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ENGLISH 中文 日本語
28.8 C
Seoul
2025년 8월 28일 오후 12:45
More
    블로그 페이지 222

    서울시, 자원봉사 10주년 기념백서 발간

    0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10주년 백서 표지

    [수완뉴스=서울시청,서울]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자원봉사 전문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 박윤애)가 ’06년 1월 설립 이래로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서울시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 등록률은 ’06년 5.84%에서 ’14년 20.24%로 훌쩍 늘었고, ’07년 약 163만 명이었던 자원봉사 참여인원은 ’14년 약 304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44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서울시의 크고 작은 일에 동참했고, 2만8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원봉사 교육에 참여했다.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소개하는 축제인 ‘V페스티벌’을 함께 즐긴 서울시민은 5만5천여 명이었다. 대학생들이 중·고교생들에게 지식과 재능을 기부하는 ‘동행 프로젝트’ (’09~’15)에는 대학생 7만6천 명, 중‧고교생 40만 명이 참여했다. 10년간 운영된 자원봉사 캠프는 총 6,255개(누계), 10년간 배출한 상담가는 7,498명이었다. 351개 단지가 아파트 단위로 봉사를 실천하는 ‘아파트봉사단’으로 참여해 재활용 쓰레기에 분리수거, 육아, 층간소음 해결 등에 앞장섰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와 같이 지난 10년간의 사업 성과와 주요 통계를 비롯해 자원봉사 관련 분야 리더 10인이 꿈꾸는 자원봉사의 미래, 시민‧유관 단체의 축하메시지 등을 담은 백서 <시민과 함께한 자원봉사 10년>을 발간했다. 사업성과 부문에서는 ▴자원봉사의 지역기반 강화 ▴자원봉사 캠프 ▴아파트봉사단 ▴동행 프로젝트 ▴전문가 양성 교육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및 캠프 주요 프로그램 등 지역문제 해결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지난 10년간의 노력 소개하고 있다.  ‘자원봉사의 미래를 꿈꾸는 10인’의 인터뷰에서는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자 하는 리더 들이 말하는 자원봉사의 미래상을 통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백서에서는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한 시민과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인터뷰 등 형식으로 담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과 함께한 자원봉사 10년>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조직지원부로 전화하면된다.

    박윤애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법인설립 10주년 기념백서 발간으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활동들이 보다 많은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길 바란다”며 “자원봉사로 시민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으는 공동체를 우리부터 만들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 삼진아웃 (규칙편)

    0

    100_MILE_MAiN

    [수완뉴스 장서영 칼럼니스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리는 장서영 칼럼니스트입니다.

     

    회사에서 힘들었을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야구를 관람하시는 많은 아버지들의 모습, 모두에게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닐 것입니다. 수많은 야구팬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경기가 자주 있지 않은 타 스포츠 종목에 비해 야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경기가 있기 때문이죠. (2015년부터 한 시즌에 144경기를 소화합니다.) 그렇기에 하루를 마치고, 경기를 보면서 그날의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은 아주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자면 응원하는 팀의 경기 상황에 맞춰 좋아하거나, 화를 내는 도중 이해하기 힘든 ‘야구용어’들이 들리기 마련입니다. 홈런과 스트라이크까지는 알겠는데 번트, 도루 등 몰랐을 규칙들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물론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야구 경기 방식의 큰 틀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야구는 1회부터 9회까지 홈팀과 원정팀이 번갈아가면서 공격과 수비를 합니다. 한 회 에는 ‘초’와 ‘말’이 있습니다. 초는 원정팀, 그리고 말은 홈팀의 공격을 의미합니다. 또, ‘초’와 ‘말’은 3아웃이 채워질 경우 끝이 납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5회말이란 것은 홈팀이 5번째 공격 중에 있다는 것이 되고, (원정팀 타자들은 수비를 하는 상태.) 이때 3아웃이 될 경우 5회말이 종료되며 원정팀이 공격 기회를 갖는 6회초가 시작되는 것이죠.

