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 부흥운동

[수완뉴스=김경순 기자]

부흥운동

위대한 고구려는 그냥 죽지 않았다.
유민들은 안시성, 요동성, 신성 등을 중심으로 계속 저항하였는데,
지금까지 고구려를 지켜왔던 이 위대한 성들의 주민들은,
저 철없는 연가네 3형제 따위가 말아 먹을 수 없는, 진정한 고구려인들이었고 고구려의 혼이었다. 

여러 갈래의 부흥운동 중 대표적인 것은 검모잠과 안승의 부흥운동이었다.
검모잠은 670년 궁모성에서 군사를 일으킨 후 황해도 방면으로 이동하여,
왕족인 고안승을 고구려왕으로 추대하였고, 이어 신라에 도움을 청하였다. 
당시 신라는 나당 전쟁을 수행 중이었으므로, 안승을 고구려왕에 봉하고 고구려 부흥군을 지원하였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것이다. 

당은 안승의 부흥군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였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던 중 의견이 갈리면서 안승이 검모잠을 살해하였다.
똘똘 뭉쳐 싸워도 될까 말까한데, 이 꼬라지면 될 일도 안 되므로,
안승은 결국 신라로 날랐고 이로써 고구려 부흥운동은 사실상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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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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