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비어서 나는 소리에

눈물이 고인다

눈을 감으면

찰나의 애절함과

쓸쓸한 울림이 몸을 감싸고

익숙한 외로움이 빈 곳을 채운다

김경순
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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