    *원정팀과 홈팀: 다음 칼럼에 다루겠지만 10개의 구단은 각자 연고지에 있는 ‘홈 구장’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 홈에서 경기하는 팀이 ‘홈팀’이 되겠고, 다른 팀의 홈 구장으로 원정을 떠나온 팀이 ‘원정팀’이 되는 것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원정팀이라고 설명했지만 어웨이(Away)팀이라고 흔히 더 불립니다.

     

    mlb-rules-image1

     

    ▲(좌)스트라이크 존 일러스트, (우)야구장 베이스 일러스트, Google

     

    야구장에 있는 큼지막한 전광판을 보면 총 10명의 선수들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9명의 타자와 1명의 투수입니다. 9명의 선수는 공격시에는 타자를, 수비는 수비수가 됩니다. 포수도 타자인 점을 기억해주세요.

    스트라이크와 삼진아웃, 아주 익숙한 단어이죠? 위 두 단어로 기본 규칙을 설명하겠습니다. 왼쪽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쯔음 위치하는 ‘스트라이크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수가 던진 공은 두가지로 선언이 될 수 있습니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게 되면 주심에 의해 ‘스트라이크’가 선언됩니다. 만약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그 때는 ‘볼’로 선언됩니다.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은 포수 뒤의 주심에 의해 선언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인 셈이죠!

    윗 글에 3아웃이 될 경우, 초나 말이 종료된다고 했었습니다. 이 때 타자가 아웃이 될 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아웃 방식은 스트라이크 3개가 채워지면 1아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삼진아웃이라고 표현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볼을 기억하시나요? 볼의 경우는, 4볼이 채워지면 (흔히 볼넷, 포볼 등으로 불립니다.) 타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하게 됩니다.

     

    볼넷의 개념을 이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야구장에는 총 4개의 베이스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3시 방향에 위치한 1루, 가운데의 2루, 그리고 3루, 다시 돌아오는 홈베이스(홈플레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볼넷으로 한 베이스씩 진루한다는 의미는 타자가 1루로 걸어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이미 1루에 주자가 있는 경우라면 원래 있던 주자는 한 베이스 앞인 2루로, 타자는 1루로 나갑니다. 즉, ‘한 베이스 씩 밀려간다’로 생각해 주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베이스를 알았다면 야구의 흥미로운 야구의 득점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1루,2루,3루를 찍고 홈으로 돌아오면, 베이스들을 밟고 온 타자가 1점을 만들어 냅니다. 야구는 유일하게 한 기회에 최대 4점이라는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짜릿한 스포츠입니다. 이유는 지금보다는 안타나, 홈런의 득점 방법을 설명한 후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야구는 알면 알수록 세심한 스포츠 입니다. 그렇기에 규칙 때문에 야구 입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니 걱정마세요! 그 중 오늘은 기본적인 경기 운영을 설명해보았습니다. 오늘 설명해 드린 것이 결코 적은 내용이 아닙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2회 연속 규칙이야기만 하면 재미가 없겠죠? 다음편에는 국내 10개의 야구단과 연고지 등을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글=수완뉴스 장서영 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정의화 국회의장 “2016년 화위정수(和爲政首)의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 [전문]

    0
    △정의화 국회의장 모습
    △정의화 국회의장 모습
    △정의화 국회의장 모습

    [수완뉴스=국회의사당,서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丙申年 새해에는
    ‘붉은 원숭이’가 상징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이 넘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국회는 예산안을 2년 연속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시한에 맞추어 원만하게 처리하였고,
    김영란법, 공무원연금법 등 주요 개혁 법안을 합의 처리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국회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를 감당하기에
    솔직히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위해
    국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냐 하는 따가운 질책에
    국회의장으로서 참으로 무거운 마음입니다.

    우리 정치와 국회,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의 중병을 앓고 있는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가 제대로 서야하고,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 대표가 모인 국회가 제 할 일을 제대로 해야
    국민이 화합할 수 있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화위정수(和爲政首)’의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를 임하겠습니다.
    화합이야말로 정치의 으뜸이 되어야 합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먼저라는 ‘식위정수(食爲政首)’의 진리도
    국민화합의 굳건한 토대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입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서로의 의견을 모아가야 합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지향하는 가치의 다름을 인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견을 모아가는 민주적인 자세를 통해서만
    진정한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20대 국회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갈등을 녹여내고,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진정한 화합의 전당, 민의의 전당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5개월 남은 19대 국회를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20대 국회는 국민들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 화합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더라도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만들어갑시다.

