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2024년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4.91포인트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2.5%, 의류 및 신발 1.7%, 주택·수도 전기 및 연료 1.7%, 주류 및 담배 -0.4%로 오름세 및 내림세가 차이를 보였다. 그 외 보건 1.7%, 교통 1.3% 등으로 생활 필수 분야의 물가도 오름세인 상황이다.
높은 물가 상황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상황은 녹록치 않다. 예컨대 생딸기 1kg의 가격이 2만원 내외를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손에 잡으려고 해도, 가격표를 보자 선뜻 구입을 결정하지 못하고 내려 놓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높은 물가 상황에 오는 28일(화)-30일(목)까지인 설날에 가계는 고민이 깊어간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는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정책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 특히 강릉시는, 오는 2월 10일까지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 할인율을 당초 10%에서 15%로 확대(상품권 구매한도 200만 원)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우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상무) 등 150여 명이 22일 장보기 행사에 참여해, 명절 분위기 확산 및 소비촉진에 나선다. 아울러 김 시장과 김진태 강원지사가 23일 주문진 4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 및 소비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물가책임관 겸 부시장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13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 물가 안정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설 명절 중점관리 품목인 20대 성수품(농·축·임·수산물)에 대한 가격 동향을 조사하여 주 1회 강릉시 누리집에 공표한다.
원주시의 경우도 강원자치시, 강원도민일보가 함께하는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 챌린지’에 15일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제의 기초인 골목상권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작은 소비라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을 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 시장은 다음 주자로 조용기 원주시의장을 지목했다.
독거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생필품 전달
높은 물가와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 이동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백우현복지재단은 16일 강릉시에 1,000만 원을 지정 기탁하여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탁금은 독거노인 2,740명의 건강관리를 위한 생필품(파스)을 구입하여,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수행기관 3개소 생활지원사를 통해 설 명절 이전 어르신 가정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금일 어울림 플랫폼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강릉시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3개소) 대표 및 전담사회복지사가 참석했다.
강릉시 관계자는“어르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스를 지원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앞으로 독거노인의 어려움이 없도록 잘 보살피도록 하겠다.”며, 후원해 주신 백우현진복지재단에 고마움을 전달했다.
[수완뉴스=채진우 칼럼니스트] 경제적 자립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선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주도권을 확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재정적 안정과 독립을 바탕으로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개인이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무 계획의 본질은 저명한 학자의 이론을 통해 더욱 깊이 이해될 수 있다.
경제적 자립은 단순히 높은 소득이나 자산을 보유한 상태와 동일하지 않다. 이는 재정적 선택의 자유와 함께 지출 통제, 자산 관리, 장기적 목표 실현 능력을 포함하며, 개인의 삶을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데에는 철저한 재무 분석과 체계적인 계획이 필수적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 자립의 이론적 기반
재무 계획 인포그래픽(자료=채진우)
매슬로우의 욕구단계 이론
매슬로우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상위 단계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자립은 이러한 욕구단계에서 안전 욕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안정된 재정 상태는 개인이 생존의 문제에서 벗어나 교육, 경력 개발, 자기실현과 같은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경제적 자립을 이룬 개인은 갑작스러운 의료비나 실업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정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으며, 장기적인 계획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
리처드 탈러의 행동경제학
탈러는 사람들이 경제적 결정을 내릴 때 완벽히 합리적이지 않으며, 심리적 편향과 감정적 요인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저축보다는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화된 저축 시스템이나 목표 저축 계좌와 같은 구조화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케인스의 소비성향 이론
케인스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 성향이 변화하며, 경제적 안정과 자립은 이러한 소비 성향을 적절히 관리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자립은 소득 증대와 함께 저축 및 투자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특히, 소득 증가가 고급 자산 투자나 장기적인 자산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화된 재무 전략이 필요하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절약 원칙
프랭클린은 “작은 누수가 배를 침몰시킨다”고 말하며, 작은 소비 습관의 개선이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일상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달성하는 데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과 투자를 일상적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것은 경제적 자립의 중요한 실천 요소다.
재무 계획의 단계
1. 재무 상태의 철저한 분석
재무 계획의 첫 번째 단계는 현재의 재정 상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을 정확히 이해하고, 재정 상태의 강점과 약점을 식별할 수 있다.
