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ENGLISH 中文 日本語
26.2 C
Seoul
2025년 8월 26일 오전 10:00
More
    블로그 페이지 236

    함안뚝방길로 다함께 떠나요

    0

    안녕하세요? 수완뉴스의 특별취재 5팀 ‘소소리바람’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취재해온 곳은 많은 분들이 처음 들어본 곳 일지도 모르겠지만,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74-4 에 위치한 함안 뚝방 길입니다.

     

    540d5bb2c27e47909783db8e0c543006_1441188 

     

     

    이곳은 봄에는 예쁜 양귀비꽃이 피고 여름엔 해바라기 꽃이, 가을엔 코스모스가 피는 아주 예쁜 장소 중 하나입니다.

     

     

    540d5bb2c27e47909783db8e0c543006_1441188
    540d5bb2c27e47909783db8e0c543006_1441188

    540d5bb2c27e47909783db8e0c543006_1441188
     

    많은 커플들과 가족들, 사진 작가님들이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려 방문하십니다. 저희도  이 곳을 간 날이 평일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몇몇 사진작가님들과 커플들이 이 곳에 방문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또다른 이유는  위에 사진처럼 예쁜 해바라기 꽃도  피워있고 직접 가보시면 경비행기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40d5bb2c27e47909783db8e0c543006_1441188 

     

    경비행기는 날씨가 좋은 날에만 뜨기 때문에 타실 분들은 날씨를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참고로 경비행기의 가격은 20분에 60000원(현금기준, 카드결제시부가세포함66000원)으로 그닥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저희의 주제가 청소년들을 위한 여행지 소개 이다보니 저희의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실 것같습니다.  방문하신다면 이점을 꼭 알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곳은  풍경도 예쁘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 이긴 하지만 차가 없는 청소년들은 다소 불편할 것 같습니다. 교통편이 고민이긴 하나 꼭 가보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저희가 교통편은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산,진주,의령에서 출발하는 경우 → 각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안시외버스터미널→ 함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탑승→도착!!

    택시를 타시면 기사님께서 뚝방 길 에대해 설명을 해주시며 주변에 가볼만한 곳도 안내해주신답니다. 택시비용은 약8000원정도 나오고요 택시에서 내릴 때 기사님의 번호를 받아 구경을 다하고 콜택시를 부르면 됩니다.

     

    ○진해나 창원 등 다른 곳에서 출발 하시는 경우→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셔서 다시 함안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탑승 하셔서 가셔야합니다.

     

    또 불편한 점은 주변이 뚝방 길이 위치한곳엔 상점 하나 없는 시골이라 음식점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뚝방 길에 오시기전에 미리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음식을 드시고 가시거나 싸들고 가셔도 됩니다. 음식을 싸들고 가시면 먹을 만한 장소가 있기 때문에 싸들고 가셔서 들고가서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또 연인, 가족들과 함께 간다면 뭔들 즐겁지 않을까요?

     

    특별취재5팀 ‘소소리바람’ 

    글=허다정

    사진=박미설

     

    #9 ‘감각의 인지로 계발하는 디자인 창의성’