    국민 여러분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여성가족부 김희선 장관, 신년사 [전문]

    0

    [수완뉴스=여성가족부,서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여성가족부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5년은 정부가 국정운영의 반환점을 돌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국민 삶에 안착해 크고 작은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한 한 해였습니다. 여성가족부는 특히 부처 근간이 되는 ‘여성발전기본법’이 시대변화에 발맞춰 20년 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된 것을 계기로 ‘양성 모두의 부처’로 국민 곁에 한층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여성경제활동 활성화’와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일·가정양립’,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여성가족부의 시대적 과제를 국민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함께 풀어갔습니다. 그 결과 여성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족친화인증기업이 1년 간 42%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성육아휴직자 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선 것도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모든 정책과 제도를‘생활행정’으로 구현했습니다. 맞벌이가정을 위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서비스’를 시작해 각 가정의 상황과 여건에 따른 일·가정 양립 고충해소에 나섰습니다. 자녀육아에 적극적인 남성들로 ‘꽃보다 아빠’를 구성해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통념 대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의 행복을 전파했습니다. 자녀일이라면 항상 노심초사하는 엄마 마음으로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신설해 청소년들의 안전을 챙기고,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을 전면 개편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익하고 안전한 체험활동으로 이끌었습니다.

    각별한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께는 끊어진 뱃길에서 만나는 나룻배(절도봉주·絶道逢舟) 같은 존재가 되어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전국 한부모가족의 양육비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설립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원년의 해’로 삼아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니건 다니지 않건 사회 관심과 보호의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해 각종 폭력으로 상처 입은 국민들이 몸과 마음을 보듬고, 여러 부처들과 힘을 모아‘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근절대책’등을 마련해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은 높이고 국민 불안은 덜어드렸습니다.

    모든 일들이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따끔한 조언, 더불어 타부처 및 기관,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작은 부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성가족부는 새해에도 남녀 모두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부단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인재를 활용하고 저출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남녀 모두의 일·가정 양립을 정착시키는 데 더욱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가정양립과 국가발전, 가족행복이 선순환하는 사회·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경력단절여성을 보다 질 좋은 일자리로 연계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우는 일입니다.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을 활용해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의 허브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전문화·특성화된 국립 수련시설과 생활권 중심 수련시설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역량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요즘 국민들께서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의 가치’가 중요합니다. 여성가족부는 맞벌이가족·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한 가족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한부모가족 등 각별한 지원이 필요한 가족의 자립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며칠 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가 드디어 한일 간 극적인 타결을 이뤘습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의 가슴 속 오랜 한을 푸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여성가족부는 생존해 계신 국내외 마흔여섯 분 할머니들을 보살펴 드리는 데 더욱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전 인류가 역사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과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가겠습니다.

    2016년 새해는 재주 많고 총명한 원숭이의 해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다른 사람들의 재주와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부러워하면서, 정작 자신이 지닌 것은 하찮게 여기거나 아예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발견하고 끌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국민 한 분 한 분 어떠한 환경에서도 각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국민들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보람 이 컸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국가발전’과 ‘국민행복’, 두 가지만 생각하며 달려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큰 절을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지자체 합동점검 결과 132건 적발

    0
    여성가족부 로고

    [수완뉴스=여성가족부,서울]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와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지난 12월 15일(화)~18일(금)까지 4일 간 전국 24개 지역에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총 132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31일(목)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전국 주요도시의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arbeit·시간제 근무)가 많은 업종을 대상으로 정부 3.0 협업 차원에서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지자체 합동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위반사례 132건을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 미고지(36건, 27.3%), 근로조건 명시 위반(35건, 26.5%)이 가장 많았고, 근로자명부 및 임금대장 미작성(31건, 23.6%),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25건, 19.0%) 순이었다. 기타사항으로는 주휴수당 미지급(3건, 2.2%), 야간 및 휴일근로 미동의(1건,0.7%), 연소자증명서 미구비(1건,0.7%) 등였다

    적발건수가 많은 ‘근로조건 명시 위반’의 경우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잦은 이직으로 업주가 근로계약서 작성을 번거롭게 인식해 작성하지 않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법령 미숙지로 근로 조건을 누락하여 단속됐다.