소득 분석: 고정 수입(월급)뿐만 아니라 변동 수입(보너스, 추가 소득)을 포함한 월별 총수입을 파악한다. 지출 분류: 필수 지출(주거비, 공과금)과 선택 지출(여가비, 쇼핑비)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소비 항목을 찾아낸다. 자산 현황 파악: 보유 중인 예금, 투자 상품, 부동산 등을 목록화하고, 각 자산의 유동성을 평가한다. 부채 관리: 대출 금액, 이자율, 상환 조건 등을 확인하고 고금리 부채부터 상환 계획을 세운다.
2. 명확한 목표 설정
SMART 원칙(구체적, 측정 가능, 실행 가능, 관련성, 시간 기반)을 적용하여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설정한다.
단기 목표: 비상금 마련, 고금리 부채 상환 중기 목표: 차량 구입, 전문 자격증 취득 장기 목표: 은퇴 자금 마련, 자녀 학자금 준비
3. 예산 관리와 소비 습관 개선
예산 계획은 재무 관리의 핵심이다. 충동 구매를 줄이고, 자동화된 저축 시스템을 활용하며, 비용을 최적화하는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자동화된 저축: 정기적으로 수입의 일정 비율을 저축 계좌로 이체한다. 비용 최적화: 고정비용(보험료, 통신비)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갱신한다.
4. 위기 대응을 위한 리스크 관리
예측하지 못한 사고나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상품과 비상금을 활용한다.
건강보험 및 생명보험: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가족의 생계를 보호한다. 비상금 계좌: 최소 3~6개월치 생활비를 예치해 위기 상황에 대비한다.
5.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
분산 투자: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장기 투자: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경제적 자립은 삶의 핵심이다
경제적 자립은 개인의 재정적 안정과 삶의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요소다. 매슬로우, 탈러, 케인스, 프랭클린과 같은 저명한 학자들의 이론은 경제적 자립이 단순한 재정 관리가 아닌,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전략임을 보여준다. 재무 상태의 철저한 분석, 명확한 목표 설정, 효율적인 소비 습관, 위기 대비와 투자 전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은 개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경제적 자립은 결국 자신만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수완뉴스=김현민 기자] 로스트아크는 1월 8일 신규 업데이트로 추가할 예정인 스페셜리스트의 신규 클래스 환수사를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로스트아크 파푸니카 지역의 NPC 들인 ‘니아’와 ‘나기’가 함께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 환수사 클래스의 두가지 깨달음 패시브를 위주로 설명해주었다.
▲ NPC들과 함께 환수사의 스킬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모습이다.(사진=로로스트아크 실행화면 캡쳐)
환수사는 곰과 여우 같은 환수들의 힘을 빌려 사용하는 클래스로 깨달음 패시브는 크게 환수스킬을 위주로 사용되는 “환수각성“과 둔갑 스킬을 위주로 사용되는 “야성” 2가지로 나누어 진다.
▲ 아이덴티티 방식인 환수각성에 대한 설명입니다.(사진=로스트아크 실행화면 캡쳐)
환수 스킬 위주로 구성하여 플레이 하는 환수각성 환수사 의 모습이다.
환수각성 환수사는 활성화시 둔갑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환수 스킬의 피해량 및 치명타 피해량이 증가하며 공격속도,이동속도가 증가한다. 요약하면 해당 방식은 기존 아이덴티티 딜러 클래스 들과 유사한 형태의 전투 방식으로 예상된다.
▲ 변신 방식의 야성 환수사에 대한 설명입니다.(사진=로스트아크 실행화면 캡쳐)
둔갑 스킬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야성 환수사의 모습이다. 야성 환수사는 기존 딜러 클래스와 차별점으로 체력회복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자체 회복을 기반으로 스페셜리스트 계열의 낮은 체력과 방어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요소로 예상된다. 또한 환수 각성 환수사와는 다르게 깨달음 패시브 3중첩에 방어력 감소 옵션이 있는것으로 보아 질풍노도 기상술사 처럼 파티에 매력적인 추가 시너지를 가진 딜러의 가능성도 있다.