    0

    (수완뉴스=조윤서)​

    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조윤서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지난 8화부터 감각의 요소를 통한 맛 평가를 넘어 입체도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조형연습을 통해 뇌를 활성화시켜 디자인 창의성을 계발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감각의 인지 과정은 두 가지 경로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을 들어 보셨나요? 첫 번째 경로는 먹을 수 없는 외부 사물 및 정보의 속성이 빛, 공기 등의 매개물로 인해 우리 신체의 감각 기관에 접촉되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 반응이 신경 조직을 타고 뇌로 전달된 것 중 일부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경로는 먹을 수 있는 외부 사물의 속성이 우리의 의지로 인해 입 안으로 들어오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오감 코드를 통해 생성된 감각 반응이 신경 조직을 타고 뇌로 온 것 중 일부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두 번째 경로를 통해 감각을 인지한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어서, 외부에서 접한 정보를 언어, 미술, 디자인 등의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할 때 첫 번째 경로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두 번째 경로까지 이용하여 감각을 집중적으로 인지한다면 평소 덜 사용하였던 감각들까지 활성화시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각 반응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입 안에서 시각을 제외한 자신만의 고유한 감각 코드를 발견하여 인지 능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됩니다. 맛 평가는 바로 이러한 두 가지 경로를 모두 이용하여 감각의 인지 능력을 다양하게 발달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용하는 첫 번째 경로로 감각을 인지하고 표현할 때보다 감각을 더 인지하여 풍부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팥죽집 할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바나나, 참외,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서 주신 별식에서 영감을 얻어 ‘미운 오리새끼’를 소재로 오리 모양의 조형물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 디저트는 바나나, 참외를 갈고 발효시킨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은 것으로 건강한 별식임에는 틀림없었지만 노란색과 하얀색이 섞인 누르스름한 색깔이어서 솔직히 맛있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디저트의 재료 중 하나인 바나나는 많이 숙성되어 거무스름한 부분이 많아 할인해서 샀다고 하셔서 내심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한 숟갈을 떠서 맛보았더니 바나나와 참외의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플레인 요구르트의 부드러운 맛과 조화롭게 되어 당혹스러울 정도로 의외의 반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때, 겉보기에는 그 가치를 몰라줄 정도의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실제로 맛을 봤을 때 겉모습만으로 그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그 디저트에서 동화 ‘미운오리 새끼’가 연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리를 소재로 한 조형물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오리

     

     

    오리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오리 사진들을 수집했고, 오리 농장에 가서 오리의 얼굴 표정, 생김새를 직접 관찰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라톤의 정다면체 중 정십이면체와 정이십면체를 결합시켜 오리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색상은 바나나와 참외가 섞인 요구르트를 맛본 경험을 살려 몸통과 날개는 바나나의 진한 노란색으로, 얼굴은 참외의 연한 노란색으로, 부리는 플레인 요구르트의 햐얀색으로 선택했습니다.

     

    감각의 인지 과정을 계발한다는 것은 입 안에서 무수하게 자극되는 미세 분자들의 감각 반응들을 감지하며 생성된 여러 이미지들을 특정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했을 때 나타납니다. 또한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여러 이미지들은 미세 분자들의 감각 반응에 여태까지 살아 온 경험이 개입되어 그 반응들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궁무진하게 변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감각 반응으로부터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인지하여 조형물로 표현해 보시면 감각의 인지 과정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완뉴스 칼럼니스트 조윤서 ([email protected])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무엇인지 아시나요?

    0

     

     407707127b50557dfd85351595ee7e1d_1440821356_4626

     

    ▲B.E.C.E 학생 단체 사진, 사진 촬영 : 장예지

     

     

    (수완뉴스=권은정) 고갈되는 화석연료와 증가하는 대기 오염등으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가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친환경 에

    너지’에는 수력, 풍력, 태양렬, 지력 등 다양한 자연속의 원료들을 활용하여 만드는 에너지로써, 대기오염이 적고 고갈 된 위험이 적은 에너지이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 용어만 알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소개하는 불암고등학교 학생들의  ‘B.E.C.E’가 있다.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407707127b50557dfd85351595ee7e1d_1440821356_4626

     

     