    위반업소의 업종은 소규모 일반음식점이 28곳(4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원인은 잦은 개․폐업으로 업주의 근로법령 인지도가 낮은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 밖에 커피전문점(21곳, 30.9%), 제과점(6곳, 8.8%), PC방(4곳, 5.9%), 패스트푸드점(3곳, 4.4%), 편의점(3곳, 4.4%), 노래방․당구장․문구점(각 1곳, 4.4%) 순이었다.

    임금지급과 관련,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청소년의 경우 1주일에 하루 이상 유급휴일(주휴일)을 받아야 함에도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각 1곳), 일반음식점(1곳)에서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다.

    청소년 백00양(21세)은 광주광역시 소재 커피전문점에서 올해 9월말부터 현재까지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이므로 주 1회 유급휴일(주휴일)을 받아야 함에도, 업주는 백양에게 약 3개월분의 주휴수당(30만 6천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됐다.

    한편, 이번 단속에서 ‘19세 미만 출입·고용 금지업소’ 미표시,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미표시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행위 26건도 적발돼 해당 지자체에 시정명령 조치했다. 고용노동부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시정토록 조치하고, 최저임금 지급과 서면근로계약 체결 등 기초고용질서 준수를 위한 홍보·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인노무사를 ‘청소년 보호위원’으로 위촉하여 상담·권리구제를 무료로 지원(1644-3119)하고, 사업주의 인식개선을 위하여 가맹점 등 업종별 협회 등과 협조하여 기초고용질서 자율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편의점,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초고용질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최저임금 위반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제재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지급,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 근로청소년들은 청소년문자상담(#1388) 또는 「청소년 근로권익 센터」(유선: 1644-3119, 홈페이지: www.youthlabor.co.kr, 모바일 앱, 카카오 톡)를 통해 무료상담 및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

    정은혜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업주의 부당처우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청소년 고용 사업장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계도를 실시해 근로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 시절의 근로 경험이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6,030원으로 인상되므로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부당한 처우를 받는 청소년에게는 현장도우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고충상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 누구나 신고할 수 있게 ‘착한 신고제’

    0

    [수완뉴스=국회,서울] 30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 당정협의에서 황교안 사회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적 공분을 산 ‘인천 게임중독 아버지의 아동학대사건’과 관련 “아동학대를 인지한 사람이라면 신고할 수 있는 ‘착한신고제’를 도입하고, 미취학 장기결석 아동들이 보호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담임교사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법령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이번 사건은 우리사회 아동보호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정부로서는 참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크게 Δ아동 보호사각지대 중심 조기 발견 강화 Δ아동학대 발생 초기 신속 대응 강화 Δ재학대 방지 위한 사후관리 강화 Δ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강화 등으로 나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인데, 우선 아동관리매뉴얼 마련과 위기학생관리추진단 위기학생지원팀을 구성해 장기결석 아동 등 학대 의심 아동을 관리, 조기에 아동학대를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건 발생시 각 부처 및 경찰청 공조 하에 중앙아동보호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초기 대응을 신속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복지지원제도 등을 통해 피해 아동의 치료사건 발생 시간 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베 “28일로써 모두 끝났다…위안부 문제 더 사죄 안 한다”

    0

    한일 회담

    [수완뉴스=도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한일 양국의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종결됐으며, 더는 사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앞으로 한국과 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전혀 말하지 않겠으며, 다음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전하면서 “한국 외교부 장관이 TV 카메라 앞에서 불가역적이라고 말했고 그것을 미국이 평가한다는 절차를 밟은 만큼 지금까지 한국이 움직여 온 골대를 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렇게까지 한 이상 한국이 약속을 어기면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끝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아베 총리는 29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외무상에게 회담 결과를 보고받고서 “매우 수고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최종적,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이라고 말하게 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한일 위안부 합의 국회 동의 없어….재협상 해야된다’

