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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2일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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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페이지 141

    [포토뉴스]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에서 축사하는 최명희 강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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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강릉] 김동주 기자,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식이 오늘 2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명희 강릉시장이 축사를 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약 8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3일 개막식을 하였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하며, 예술언어를 통해 비극적 역사가 종언을 호소했다 한편, 강원국제비엔날레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의 전시장에서 개막식울 치렀다. 전시도 이곳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 사진: 2018. 2. 3.

    김동주 기자

     

    [포토뉴스]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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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강릉] 김동주 기자,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식이 오늘 2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원도의회 권혁열 의원이 축사를 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약 8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3일 개막식을 하였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하며, 예술언어를 통해 비극적 역사가 종언을 호소했다. / 사진: 2018. 2. 3.

    김동주 기자

     

    [포토뉴스]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강원도 최문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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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강릉] 김동주 기자,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식이 오늘 2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원도 최문순 지사가 축사를 했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약 8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3일 개막식을 하였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하며, 예술언어를 통해 비극적 역사가 종언을 호소했다. / 사진: 2018. 2. 3.

    김동주 기자

     

    [포토뉴스] 강원국제비엔날레 개막을 선언하는 오일주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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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강릉] 김동주 기자,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오일주 조직위원장이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의 전시회장에서 강원국제비엔날레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강원국제비엔날레 는 약 8개월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늘 (3일) 개막식을 하였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하며, 예술언어를 통해 비극적 역사가 종언을 호소했다.  / 사진: 2018. 2. 3.

    김동주 기자

    원주 강원감영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출범 기자회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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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공식 출범, 기자회견

    2.2. , 오후 320, 원주소재 강원감영

    평창올림픽에 뜬 남북공동응원단, 올림픽 평화정신 구현, 선수들 잘 뛰게 응원, 스포츠 교류 통한 해빙가져 올 올핌픽 속의 작은 축제

    이번엔 총 760명 규모의 남북공동응원단, 11차례, 단일팀 경기와 북한선수 출전 경기 신나게 응원

    2018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이 뛴다. 남북공동응원단 (단장 이창복 의장, 서재일 목사)은 2월 2일 오후 3시 20분 원주소재 강원감영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 대망의 축제, 평창 평화올림픽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남북공동응원단은 연인원 총 760이 참가하며,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실향민, 종교인등이 참가, 5차례의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와 용평서 열리는 6차례 북한출전 설상 경기를 응원한다.

    이날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에는 실향민을 대표하는 분,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손피켓을 가지고 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단일팀 5경기, 북측 설상 6경기, 총 11경기 뜨거운 감동의 응원 시작, 연인원 총 760명의 응원단 규모”이고,

    이창복 응원단장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회견에서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치러지는 올림픽입니다. 이번에 북한 선수들이 참여하였고, 27년만에 단일팀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열과 성을 다해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도록 응원할 것입니다. 이번에 성사된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가 올림픽이후에서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서재일 응원단장 (목사님, 615강원본부 상임대표)은 “우리고장에서 대망의 축제시작 됩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이번 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응원을 펼칩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한반도기를 들고 모든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김동주 기자

    [포토뉴스] 하나된 평창, 하나된 대한민국, 원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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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원주] 오늘 (2일) 오후 1시 30분 부터 강원도 철원을 시작으로, 춘천, 양구, 횡성을 거쳐 원주에서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와 주민들의 화합으로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이색봉송을과 시청에서부터 강원감영까지 봉송이 진행되었습니다.

     

    [포토뉴스] 원주 원창묵 시장과 악수하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1번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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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평창] 오늘 (2일) 오후 1시 30분 원주시청 앞에서 시작한2018 평창동게올림픽대회 성화봉송 1번 주자가 성화봉송을 시작하기 전, 원주 원창묵 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 김동주 기자

    원주시청에서 열린 입춘첩 및 가훈 나눔 행사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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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원주시청] 김동주 기자, 오늘 (2일) 강원도 원주시청에서는 입춘첩을 맞아, 떡과 가훈 나눔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청 내부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도 함께 열리고 있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오늘 원주시청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입춘절 가훈을 받아가시면 어떨까요?