    ▲B.E.C.E 학생들 , 사진 촬영 : 장예지

    우선 ‘B.E.C.E’ 동아리는  공과 대학의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1학년과 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과(생명공학, 에너지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으로 나누어 실험을 하는 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청소년 활동전시회’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소개하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계획하였고, 전시회에 방문한 많은 청소년들이 이들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동아리가 선보인 실험은 ‘친환경 물병 ooho’이다. 이 실험은 환경오염의 주원인 중 하나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병의 대안책인 ‘ooho’를 만드는 것이다. 주 재료는 물, 알긴산나트륨, 젖산칼슘으로, 최소한의 재료로 친환경 물병을 만드는 실험이다.  실험 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 물과 알긴산나트륨을 섞은 그릇과 물과 젖산칼슘을 섞은 그릇을 준비하고  알긴산나트륨이 섞인 물을 충분히 휘 젖고, 약 3분에서 5분간 기다린다. 그리고 위에 응고된 젤 형태의 알긴산나트륨을 걷어내고, 국자에 일정량을 담아 젖산칼슘이 섞인 물 안에 넣은 상태로 약 1분간 기다려서 건져낸 뒤에 깨끗한 물에 행굼으로써 실험은 종료된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B.E.C.E’동아리는 환경오염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히었다. 실제로 본지에서 조사한 반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썩지 않는 특성으로 5개 정도의 쓰레기 섬이 형성되어 전 세계 해양에 떠돌고 있다. 그리고 해양연구소 플라스틱 축적환경 조사단(SEAPLEX)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서부에서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 동부에 이르는 1600km 구간에서 수집한 27종 141마리 물고기 가운데 9.2%의 위장에서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보고했다. 환경오염중 특히 해양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사용은 줄여지만 이러한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수완뉴스 특별취재 3팀 ‘길라잡이’ 권은정 학생기자 ([email protected])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무엇인지 아시나요?

    0

     

     407707127b50557dfd85351595ee7e1d_1440821356_4626

     

    ▲B.E.C.E 학생 단체 사진, 사진 촬영 : 장예지

     

     

    (수완뉴스=권은정) 고갈되는 화석연료와 증가하는 대기 오염등으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가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친환경 에

    너지’에는 수력, 풍력, 태양렬, 지력 등 다양한 자연속의 원료들을 활용하여 만드는 에너지로써, 대기오염이 적고 고갈 된 위험이 적은 에너지이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 용어만 알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소개하는 불암고등학교 학생들의  ‘B.E.C.E’가 있다.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407707127b50557dfd85351595ee7e1d_1440821356_4626

     

     

    ▲B.E.C.E 학생들 , 사진 촬영 : 장예지

    우선 ‘B.E.C.E’ 동아리는  공과 대학의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1학년과 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과(생명공학, 에너지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으로 나누어 실험을 하는 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청소년 활동전시회’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소개하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계획하였고, 전시회에 방문한 많은 청소년들이 이들의 실험에 참가하면서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동아리가 선보인 실험은 ‘친환경 물병 ooho’이다. 이 실험은 환경오염의 주원인 중 하나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병의 대안책인 ‘ooho’를 만드는 것이다. 주 재료는 물, 알긴산나트륨, 젖산칼슘으로, 최소한의 재료로 친환경 물병을 만드는 실험이다.  실험 방법은 아래와 같다. 

     먼저 물과 알긴산나트륨을 섞은 그릇과 물과 젖산칼슘을 섞은 그릇을 준비하고  알긴산나트륨이 섞인 물을 충분히 휘 젖고, 약 3분에서 5분간 기다린다. 그리고 위에 응고된 젤 형태의 알긴산나트륨을 걷어내고, 국자에 일정량을 담아 젖산칼슘이 섞인 물 안에 넣은 상태로 약 1분간 기다려서 건져낸 뒤에 깨끗한 물에 행굼으로써 실험은 종료된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B.E.C.E’동아리는 환경오염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히었다. 실제로 본지에서 조사한 반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썩지 않는 특성으로 5개 정도의 쓰레기 섬이 형성되어 전 세계 해양에 떠돌고 있다. 그리고 해양연구소 플라스틱 축적환경 조사단(SEAPLEX)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서부에서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 동부에 이르는 1600km 구간에서 수집한 27종 141마리 물고기 가운데 9.2%의 위장에서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보고했다. 환경오염중 특히 해양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사용은 줄여지만 이러한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수완뉴스 특별취재 3팀 ‘길라잡이’ 권은정 학생기자 ([email protected])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멘토링을 진행하는 동아리 아시나요 ?

    0

     

    407707127b50557dfd85351595ee7e1d_1440821

     

     

    (수완뉴스=장예지) 지난 8월 29일 서울대학교 글로벌 컨벤시아 B1층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활동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청소년 활동전시회’는 교육, 인권,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주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멘토링의 취재를 진행하는  ‘EQUITABLE ACCESS IN EDUCATION’, ‘T-SKY’ 두 동아리를 취재하였다.  