    0

    [수완뉴스=국회,서울] 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지난 28일 성사된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되어 “국회의 동의가 없어 무효”라며 29일 원내대책회의를 이어 연일 강한 비판의 논조를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과 그에 기초한 사과·배상”이라며 “그 핵심이 빠진 합의는 ‘최종적·불가역(不可逆)적 해결’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양국 정부는 협상 타결에 축배를 들고 웃었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은 ‘왜 우릴 두 번 죽이냐’고 울었다”며 “피해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립 서비스와 돈으로 일제의 반(反)인륜적 범죄에 면죄부를 줄 순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문 대표는 “가해자의 법적 책임을 묻고 사과·배상을 요구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이해해 달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면서 “우린 이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 이 합의는 우리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조약·협약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회 동의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표는  “소녀상은 불행한 역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그 자리에 새긴 역사의 교훈으로서 철거 대상이 아니다”며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반성해야할 일본의 철거 요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처사”라고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리고 문 대표는”그 부당한 요구에 끌려 다닌 우리 정부도 부끄럽긴 마찬가지”라며 “우린 국내외 양심,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법적 책임, 사죄, 배상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15년의 마지막 평화시위에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소방관’진출의 문 낮아진다.

    0

    [수완뉴스=국민안전처] 30일, 국민안전처는 소방공무원 공개경재시험 응시 최저연령을 만 21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소방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29일에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응시연령 조정은 일반직 공무원(9급)에 해당되는 소방사와 지방소방사이다. 응시 최저연령은 낮춰졌으나 상한연령은 40세로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다른 소방계급의 공개경쟁 채용시험과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응시연령에도 변함은 없을 예정이다. 매년 소방사 공채시험이 4월에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응시연령 하향조정은 2017년 시험부터 실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는 소방사 응시연령 조정은 고졸 채용 확대 정책기조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하며, 경찰공무원과 일반직공무원은 이미 최저 연령을 18세로 낮췄다면서, 10대 후반 신입 소방관을 채용할 시 군복무에 따른 결원으로 인해 소방인력 부족 우려 등 때문에 응시 최저연령을 21세로 선택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안전처는 소방관의 인력공백의 우려가 있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범정부적인 정책에 공조하기 위해 응시연령을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소방관’진출의 문 낮아진다.

    0

    [수완뉴스=국민안전처] 30일, 국민안전처는 소방공무원 공개경재시험 응시 최저연령을 만 21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소방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29일에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응시연령 조정은 일반직 공무원(9급)에 해당되는 소방사와 지방소방사이다. 응시 최저연령은 낮춰졌으나 상한연령은 40세로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다른 소방계급의 공개경쟁 채용시험과 경력경쟁 채용시험의 응시연령에도 변함은 없을 예정이다. 매년 소방사 공채시험이 4월에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응시연령 하향조정은 2017년 시험부터 실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는 소방사 응시연령 조정은 고졸 채용 확대 정책기조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하며, 경찰공무원과 일반직공무원은 이미 최저 연령을 18세로 낮췄다면서, 10대 후반 신입 소방관을 채용할 시 군복무에 따른 결원으로 인해 소방인력 부족 우려 등 때문에 응시 최저연령을 21세로 선택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안전처는 소방관의 인력공백의 우려가 있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범정부적인 정책에 공조하기 위해 응시연령을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들 ‘수요집회 계속 연다’