[수완뉴스=김동주] 2024년 1~10월 외식업 폐업 건수 중 작년 10월 역대 최다 기록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자영업 경제에 역대급 폐업 한파가 불어닥쳤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명 유튜버 ‘쯔양’도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들의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한 자영업자는 유명 유튜버도 못 버티는 판국에 일반 자영업자는 가게 운영하기 겁난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 자영업자는 남탓만 할 수 없다. 어려운 만큼 잘 버텨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사회 구조적 문제 개선 필요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대표적으로 가게 임대료, 대출 이자 부담 등이 있다. 경제가 어려우면, 이러한 부담이 주는 어려움은 커진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문제에 대하여, ‘사회 탓’이나 ‘정부 정책 실패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단순히 개인이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가 시스템적인 문제를 포괄한다. 즉 “나에게서 문제를 찾자”는 식의 문제 해결 방법은 지나친 일반화로 공감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상공인이 직면한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임이 확실하다. 특히 임대료와 같은 고정 비용 문제는 경기 침체에도 실시간으로 조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임대료의 경우 경로 의존성이 강력하기 떄문이다. 건물 매매 시장의 비탄력성과 은행 대출 정책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 10년 동안 은행 대출이 부동산에는 과도하게 적용된 반면에 소상공인들에게는 적게 내줬다. 이러한 상황은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써 소상공인들이 오직 자신의 책임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은 분명하다.
지나친 일반화의 위험성
어려운 상황인 만큼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겨낸 사례가 있을 수가 있다. 그런데 그런 사례는 단지 개인의 경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문제는 나에게 있다”는 결과주의에 가까운 대답은 대한민국 소상공인 전체를 놓고 보면 각자가 다른 환경, 조건, 자원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는 방법은 우문현답에 가깝다. 그러므로 모든 소상공인에게 같은 조건을 적용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문제를 나에게서 찾고자 하는 의도는 그 목적의 순수성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경제 위기나 소비 감소 등은 개인의 통제 밖에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자신에게 찾으라는 해답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책임 전가와 반감만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우리 경제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그런 단순한 체계로 볼 수 없다. 현대 경제는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서 필요한 것은 소상공인끼리의 연대와 협력, 그리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한다.
원인-결과 분석 및 대안 마련을 통한 체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 필요
특정 개인의 성공 사례와 경험주의에 입각한 문제 해결 방식은 좋은 문제 해결 방식이 아니다. 소상공인의 성공과 실패에는 다양한 요소 즉 시장 트렌드, 입지 조건, 마케팅 등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밀하고 체계적인 검토를 통해 공동체 합의를 이끌어 내는 문제 해결 방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보고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 공통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반드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개인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더라도, 사회 구조적인 문제(임대료, 은행 대출 이자 부담)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대화하는데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공동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개인이 노력을 넘어, 마케팅, 서비스의 질적/양적 개선, 디지털 전환 등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공유하고, 정부는 임대료 문제를 완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대출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2025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것처럼 아침 해가 떠올랐다. 지난 2024년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위기와 미국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같이 예측 불허인 정치적 사건들로 세계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잠시 혼란스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 본다.
과거의 미련을 버리고 미래를 향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좋은 일도 많았지만,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잡고 있을지 모른다. 그것들은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슬픔과 후회를 가져오게 한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할 때 근본적인 해결보다 문제를 회피하고 합리화하는 것은 남을 속이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과 같다. 문제의 본질을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고 사람들을 갈라치기하는 문화는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
연속적인 안전불감증: 이태원 참사, 무안국제공항 참사
2022년 한국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충돌 사건은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인사 사고의 문제를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사건은 다른 시·공간적인 상황에서 발생했지만, 핵심적으로 인재(人災)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 넘어간다면, 이와 같은 유사한 사고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이태원 참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의 안전 관리 부실과 관련된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사전에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대규모 밀집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적절한 인원 배치와 통제 체계가 부족했다. 사고 이후 많은 지적과 논의가 있었으나 여전히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았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의 공항 울타리 충돌 사고는 항공 안전 관리의 허점과 관련된 문제를 부각시켰다. 항공 분야는 철저한 안전 관리와 규정을 요구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들은 추측성에 불과하다. 즉, 철저한 원인 분석과 책임자 추궁을 통해 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안전 관리와 중요성 재조명
이러한 맥락에서,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은 안전 관리와 지휘 체계의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의 사례는, 현장 지휘관들의 부적절한 지시와 안전 조치 미흡이 복잡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지적되었다.