     

    ‘셰도잉 기법(Shadowing)’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다-경기 수원외국인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Equitable Access In Education”

     

     

    407707127b50557dfd85351595ee7e1d_1440821


     

     

     

    영어 교육 기법 중 요즘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셰도잉 기법은 쉽게 말해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따라하는 학습을 의미한다. 수원외국인학교 교육봉사동아리인 ‘Equitable Access in Education”의 학생들은 이 기법을 사용하여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 동아리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짧게 편집한 후,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학습을 진행하고, 동영상 속도에 맞게 아이들과 같이 회화를 진행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저소득층 아이들 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 학생들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영어교육을 좀 더 수월하게,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동아리는 ‘보편적 교육 달성’이라는 목표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목표는 유엔 밀레니엄 개발 두번째 목표인 ‘보편적 초등학교육 달성’에 모티브를 받아 진행하는것으로써. 유엔 밀레니엄 개발 목표인 ‘국제사회의 빈곤퇴치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모인 학생들이 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리의 학생들은 셰도잉 기법 이외에 지루하지 않은 수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발하는 학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교사와 멘토링 아이들의 ‘연결고리’ –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이화외국어고등학교 교육봉사 동아리 “T-SKY”

     

    학생과 교사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그 사이에 존재해야 하는 ‘신뢰’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한 ‘유대감 형성’이다. 여기 멘토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스스로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있다. 바로,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와 이회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교육봉사 동아리 ‘T-SKY’이다.

     

    이 동아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지난 2010년에 설립되어 약 700명의 멘토와 멘티들을 이어주며 단체의 설립 취지인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동아리이다. 독특한 점은, 이 동아리는 외부 단체의 지원 없이 오로지 학생들의 관심에 의해 설립이 되어, 현재까지 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아리를 처음 개설할 때, 이 동아리는 관악구, 마포구, 동작구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5년이 지난 지금 동천구와 강남구, 그리고 구로구까지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동아리이다.

     

    동아리의 주요 활동은 ‘멘토링’으로, 멘토링을 원하는 선생님과 멘토들(저소득층 아이들)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동아리의 멘토링 활동은 단순히 학교 교과 과목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모아 활동하고 있는데, 그 예시를 몇가지 들어본다면 캘리그라피, 학교 사회탐구과목, 포토샵기술 등이 있다고 하였다.

    T-SKY 활동의 독특한 특성은 무엇일까? 바로 이들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유대감’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멘토링 봉사를 원하는 학생들을 모집할 때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활동이 가능한 사람을 선발한다는 점이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멘토링 수업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묻는 질문에 강민아(서울 문영 여자고등학교 2학년)학생은 ‘ 좋은 수업은 아이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져 그것이 그 수업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였으며, ‘자신의 재능을 기쁘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런 교육불평등을 해소하는 이 동아리가 앞으로 아이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굉장하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T-SKY에 소속된 학생들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빈익빈 부익부라는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자신을 가둬두는 것이 아니라,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게 도와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히었다.

     

    ‘T-SKY’와 ‘EQUITABLE ACCESS IN EDUCATION’의 교육멘토링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교육적으로 차별받지 않고 보편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받을 것이다. 또한 ‘EQUITABLE ACCESS IN EDUCATION’의 세도윙 기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영어를 좀더 친숙한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T-SKY’는 멘토링 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수업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수완뉴스 특별취재 3팀 ‘길라잡이’  장예지 학생기자([email protected])

    지난달 16일,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제39회 HIMUN 모의유엔총회`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홀에서 열려…

    0

     

    163cb2c2be91bb84b1db8e128f9851b6_1440750


     

     

