

     

    기자: 문수민 씨처럼 훌륭한 심리 상담사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되나요?

    문수민: 훌륭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일단 대학에서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아요. 꼭 심리학과에 갈 필요는 없어요. 사회복지학과에 간 다음에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딸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상담사 자격증을 따는 거거든요. 자격증은 2급, 1급, 그리고 전문가 자격증이 있는데, 심리 상담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자격증까지 따야 되요. 그런데 그게 여만 힘든 것이 아닌게, 시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수해야되는 상담 시간하고 과목 수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일단 자격증을 따면 심리 상담사로서 일할 수는 있게 되요.

     

    기자: 준비 과정이 상당히 힘드네요. 공부도 잘해야겠어요.

    문수민: 네, 진짜 잘해야 되요. 게다가 가면 갈수록 심리학과의 경쟁력도 세지고, 심리 상담사 자격증 시험도 더 어려워지고 있거든요.

     

     (▲기사와 무관한 자료이미지 사진출처: wee센터 홈페이지)

    기자: 문수민 씨는 어떻게 해서 이런 직업을 선택하시게 된거에요?

    문수민: 제가 원래 교사였어요. 심리학하고 관련없는. 그런데 교직에서 일하다보면 학생들을 상담해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심리학을 배우자’라고요. 그렇게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됬고, 지금은 이렇게 상담 선생님이 됬어요.

     

    기자: 그러면 문수민 씨는 심리 상담사와 상담사가 아닌 사람들의 시선을 둘 다 가지고 계신건데, 최근의 심리학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수민: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가면 갈수록 사회가 더 빨리 변하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도 더 많아지고요. 게다가 상담은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거잖아요. 진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해주는 것이 상담인데. 그래서 저는 이게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아요. 일단, 심리 상담사는 사실상 평생 직장이에요. 그리고 오히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야 더 잘하게 되는 직업이고요. 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포기할 것 같아 걱정이에요. 가뜩이나 힘든 공부를 해야되는데 거기다가 경쟁까지 해야하니까요.

     

    기자: 인터뷰 감사합니다. 미래의 심리 상담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 부탁드려요.

    문수민: 저를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심리 상담사 여러분, 당장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많이 힘들거에요. 공부하는 양은 많은데, 정작 버는 돈은 별로 없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끝까지 꿈을 위해 노력해주었으면 해요. 상담이란게 시간이 오래걸릴거에요.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한 번에 바뀔 수는 없잖아요.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고,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주면 내담자도 마음을 열고 더 나아질거에요. 본인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느끼는 기쁨은 정말 말로 헤아릴 수가 없어요. 그 기분을 꼭 느끼기 바래요. 응원할게요!

    심리 상담사가 되려면 많은 이들이 알겠지만, 심리학과를 통해서 심리상담사가 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심리학과라고 하면 독심술을 배우거나 점쟁이처럼 무언가를 예언하는 학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심리학과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렵기에 한 선배의 말을 인용한다. 심리학이라고 생각하면 모두가 알만한 한 웹툰을 그리는 작가와의 인터뷰를 예전 한 매체를 통해서 했다는 선배분은 당시에 작가님에게 심리학은 무엇이고? 대학에서 배우는 심리학과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이 질문에 대해 당시 작가님은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셨다. “심리학은 독심술과는 거리가 멀고, 심리학의 뿌리는 인문학적인 토대로 이문학 대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이기에 기존의 학문이 쓰는 ‘통찰’의 방법이 아닌 심리학은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수완뉴스 특별취재 1팀 ‘서기단’ 김준형 학생기자([email protected])

     

    수완뉴스 메뉴 재편성이 있을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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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수완뉴스 입니다.

     

    수완뉴스에서 메뉴를 재편성 할 예정 입니다.