     

    사진, 김동주 기자

    원주SRF열병합발전소의 사업주체인 ‘원주에너지주식회사’는 누구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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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원주시청] 김동주 기자,   어제 (1일) 원주시 원창묵 시장이 브리핑룸에서 “SRF 열병합발전소” 포기 선언에 대해, 원주쓰레기(SRF)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응 기자회견을 오늘(2일) 오전 11시에 열었다.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시민에 의해 선출된 시장으로서 시민이 원하지 않는 발전소를 포기하는 것은 마땅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와 시의회 의견을 존중한다고도 하였으나, 때 늦은 감이 있다고 하였다. 이어, 원주에너지주식회사가 아닌 원주시장의 일방적 포기선언에 대해 이를 규탄하며,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전면 백지화는 당연한 것이라고 기자회견서 말하였다.

    열병합발전소 사업의 진퇴를 누가 결정하는지, 이 결정을 원주에너지주식회사에서 인지, 아니면 원주시장인지, 원주시장은 이 사업의 진퇴를 결정할 아무 권한도 의무도 없다고도 기자회견서 말하였다.

    또한, 쓰레기열병합발전소도 대한민국 전 국민들과 시장, 군수들까지 인체에 위해한 연료의 사용으로 거부하는 상황에서 왜 혼자 안전하다고 ‘양심을 걸고’ 주장하는 것에, 2018년 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13개 시와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이 쓰레기고형연료를 사용하하지 못하도록 법제화되었는데, 어떤 이유에서 안전하다고 하는지 원주시장에게 물었다.

    2천억이라는 비용이 드는 쓰레기발전소 거설 대신 돈 한 푼 사용하지 않으면서 연료 값도 더 저렴한 LNG등을 사용한 열 공급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원주시장은 악성쓰레기만을 수년째 고집해 왔다.

    이어, 시의회에서 반대해서 사업의 추진을 포기했으니 시의회에서 대안을 내놓고 책임을 지라는 것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망각하고 시의회를 묵살하는 것이며 이들을 선출한 전 원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시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했다. 그동안 원주시장이 시민과 의회와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은폐하고 왜곡해 왔기 때문에 원주 시민들의 신망과 믿음을 상실하였고 스스로의 안녕을 위한 시민의 저항을 불러오게 하였다고 SRF열병합발전소의 건설 포기에 따른 후속조치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원주쓰레기(SRF)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진정 새로운 원주의 건설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34만 전 원주시민들과 함께 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건강권 사수와 원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쓰레기열병합발전소 건설 결사저지 투쟁에 가열차게 나설 것으로 기자회견을 끝냈다.

     

    글, 사진 김동주 기자

    화제의 전시 ‘강원국제비엔날레’ 3일 개막 -예술언어를 통한 비극적 역사 종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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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강릉]  적은 예산과 변변한 전시장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악의 사전’이라는 파격적인 주제와 알찬 기획으로 화제를 낳은 강원국제비엔날레가 약 8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오는 3일(토) 개막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는 토마스 허쉬혼, 왈리드 라드,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 아크람 자타리, 와엘 샤키, 이완, 임흥순, 조덕현 등, 카셀도큐멘타와 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여한 세계적인 작가들이 다수 출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막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출품작은 모두 130여점으로, 전 세계 23개국 58작가(팀)이 참여한다. 자본주의 및 신제국주의를 비롯해 환경, 전쟁, 인권, 난민, 소수자와 같이 평등과 평화를 위협하는 인류공통의 문제들을 작가만의 예술언어로 풀어 종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펼쳐질 이번 전시의 시작은 ‘태싯그룹’이 연다. 태싯그룹은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아트팀으로, 한글 창제 원리를 응용한 ‘훈민정악’과 테트리스 게임을 재해석한 작품 ‘게임오버’를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현대미술가 리 빈유안의 퍼포먼스 ‘죽음 없는 사랑’도 한국 최초로 펼쳐진다. ‘죽음 없는 사랑’은 동시대 만연한 전쟁과 분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고유의 인간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최수진과 심승욱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강원도 이주여성과 함께 전시관 곳곳에서 벌이는 흑표범 작가의 신체 사운드 행위예술, 난민 문제를 다룬 현대미술가 신제현의 ‘해피밀’이 개막식에 선보인다.