    (수완뉴스=심현우) 모의유엔이란, 말 그대로 유엔을 모델 삼아 모의로 회의를 진행해 보는 것을 말한다. 자난 16일 열렸던’HIMUN 모의유엔총회’는 각국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현재 유엔에서 사용되어지는 의사규칙을 따라 국제적 안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의 주최로 매년 대학교, 대학원생을 상대로 개최되어 왔으며, 1959년부터 시작한 한국 최초의 모의유엔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모의유엔 총회의 참여자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미리 선출된 각국의 대표자는 자기나라의 언어로 회의 안건에 대해 발언하며, 통역사는 대표자들이 하는 말들을 UN공식 6개 언어(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아랍어)와 한국어로 통역한다. 보통 모의유엔 총회가 영어를 공식어로 채택하는 것과 달리, ‘HIMUN 모의유엔총회’만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 행사는 지난달 16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오후 1시에 열렸다. 제39차 모의유엔총회에서는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 모색’을 의제로 다루며,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경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교육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은 통일부의 공식 후원을 받고 있으며, ‘모니터 요원’으로 누구나 무료로 본 총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홈페이지 주소= http://www.himun.org/)

     

    글=특별취재 1팀 ‘서기단’ 심현우 학생기자([email protected])

     

    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15년 학내 시위 사례 분석 보고서 발표

    0

     

     

    8553f382cec061fdd6f84ca36f4cbf4f_1440663
    사진 출처 : 대학내일

     

    (수완뉴스=온라인뉴스팀) 얼마 전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총장 간선제에 반대하는 교수님이 4층 건물에서 투신하여 명을 달리한 사건이 있었다. 그의 유서에는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는데도 대학과 사회 전반적으로 무뎌져 있는 현실’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약 30년 전 캠퍼스에서 자주 봤음직한 내용이다. 

     

    지금은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1980년대는 학내 시위가 빈번했다. 학원 비리에 맞서 학원 민주화를 외치기도 했고, 광주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거나 사회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하기도 했다. 화염병, 최루탄의 이미지가 자연스레 연상될 만큼 과격한 투쟁이 많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 학내 시위는 어떠한 형태로 달라졌을까.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오늘 날의 학내 시위의 형태를 살펴보기 위해 작년 하반기와 올 상반기 (2014.06~2015.06)에 국내 소재 대학 내에서 진행된 시위 및 운동 사례를 조사했다. 조사는 국내 대학 학생 수 상위 100개교에 대하여 포털 사이트(네이버, 구글) 검색 및 홈페이지 및 학생 커뮤니티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간 전국 43개교에서 학내 시위가 있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6개교, 경기 10개교, 지방 17개교에서 발생했다. 시위 주제로는 학내 비리, 학교의 일방적 결정 반대, 생활 및 편의 개선 요구, 학내 제도 관련 문제 제기 등 캠퍼스 내에서 발생하는 이슈가 주를 이루었다. 그 밖에 정치/사회 이슈(13건), 인권 신장 요구(7건)와 같은 주제도 있었다. 

     

    이러한 시위는 크게 네 가지 특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학생과 소통하지 않는 학교에 대한 비판이다. 교내 비리 또는 학교의 일방적 결정에 반대하며 진행된 시위로 학생과 학교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시위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봄, 동국대학교에서는 종단 개입 중지와 대학 자치 자율권 보장을 요구하며 성토대회, 동조단식, 천막강의 등의 운동이 있었고 최장훈 대학원 총학생회 회장은 45일간 15m의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기도 하였다. 

     

    두 번째는 존경하기 힘든 사회지도층에 대한 비판이다. 비리 교수, 비리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의 부조리함을 고발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이다. 숙명여자대학교의 경우 특정 학과 교수들의 수업태만과 횡포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였고, 대구대학교의 경우 교비를 횡령한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였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특정 정치인의 교육 방문을 반대하는 운동도 있었다. 

     

    세 번째는 한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하는 시위이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안은 아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전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하는 시위도 있었으며, 이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기도 하였다. 