     

    이점 참고하시어, 서비스 이용에 차질 없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ABC협회 수완뉴스 매체 등록, 공신력이 있는 매체로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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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는 보다 공신력이 있는 매체가 되기위해서 한국 ABC협회에 등록절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측정자료는 8월부터 ABC협회를 통해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수완뉴스 제 1회 ‘나는 OOO이다’ 어워드 개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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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 제 1회 ‘나는 ooo이다’ 어워드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상은 2015년 3월부터 7월 20일까지 수완뉴스에 개제된 기사 혹은 연재된 작품 약 200여건이며, 이중에서 엄중한 심사를 거쳐 작품을 뽑을 예정입니다. 이번 시상식에 후원해주신 M모 컴퍼니의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품 제보 기간은 7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입니다.

     

    제보 받는 부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나는 소설가다

    (기사(혹은 칼럼)를 쓰다가 산으로 간 경우, 이 경우에는 기사 혹은 칼럼의 작성자도 멘붕 이걸 읽는 담당기자도 멘붕, 결국 편집장의 절규, 이 기사(혹은 칼럼)를 읽는 독자도 뭐지 이 기사는 라고 생각하면서 기사(혹은 칼럼)를 읽는 경우)

     

     

    2. 나는 기자다

    (기사(혹은 칼럼)가 너무 완벽하거나, 기사를 너무 잘쓴 경우)

     

     

    3. 나는 평론가이다

    (자신의 주장을 화려하게 필력으로 선보여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거나. 어떤 사회적 주요쟁점이나 논점에 대해 문제점이 뭔지 혹은 장단점이 뭔지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완벽하게 서술한 경우)

     

     

    4. 나는 교육자이다. 

    (이 글을 읽으면 내가 고등학교 시절때 배웠던 화학의 지식이 떠올라?!. 혹은 이 글을 읽으면 내가 중학교 시절때 배웠던 사회과 부도 28쪽의 지도가 떠올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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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1.8″ align=”justify”>제보는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suwanmedia)의  메시지 혹은 [email protected])으로 받습니다. 

     

     

    #3. ‘감각의 인지로 계발하는 디자인 창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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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수완뉴스에서 ‘감각의 인지로 계발하는 디자인 창의성’ 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조윤서 칼럼니스트입니다.

     

    창의성을 계발하려면 그 바탕이 되는 감각의 인지 과정을 다루어야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각들은 감각에 따른 반응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창의성의 바탕을 이루는 인지 과정을 먼저 이해하고 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총 2번에 걸쳐 ‘창의성이 계발되는 맛 평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창의성이 계발되려면 그 바탕이 되는 감각의 인지 과정을 다루어야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각들은 감각에 따른 반응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창의성의 바탕을 이루는 인지 과정을 먼저 이해하고 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감각의 인지 과정을 계발하는 맛 평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인지’란 무엇일까요? ‘인지(cognition)’의 사전적 개념은 감각정보가 변형되고, 축소되고, 정교화 되고, 저장되고, 인출되는 모든 과정을 말합니다. 즉 형태인식, 주의집중, 기억, 문제해결, 창의적인 사고 등 거의 모든 사고과정을 포함합니다. 그래서 먼저 감각에 대하여 감각의 반응 현상과 감각의 반응이 일어나는 인지과정을 맛 평가를 통해 알아야 합니다.

     

    그럼 사례를 통해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인상 깊게 맛 평가를 한 곳은 강남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안에 있는 ‘카페 푸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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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푸치니 입구, 사진 촬영 : 조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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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푸치니의 주방 및 카운터, 사진 촬영 : 조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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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카치아 (감자로 맛을 낸 이탈리아의 전통 포카치아 위에 토마토 토핑을 얹은 빵), 사진촬영 : 조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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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포카치아 사진 촬영 : 조윤서)

     

    이 카페 입구 앞에 서서 입구를 바라보았을 때, 입구가 주황색 사각형으로 둘러쳐져 있는 모습은 여태까지 살면서 처음 본 것이었기 때문에 그 사각형에 집중이 확 쏠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황색으로 인해 이국적인 곳에 온 것 같으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이 들어 웃음을 지었습니다. 사각형은 유리문의 테두리와 사각형으로 이루고 있어서 ‘사각형의 사각형’이 직선적인 인상이 들었지만 주황색으로 인해 카페 안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증이 증폭되었고, 유리문뿐만 아니라 아직 들어가 보지 않은 카페까지 돋보였습니다.

