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료 주는 대신 ‘체험비’ 명목 갈취… 청소년 기자단 향한 학부모들의 분노

[26-05-16 수정]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누리집 갈무리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국내 대규모 청소년 기자단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해에만 수천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모집하고 합격시켜 가입비 조로 수십여 만원을 요구해 논란이다. 가입비 사용처를 요구하는 청소년들을 잇따라 해촉하고, 일부 청소년에게는 형사 고소 위협도 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국내 최대 청소년기자단, 청소년 기자 모집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미디어,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IT·과학, 국제, 영상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청소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만 14세 이상의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이 기자단 합격자 학생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 ⓒ 제보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의 누리집에 따르면, 2014년 1기 학생기자단 모집을 시작으로 2025년 3월까지 26기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청소년기자단을 모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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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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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멘트

  1. 22기 기자에 선발되었는데,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고서 입금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아놓고 기자로 활동할 학생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22기 때에 기자단 가입비용은 24만원이였습니다.

    • 소영 학생, 안녕하세요! 댓글을 남겨주신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야 전하는 답변을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록 시간이 지났지만 소영 학생이 남겨준 소중한 목소리는 여전히 이곳에 남아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7~2018년 당시 8만 원~12만 원 선이던 가입비가 22기에 이르러 24만 원까지 치솟았다는 구체적인 제보는, 이 문제가 과거의 해프닝이 아니라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현재진행형 사안임을 증명하는 가장 명백한 팩트였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공적 명칭 뒤에서 청소년들의 열정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수익을 올리는 행태에 속지 않고, 현명하게 입금을 거부한 소영 학생의 용기 있는 선택을 적극 지지합니다.

      뒤늦게나마 이 기사의 비공개를 풀고 다시 세상에 공개할 수 있었던 것도, 소영 학생처럼 부당함에 목소리를 보태준 독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매체는 청소년들의 권익을 지키고 이 기록을 보존하는 언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한번 귀한 제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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