     

    네 번째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한 시위이다. 한가지 사안을 두고도 다수의 이해집단간에 엇갈린 의견을 보이는 것이다. 경희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경우, 기숙사 신축을 두고 학생은 주거권 확보 측면에서 찬성을 하였으나 주변 상권의 경우 상권 비활성화를 우려하며 신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는 축제 기간 중 총학생회에서 미관을 이유로 청소노동자 파업 현수막을 철거하였고, 이에 학생들이 분개하여 학교와 총학생회에 책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처럼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30년 전의 대학생들에 비해 눈에 띄는 시위 활동을 벌이지는 않지만, 보다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문송이 책임연구원은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작년 초 대학을 중심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안녕들하십니까’ 처럼, 직접 시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SNS를 활용한 운동에 동참하거나 현실적 대안을 찾아 나서는 대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눈에 띄는 투쟁이나 시위를 벌이지는 않지만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세상을 보는 시선과 의견을 표출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수완뉴스 온라인뉴스팀([email protected])

    SYMUN, 색다른 경험 또 다른 스펙쌓기

    0

    (수완뉴스=양희원)

     

    MUN(모의유엔총회)은  Model United Nations의 약자로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대학생 포함) 을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회이다. MUN은 하나의 세계적 대회 장르가 될 만큼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모의유엔이 열리고 있다. 비록 외부대회이기에 학생들의 경우 실질적인 생기부(생활기록부) 기록에 남아 대학입시에 추가적인 득점은 얻지 못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한편 2015 여름, 지난 8월 1일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는 학생들이 주최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SYMUN(seoul youth united nations)이 개최되었다. 이번 SYMUN에선 약 60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였고, 1박 2일 동안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숙식을 하며 UNESCO, ECOSOC, UNDP 등 3개의 위원회를 포함한 대회를 운영하였다.

     

    8553f382cec061fdd6f84ca36f4cbf4f_1440661 

    (▲SYMUN 제공 노트와 펜, 사진촬영:양희원)

     

    SYMUN은 약 내년 1~2월쯤 두번째 대회 주최 위해 현재 새로운 사무국, 의장단, 스태프 인원을 모집중이다. SYMUN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SeoulYouthMUN), SYMUN공식 홈페이지(http://seoulyouthmun.weebly.com) 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8553f382cec061fdd6f84ca36f4cbf4f_1440661 

    (▲SYMUN 공식 로고, 사진 출처: 서울유스모의유엔)

     

    수완뉴스 취재 1팀 양희원 학생기자([email protected] )

    SYMUN, 색다른 경험 또 다른 스펙쌓기

    0

    (수완뉴스=양희원)

     

    MUN(모의유엔총회)은  Model United Nations의 약자로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대학생 포함) 을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회이다. MUN은 하나의 세계적 대회 장르가 될 만큼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모의유엔이 열리고 있다. 비록 외부대회이기에 학생들의 경우 실질적인 생기부(생활기록부) 기록에 남아 대학입시에 추가적인 득점은 얻지 못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한편 2015 여름, 지난 8월 1일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는 학생들이 주최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SYMUN(seoul youth united nations)이 개최되었다. 이번 SYMUN에선 약 60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하였고, 1박 2일 동안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숙식을 하며 UNESCO, ECOSOC, UNDP 등 3개의 위원회를 포함한 대회를 운영하였다.

     

    8553f382cec061fdd6f84ca36f4cbf4f_1440661 

    (▲SYMUN 제공 노트와 펜, 사진촬영:양희원)

     

    SYMUN은 약 내년 1~2월쯤 두번째 대회 주최 위해 현재 새로운 사무국, 의장단, 스태프 인원을 모집중이다. SYMUN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SeoulYouthMUN), SYMUN공식 홈페이지(http://seoulyouthmun.weebly.com) 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8553f382cec061fdd6f84ca36f4cbf4f_1440661 

    (▲SYMUN 공식 로고, 사진 출처: 서울유스모의유엔)

     

    수완뉴스 취재 1팀 양희원 학생기자([email protected] )

    #4. 경험과 선택

    0

    (수완뉴스=나지영)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 한다면,어떤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니다.’

     

    오귀스트 르네 로댕이 한 말입니다.

     

    현명한 경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현명한 경험은 깨달음을 주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집과 학원을 오가던 저에게도 깨달음을 주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자퇴를 한 후, 저는 3달간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 전까지 정형화된 생활패턴으로 인해 정작 하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늘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잠시 미뤄두고 다양한 경험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재판참관이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제게 법원은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법정 안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알려지지 않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궁금했습니다.