     

    또한 입구는 유리문으로 되어 있어 카페 밖에서 안이 시야각 범위 안에서 훤히 보였습니다. 그래서 입구를 맨 처음 보았을 때 왠지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카페 내부 공간이 넓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리문으로 인해 카페 외부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카페 내부와 연결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왜 연결될까?’란 생각이 들었을 때, 카페의 밖과 안을 경계로 짓는 실버색의 유리문 하단이 보였습니다. 하단만 둘러치지 않은 주황색 사각형 테두리도 함께 보이면서, 카페와 지금 있는 공간이 연결되는 듯 싶으면서도 두 개의 공간이라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설 때, 주황색 사각형 테두리가 유리문보다 높고, 크며 두꺼웠기 때문에 발을 제외한 모든 몸을 감싸 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보호를 받는 느낌이 들었고, 이는 안과 밖의 밝은 조명으로 인해 대접받는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이 느낌이 카페에 대한 인상을 좋게 하는데 한 몫 한 거 같군요.

    포카치아를 골랐을 때, 동그란 빵 표면은 윤기가 나지 않아 건조해 보였고, 약간 딱딱해 보였습니다. 반쪽짜리 토마토는 생기가 없어 보인 채로 빵에 박혀 있었는데, 달의 크레이터 구멍이 상상되었습니다. 그렇게 상상하고, 다시 포카치아를 보니 맨 처음에 사실적으로 보였던 건조함 및 딱딱해 보이는 이미지가 딱 달의 표면이라고 생각하니 볼품없이 느껴졌던 빵이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이 빵을 직접 구워 준다고 하기에, 구워서 나온 빵의 전체적인 형태는 어떨지 또 상상해 보았습니다. ‘아마 포카치아의 구워진 토마토는 발그스름한 붉은색으로 빛날 것이고, 그 안에 초록색과 연두색이 섞인 중간색의 액즙이 터져 나올 듯이 토마토 껍질 안에 담겨 있을 것이다, 빵 표면은 노르스름하게 구워지되 테두리 일부는 달의 어두운 바다처럼 약간 그을린 채로 나올 것이다, 그 외에 장식은 없겠지. 만약 있다면 초록색 바질 가루가 빵 군데군데에 뿌려져서 달의 빛나는 일부분과 비슷하게 될 것이고, 잘린 아몬드를 뿌려주어서 빵이 입체적으로 보이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 덕분에 구운 빵의 형태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주문한 지 10분 후 포카치아가 나왔을 때, 구운 토마토들의 속은 노란 색과 연두색 중간의 먹음직스러운 빛깔로 조명 빛에 발하여 수분감을 드러내었고, 표면은 다홍색이었습니다. 그러한 토마토들 7개가 알알이 박혀 있었고, 빵의 노릇노릇한 표면과 약간의 대비를 이루니 식욕이 자극되었습니다.

     

    포카치아에는 하얀 소스, 갈색 소스가 타코야끼처럼 가로, 세로로 뿌려져 있었으며, 소스가 묻은 부분은 납작한 상태인 초록색 허브잎이 놓여 있었습니다. 빵에서는 뜨거운 김이 활활 나고 있었고, 그 빵 주변에 하얀 빵가루같은 것이 뿌려져 있어서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포카치아를 담고 있는 접시는 가로줄들이 연속적으로 새겨진 밝은 나무판이었는데 밥주걱 형태여서, 밥을 풀 때에만 사용하는 것 같았던 밥주걱 형태가 빵을 위에 담아 옮길 때에도 쓰인다는 것을 깨닫고 특이하게 느꼈습니다.