    다국적 그룹인 돈 팔로우 더 윈드와 더 프로펠러 그룹, 일본의 침폼, 시리아 출신 압달라 알 오마리, 모잠비크의 곤카로 마분다, 우크라이나의 다닐 칼킨 등, 국내에선 쉽게 접하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만날 수 있다.

    한편 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포함해 권혁열 강원도의회 부의장, 오일주 강원국제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이외수 작가가 축전영상을 통해 4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비엔날레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국 대사를 비롯한 국내외 문화예술계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한다.

    강원국제비엔날레를 기획한 홍경한 예술총감독은 “여타 비엔날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리적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작품수준과 의미 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현대사에 얼룩진 비극적 역사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예술가들의 간절한 바람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원주시, 열병합발전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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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열병합발전소 포기

    반대하는 시민 목소리와 시의회 의견 존중

    화훼관광단지, 사실상 어려워져

    [수완뉴스=원주시청] 김동주 기자, 2010년, 원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주시장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신념으로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을 확정지었고, 당시 화물역이던 서원주역을 여객역으로 바꾸는 일을 했습니다. 서원주역 앞 군지사 예정 부지 42만평을, 시민 저항을 감수하면서까지 만종으로 변경하며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시대가 열린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일본에서 고속전철 신칸센이 개통되었을 때, 준비하지 않은 지방의 도시들은 위축되고 몰락했습니다. 교통이 좋아지기에, 대도시로 병원을 다니고, 학원을 다니고, 쇼핑을 하러 가고, 결과적으로 인력과 자본이 대도시로 집중하는 현상, 이른바 빨대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화훼관광단지를 시작했습니다.

    수도권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원주시도 위기가 올 수 있기에,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규모 관광객을 끌어 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했습니다.

    요즘 소금산 출렁다리가 전국적으로 이슈입니다. 연간 3백만명 관광객 유치라는 계획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80만평규모의 화훼관광단지는 소금산 출렁다리와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화훼관광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저렴한 열 공급시설인 SRF 열병합발전소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SRF 열병합발전소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수백 억 원의 정화시설을 갖춘 시설입니다. 그런데 열병합발전소를 미세먼지 문제와 엮어서, 정화장치도 없이 마치 숨도 못 쉬는 매연을 배출하는 것처럼 시민 여러분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지저분하냐고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몸을 씻고 밥을 지어 먹는 수돗물도, 온갖 오물이 포함된 지저분한 강물을 고도의 정화기술을 거쳐 깨끗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만큼 기술이 뛰어난 세상입니다.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열병합발전소가 시민 건강을 해치는 시설이라면, 시작도 안했을 것입니다. 환경이 걱정되면,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를 가보면 될 것을, 왜 이렇게 시민 여러분을 불안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경유차 70대 수준입니다. 차량 70대 때문에 수도권 시대를 준비하고, 시민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제일도시를 만들기 위한 화훼관광단지 프로젝트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시의회 요구대로, SRF 연료 중 폐목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을 제외한 합성수지류, 즉 고열원 비닐류 계통 연료만 구입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의회에서 동의했는데, 이제는 시의회가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치고 한계상황이 왔습니다.

    열병합발전소, 포기하겠습니다.

    반대하는 시민 목소리와 시의회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매몰비용을 포함한 후속 조치는 시의회와 협의하겠습니다. 시의회에서 반대를 했을 때는 대안을 제시하거나 책임을 질 용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시도 노력하겠지만, 만약 LNG, 태양열 등 다른 연료를 사용하여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자가 있다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고개 숙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힘들게 관광지구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가슴 아프지만, 시민의 뜻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래도, 수도권시대에 대비한 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늘 새로운 구상으로, 원주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김동주 기자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의 제대로 된 수사,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전문)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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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완뉴스=원주, 검찰] 지난 2010년 10월 경, 한 장례식장에서 당시 법무부 간부로부터 여성검사가 강제 추행을 당했다. 그 후 당사자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연락도 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운 사무감사 지적, 검찰총장 경고와 인사발령을 받는 등의 업무상 불이익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8년 1월 29일, 피해 검사는 검찰내 성폭력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였고, 그로 인해 사법부 내의 조직보위와 은폐, 더 나아가 피해자의 문제제기에 대한 각종 불리한 조치와 세상에 드러났다. 왜, 지금, 피해검사는 말하기를 결심하였는가?