     

    재판참관의 날이었습니다. 법정 입구에서 부터 느껴지는 스산함과 차가움은 온몸을 감쌌습니다. 하얀 A4용지에 적힌 재판일정에 맞춰 들어간 재판은 드라마와 속 재판과는 달랐습니다. 열띤 변호사들의 변론보다는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귀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법정 안과 밖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충격적이었지만 그 모습 또한 사회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렇게 전 1년이라는 시간동안 홀로 법정 안에서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험의 범위는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것도, 홀로 여행을 가는 것도 큰 도전이자 소중한 경험입니다. 물론 여가적인 것만이 좋은 경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제 주위를 둘러보면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버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각기 다른 이유로 패스트푸드점, 카페, 식당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많은 점을 배웁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모두가 다른 경험으로 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우는 사람도 있고, 사람의 죽음을 바라보며 의사의 꿈을 키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오귀스트 리네 로댕은 경험은 시간낭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오늘 칼럼은 경험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계신가요?

     

    그 경험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했나요?

     

    수완뉴스 나지영 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Source: New feed

    #8 ‘감각의 인지로 계발하는 디자인 창의성’ (토끼 모형 제작 편)

    0

    (수완뉴스=조윤서)

     

    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조윤서입니다.

     

    여러분은 ‘순수한 맛’의 음식을 먹어보셨나요? ‘순수한 맛’은 무엇일까요? ‘순수한 맛’은 자연의 재료로만 사용된 맛을 의미합니다. 즉, ‘순수한 맛’은 인공첨가물이 조금이라도 사용된 ‘자극적인 맛’과 대비되는 맛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한 맛’은 사물을 왜곡시키지 않고 인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감각의 인지 과정을 계발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순수한 맛’과 ‘자극적인 맛’은 인지할 때 큰 차이를 보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인지할 때에는, 제일 강한 자극이 먼저 선별되어 느껴집니다. 두 번째로 느껴지는 자극들은 그 강도가 대체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세게, 굵직하게, 천천히 인지됩니다. 그래서 자극이 약한 것은 잘 인지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맛’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 맛에 대해 거의 다 안다고 생각하게 되고, 다른 자극들을 알아보려는 의지가 약화됩니다. 그에 따라 ‘자극적인 맛’에 쉽게 지루함을 느껴서 집중의 강도는 약해지게 되고, 다 먹은 후에도 자신에게 가장 와 닿은 한두 가지 자극만 기억에 남게 됩니다. ‘자극적인 맛’을 인지한 후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몸이 피로해지거나 급한 성향을 지닙니다.

     

    반면 ‘순수한 맛’을 인지할 때에는, 자극이 거의 없어 집중이 극대화 됩니다. 아주 미약한 자극을 찾아 집중하면 순차적으로 자극의 정보가 수집되고, ‘순수한 맛’의 본질을 알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생겨 더욱 집중을 쏟게 됩니다. 아주 짧은 시차를 두고 여러 개의 자극들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빠르게 발견되어 머리가 차분해지며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이 다양하게 자극받아서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집중의 초점이 자기 자신에게로 모아져 있음을 느끼고, ‘순수한 맛’을 인지하는 과정이 끝난 후 정신을 바짝 차려 사물을 볼 때면 더 디테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맛’과 ‘순수한 맛’을 구분하여 인지하는 것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할 수 있지만, 감각의 인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순수한 맛’을 인지하는 순서 및 언어로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바꾸어 말하면, ‘순수한 맛’을 자신의 방식으로 인지하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개성이 묻어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각의 인지 과정을 계발하는데 있어서, 외부 정보를 받아들여 인지 과정을 통해 지각하고 이를 표현하는 원리는 맛 평가의 원리와 동일합니다. 즉, 바깥 세상에 펼쳐진 자연물과 조형물을 자세히 관찰하면 왜곡이 없이 인지를 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사물의 표정이나 특징, 구조, 본질 등을 지각하게 되고, 미술, 디자인 등의 특정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맛을 평가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미술 평론가 아른하임은 “도시와 같은 잘 정리된 형태 세계에서 눈을 돌려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면, 나무라든지 덤불은 그 자체만으로는 아주 혼란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하면 나무의 줄기나 가지들은 어떤 일정한 방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나무나 숲의 전체는 때때로 아주 이해하기 쉬운 구나 원기둥의 형태로 나타나 보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조형물뿐만 아니라 자연물에도 질서가 있고, 수학적 법칙이 깃든 기하학적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조형물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하는 활동과 자연물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하는 조형연습은 뇌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양고추를 먹고 영감을 얻어 ‘토끼’ 모양의 조형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팥죽의 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배추김치에 있던 푸른 고추가 청양고추인지 모르고 무심코 씹었는데, 따가우면서 매운 향기가 이빨을 넘어서 혀까지 도달하니 혀를 시작점으로 하여 머리로 순식간에 뜨거운 열기가 확 올라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얼굴이 홍당무가 될 정도로 강하게 매워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도 땀이 나서 매운 열을 식혀주는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때, 매운 빨간색과 땀이 주는 시원한 하얀색이 섞인 분홍색이 연상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스치는 이러한 감각의 반응을 느낀 것이 특이하여 이 느낌을 불그스름한 얼굴의 깜짝 놀라는 표정의 토끼를 소재로 작품으로 만들어보면 흥미롭겠다는 호기심이 생겨 조형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함께 아래의 과정을 보겠습니다.