    0

    [수완뉴스=외교부,서울] 29일 서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쉼터에 임성남 외교부 제 1차관이 방문하여 위안부 피해자 마 할머니 분들을 만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양해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은 ‘법적 책임’이 빠진 이법 합의안을 받아 드릴 수 없다고 말하며, ‘한일 위안부 피해자 협상 타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과 수요집회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위안부소녀상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김복동(90) 할머니는 “정부가 타결됐다고 하는데 뭐를 타결했다는 말이냐”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베 총리가 나서서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우리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내 마음은 돈이 필요 없다”며 “법적으로 명예를 회복시켜달라는 게 우리들의 원이다. 우리는 타결이 안 됐다”고 임 차관에게 호소했다. 또한 위안부소녀상의 철거 가능성을 열어둔 정부에 대해서는 분노하며 이용수 할머니는 “(소녀상 이전은) 당치도 않은 거고, 차관도 (면담에서) 안 되는 거라고 했다”며 “소녀상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녀상한테는 아무도 손 못 댄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언제나 해오듯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어온 수요집회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김 할머니는 얘기 했다. 할머니는 “일본이 진정 마음으로 위안부에 대한 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진실된 마음으로 대사관 앞에 와서 공식 사죄를 해야 한다”며 “진실된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끝까지 멈추지 않고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1,2차관 29일 오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만남….협상 경과 설명

    0

    [수완뉴스=서울,외교부] 29일 오후 외교부의 제1,제2차 관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만나 협상 과정등에 대해 알려주고 양해를 구했다.  임성남 제 1차관은 마포구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 조태열 2차관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평화의 우리집’에는 김봉동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할머니 세분이 살고 있고, ‘나눔의 집’에는 강일출 할머니를 비롯한 10명의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다.

    28일 외교부 윤병세 장관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외교장관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각각 3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일본 측은 합의문에서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재단을 한국이 설치하고, 일본 측이 재단 설립에 필요한 자금 전액(10억엔·100억원)을 내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나눔의 집과 정대협 등 위안부 관련 6개 단체는 “일본 정부가 범죄의 주체라는 사실과 불법성을 명시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가 직접 사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독사과에 그쳤고, 사과의 대상도 모호해 진정성이 담긴 사죄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동 설명을 발표한적이 있어, 위안부 협상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하여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 양해를 구하고자 함이었다.

    정대협 쉼터를 방문한 임성남 외교부 제 1차관은 들어서자마자 이용수 할머니에게 호통의 소리를 들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차관이 들어서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당신 어느 나라 소속이냐, 일본이랑 이런 협상을 한다고 알려줘야 할 것 아니냐”고 호통을 쳤다. 이에 대해 임성남 차관은 “그래서 제가 뒤늦게라도 왔다”고 진정시키며 거실의 앉아서 할머니들과의 이야기를 나눴다. 제일 먼저 운을 뗀 김 할머니는 차분한 목소리로 “협상하기 전에 우리 의사를 들어봐야 하는데 정부가 한마디도 없이 정부와 정부끼리만 소통한 뒤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하는 것은 안 되는 일”이라고 운을 떼며 “아베 총리가 기자들 앞에서 ‘법적으로 우리가 잘못했다’고 정식 사죄한 것도 아니다”라며 “과거 일본이 전쟁을 해 남의 귀한 딸들을 데리고 가 희생시켰으면 법적으로 사죄를 해야 한다”며 법적 사죄가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의 표시를 나타냈다. 그리고 소녀상에 관해서도 항의했다.  할머니는 ” 소녀상은 시민들이 한푼 두푼 돈을 모아 세운 역사의 표시”라면서 “우리나 일본 정부가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며, 후세가 자라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 하고 보고 배울 역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할머니들의 의견을  경청하던 임 차관은 “여러 가지로 할머니가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을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다”면서 이번 위안부 협상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정부의 가장 큰 원칙은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이었다”며 “가장 큰 세 가지는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한 점, 아베 총리가 할머니에게 사죄와 반성을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 한 점,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협상이 이런 세 가지 알맹이를 가진 모자라고 한다면, 이 모자가 할머니들의 스타일에 맞지 않을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모자 밑의 알맹이는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지금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계시는데 모두 돌아가시고 난 뒤에 협상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더 돌아가시기 전에,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어떻게든 결말을 지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왜 협의를 못 했느냐고 하시는데 제 마음으로야 당연히 협의를 하고 싶었지만 교섭이라는 것은 상대가 있고 여러 사정이 있는 것”이라면서 “사흘간 잠을 한숨도 못 자고 할머니들이 우리 어머니라 생각하고 협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