    강제추행 피해를 겪은 후 피해검사는 “성실히 근무만 하면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각종 불이익을 경험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책감과 괴로움이 더해졌고, “피해자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절대 스스로 개혁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성폭력 피해자에게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피해검사의 용기를 이 사회가 어떻게 들을 것인지 질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검찰의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한다. 

    2018년 1월 29일 법무부에서는 피해검사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에 대하여 ‘8년 전 사건이라 경위 파악이 어렵다’, ‘서류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8년 전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될 수 있는지 그만큼의 치밀하고 진정성 있는 조사를 진행했는지, 피해자의 진술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 반문하고 싶다. 비난여론이 일자 법무부는 30일 철저한 조사로 엄정난 처리를 하겠다고 밝히고, 31일 조사팀을 꾸렸다. 그러나 우리는 검사들로만 이루어진 조사팀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보며, 공정한조사를 위하여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릴 것을 요구한다. 나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립하여, 성역없는 공정한 수사절차가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둘째,  검찰 내 성폭력 2차 피해를 방지하라. 

    우리는 지난 2017년 12월, 르노삼성자동차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과 이를 문제제기한 피해자에 대한 사업주의 불이익 조치에 대하여, “성의롱 피해자의 문제제기를 막고자하는 기업의 의도를 드러내는 정황이 있다면 불리한 조치로 인정해야 한다”고 본 대법원의 판결문을 기억한다. 이것은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직장내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역고소, 보복조치, 불이익, 직장내 따돌림의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이며, 2차 피해에 대한 선언적인 경고이다. 법무부의 응답대로 ‘서류상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럴 수 밖에 없도록 촘촘하게 만들어져온 피해자에 대한 통념, 피해자 유발론, 피해자에 대한 의심과 꽃뱀신화를 비롯한 더 큰 배제의 시선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셋째, 검찰 내 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치열한 성찰과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2017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성폭력 수사·재판시민감시단의 디딤돌, 걸림돌 선정에서 총 10개의 걸림돌 중 6개가 검찰이었다. 이는 그간 검찰에서 성폭력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하여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2003년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진행한 “법조인의 성별의식과 양성평등교육 실태”에 따르면 당시 법조인들은 ‘다른 범죄와 비교해 강간사건의 경우 가해자에게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허위고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의 항목에 ‘그렇다’를 포함해 80% 이상이 ‘강간이 허위고소가 많다’고 응답하였다. 15년이 지난 지금,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피해자에 대한 오해는 얼마만큼 변화해왔는지 현재로서는 회의적이다. 검찰은 검찰내 성평등 감수성을 향상하기 위한 실질적인 성평등 교육과 내부 성폭력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등의 종합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은 검찰 내의 성폭력 예방 뿐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폭력에 대한 왜곡없는 판단과 예방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지난 30여 년 간 한국사회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가 끊임없이 있어왔고, 그로 인해 법과 제도, 인식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여전히 참거나, 감추거나, 떠나가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피해자가문제제기하고도  조직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신뢰가 전제된 사회라야 진정한 성찰과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피해검사는 ‘페미니스트 대통령’, 검찰개혁위원회 등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기대 속에서, 말할 용기를 내었을 것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공론화를 시작하는 순간은 개인적/제도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최후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 문제를 누군가 함께 해줄 것이라는, 그 사회와 구성원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모두를 대신에 용기를 내어 준 피해검사에게 온 마음을 다하여 지지를 표하며, 이제라도 우리사회의 약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하도록 검찰의 행보를 철저히 감시하고, 피해검사와 함께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요구한다.

     –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진상을 밝혀라! 

     – 법무부는 공직비리수사처를 신속하게 설치하고 고위 공직자의 범죄를 성역없이 수사하라! 

     -검찰은 성폭력예방교육, 직장내성폭력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라! 

     – 검찰은 성폭력수사에 대한 직무상역량을 강화하는 성평등 교육을 전면 실시하라!

     – 피해자에 대한 의심과 비난을 멈추고, 2차적 불이익 조치를 예방하라! 

     

     2018. 2. 1. 

     

    원주인권네트워크, 원주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시민연대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원주장애인부모연대, 만도노동조합, 보건의료노조 원주연세의료원지부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MeToo #검찰내성폭력

     

    글, 사진: 김동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