     

    제목 없음

     

     

     

    토끼 얼굴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토끼 사진 자료를 수집했고, 농장에 있는 토끼의 얼굴 표정, 생김새를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청양고추를 먹고 화끈하게 매웠던 경험을 살려 분홍색 토끼 이미지를 아르키메데스의 준정다면체 중 이중절단 정육면체를 선택하여 만들었습니다.

     

    토끼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은 맛 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본인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으로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인지 과정을 통한 창의성 계발에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수완뉴스 조윤서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3.괜찮아, 시작이 다른 것뿐이야.

    0

    (수완뉴스=나지영)

    7579c44a1a26034610d851170706530e_1439996
    관련 사진 pixabay

        

    시작이라는 단어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14살이었던 제게 시작은 낯설고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자퇴의 의미는 더욱 그랬습니다. ‘낯설지만 기대되고 꿈꾸지만 위험할 것만 같은 것,’ 그것이 학교 밖에 대한 첫 느낌이었습니다.

    자퇴라는 단어가 제 머릿속에 맴돈 건 중학교 1학년, 14살 때였습니다. 꿈이 없던 저는 처음으로 꿈을 찾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찾고, 즐기기엔 현실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자퇴에 대한 고민의 시작은 오랜 시간 이어졌습니다.

     

    그 후로 만났던 가족의 반대. 그리고 공부와 미래에 대한 고민, 아마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도 겪었던 과정일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모든 선택이 그렇듯 자퇴도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중학생이라는 신분. 생각보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 또한 많은 용기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학교라는 체제 속에서 바라보는 자퇴생은 어쩌면 이방인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자퇴를 하던 14살 그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수많은 어른들은 제게 물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니?” 그 질문은 자퇴에 대한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퇴의 무게는 제가 처한 현실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을 찾기 위해 학교 밖을 나가고 싶다는 제 말을 세상으로부터, 그리고 학교로부터 이해받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삶을 뒤바꿀 큰 선택을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듯 제가 자퇴를 하기까지의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사실 힘들었던 것은 자퇴생이라는 이름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주변의 반대와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이었습니다. 학교 밖에 나가기 위한 과정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과의 면담을 거쳐야 했고, 수없이 많은 소문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쉽지 않았던 모든 과정을 거치고 받게 된 자퇴서를 보며 전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 흘렸던 제 눈물의 의미는 아마 그만큼의 간절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자퇴서를 낸 그날의 기억은 제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친구들이 수업을 듣는 모습, 복도를 뛰어다니던 모습, 그 모습들은 제가 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보는 학교였습니다. 사실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게는 평범한 일상이겠지만, 제게 그날의 그 모습은 특별했습니다. 교복을 입은 제 모습과 작별을 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조금 늦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자신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시작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수완뉴스 나지영 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Source: New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