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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26년 2월 5일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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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술

    후회의 칼날은 날카롭고
    매일이 번거로운데
    배워야 할 것은 아직도 많아

    느지막이 나서보니

    눈이 오다 만 하늘은
    고양이 낙태한 상이고
    차 많은 길은
    가로등에 반질거린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술집 근처를 서성대다가
    김이 푸짐한 만두 몇 개를 사고

    돌아와
    늙은 가수의 노래를 듣는다

    김경순
    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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