     

    포카치아와 함께 주문한 오렌지 주스는 얼음이 동동 띄워졌기 때문에 뜨끈뜨끈한 포카치아와 온도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포카치아와 함께 주문한 오렌지 주스는 얼음이 동동 띄워졌기 때문에 뜨끈뜨끈한 포카치아와 온도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포카치아를 먹기 위한 도구들을 검은 사각형 플라스틱판에 옮길 때, 그 판이 패스트푸드점에서 보던 것과 유사하여 ‘지금 있는 이 곳이 예술의 전당 카페인지, 패스트푸드점인지’ 약간 헷갈렸습니다. 그렇지만 잠시 후 사각형이라는 이미지가 입구에서 보았던 유리문 테두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에서 느꼈던 동그란 이미지도 떠올라서 예술의 전당의 이미지는 곡선과 직선이 함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포카치아를 먹기 위한 도구들을 검은 사각형 플라스틱판에 옮길 때, 그 판이 패스트푸드점에서 보던 것과 유사하여 ‘지금 있는 이 곳이 예술의 전당 카페인지, 패스트푸드점인지’ 약간 헷갈렸습니다. 그렇지만 잠시 후 사각형이라는 이미지가 입구에서 보았던 유리문 테두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에서 느꼈던 동그란 이미지도 떠올라서 예술의 전당의 이미지는 곡선과 직선이 함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이프로 포카치아를 자를 때, 자르는 부분에서 열기가 바깥으로 순식간에 용솟음쳤고, 구운 토마토는 자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을 분출하며 컷팅되는 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포카치아를 맛볼 때, 그 두께는 얇았습니다. 겉을 통과할 때 깊은 것 같으나 밑바닥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짧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토핑들이 많이 얹어져 있어서 빵의 두께가 얇은지 잘 인식할 수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토마토가 있는 부분에서는 토마토의 겉이 눌려지면서 그 안의 국물이 입 속으로 쑥 들어와 입천장과 혓바닥 그리고 최종적으로 볼을 휘감다가 삼켜져서 싱겁고, 시그름하면서도 따뜻하고 어딘가 모를 약한 짭짤함이 느껴졌습니다.

     

    토마토 액즙은 하얀색, 갈색 소스들을 입 속에서 씻어 내려가게 해주었고, 소스 맛에 심취하려고 할 때면 파슬리의 향이 감돌아서 감각들에 골고루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포카치아 맛을 향한 집중이 잠깐 흐려질 때쯤 카페에서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연주 등의 음악이 흘러나와 집중을 잠깐 그 쪽으로 옮긴 후 다시 포카치아 맛으로 넘어 옴으로써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번 포카치아 사례는 맛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감각 요소에 들어오는 반응들을 집중적으로 인지하여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술’은 흔히 감각의 반응 현상을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예술의 가치는 감각의 현상을 세세하게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맛을 표현하는 것은 예술을 표현하는 것과 원리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감각 요소의 인지 과정을 계발시키는 맛 평가는 예술 활동을 하는데 기반이 됩니다.

     

    다음 4회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완뉴스 조윤서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

    홍대 앞 거리 미술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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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정보]

    사진 촬영자 : 공현민

    사진 촬영 내용 : 제 23회 홍대 앞 거리미술전

    사진 촬영 장소 : 홍대 앞

    사진 촬영 일 : 2015년 7월 18일​

    사진 설명: 홍대 앞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홍대 앞 거리 미술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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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촬영정보]

    사진 촬영자 : 공현민

    사진 촬영 내용 : 제 23회 홍대 앞 거리미술전

    사진 촬영 장소 : 홍대 앞

    사진 촬영 일 : 2015년 7월 18일​

    사진 설명: 홍대 앞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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