정부의 대응과 국민의 신뢰
이러한 사건들은 공통적으로 안전 불감증과 부실한 지휘 체계, 그리고 책임 회피 문화가 결합되어 발생했다. 우리는 제6공화국 내내 여러 차례의 인사 사고를 경험하며, ‘안전 불감증’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제는 이러한 사건들을 단순한 불운으로 치부하지 말고 체계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도를 도입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사 사고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을 덮기 위한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자, 야권에서는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제기했고, 시민들도 검찰이 권력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반민주적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 비상계엄 선포와 민주주의 위기
윤 정부는 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고 반민주적인 행태를 지속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이는 정치적 혼란을 키우고 국민 삶에 큰 충격을 안긴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국 경제와 외교 관계 전반에 심각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보다는, 권력 유지를 위해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태를 보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씨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현재 사퇴) 등을 체포하라고 계엄군에 명령을 하거나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들에게 청주공항과 성주 사드 기지 등을 폭파하고 이를 북한군의 소행으로 위장하라는 명령이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일정부분 사실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국민적 저항과 대통령 탄핵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국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였고, 이에 따라 윤 씨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윤석열의 내란 범죄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심각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미국 주요 정치인과 국무부는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건에 대해 규탄하며 반민주적인 행태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판한 것이라고 날쌘 비판을 이어갔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주식 시장은 크게 요동쳤고, 원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윤석열의 행위는 내란 혐의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윤석열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12월 30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 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는 한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된 사례로 기록됐다. 공수처에 따르면, 윤석열에 대한 영장 집행은, 경호를 고려해 주말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평가되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철저한 지난 내란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과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과거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그것을 발판 삼아 모두가 안전한 더 나은 내일을 꿈꿔야 한다.
새로운 시작: 희망과 연대의 2025년
한국은 국가적 위기마다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동체가 힘을 합친 사례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다. 이날 시민들이 자원 봉사자로 많이 참여해, 유출된 기름을 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처럼 올해도 다 함께 노력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좋겠다.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결국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5년에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함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은 우리 삶에 큰 힘이 된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혼자 안고 가려고 하지 말고 공동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앞날은 어두컴컴한 동굴과 같지만, 이 어둠을 함께 손 잡고 헤쳐 나아간다면, 동굴 밖 세상을 볼 수 있다. 여러분만의 능력과 개성으로 올해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발걸음이 여러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2025년은 모두가 자신을 믿고, 희망을 품어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국가적 위기는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함께 문제를 잘 해결하여, 당당하게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면 좋겠다. 모든 인연의 화합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21일 순천에서 비상시국의정보고회를 가졌다.(사진=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제공)사진=김문수 의원실 제공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12월 21일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관 파루홀에서 열린 ‘2024 비상시국 의정보고회’를 대성황리에 마쳤다.
순천 시민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비상시국 의정보고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에서부터 12월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그리고 형법 제87조에 따라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및 체포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문수 의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최근의 정치적 상황을 분석하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안 가결이 가진 정치적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의회 내에서 탄핵과 체포 결의의 필요성을 다지는 중요한 시점임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의정 활동의 지속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여순사건법 개정안 통과 및 여순사건에 대한 역사 왜곡 수정 과정, ▴순천대-목포대 의과대학 통합 합의, ▴순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성과, ▴순천 교육특교 29억 원 확보, ▴만5세 무상 교육·보육에 국고 목적예비비 2680억 9000만 원 확보와 같은 의정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의정 활동의 성과가 순천 시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와 시도의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임을 강조하며, “이 모든 성과는 지역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문수 의원의 ‘2024 비상시국 의정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권향엽 국회의원이 현장에 참여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한준호 최고위원, 박지원 국회의원, 문금주 국회의원, 조계원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김 의원과 순천시민 그리고 순천갑 지역위원회 당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윤석열 탄핵 정국 속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당부했다.
순천 시민들이 보고 있는 자리 앞에서 큰 절을 올리고 있는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사진=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강당을 가득 메운 순천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린 김문수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국민과 순천시민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순천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순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