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서 AI·고혈압 관리 등 보건 현안 대응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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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뉴스=김동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77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한국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보건복지부 김재우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되었다. 이번 지역총회는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Dr. Tedros Adhanom Ghebreyesus)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Dr. Saia Ma’u Piukala)의 사업 성과 보고, 2028-2029 프로그램 예산(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검토로 이어진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고혈압 관리, 예방접종, 담배 규제에 관한 서태평양 지역 차원의 대응 방향과 결의안을 논의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장관급 원탁회의에서는 보건위기 시 의약품·백신 공급 차질에 대비한 지역 비축 및 공동 조달체계에 대해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장관급 원탁회의는 회원국들이 자유롭게 해당 주제에 대해 질문·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재우 국제협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과 AI 기본의료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의 보편적 건강 보장 달성 노력과 성과를 알렸다. 또한 지역총회 기간 중 보건복지부와 WHO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에 대한 홍보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글로벌 AI 허브 등 WHO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은 21일(수)부터 22일(목)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주제는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이다.

대표단은 각 의제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서태평양 지역사무처 및 자발적 기여금을 통한 협력 사업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우수사례로는 AI 기본의료 전략 소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예방접종관리법 제정, 담배의 유해성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이 있다. 협력 사업으로는 WPRO 전략사업 추진이 있으며, 예산은 2026년 기준 1,780백만원이고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건강한 노화·만성질환 대응 중심 서태평양 역내 국가 역량 제고 지원이다.

회의 기간 중 김재우 국제협력관은 WPRO 지역사무처장, 호주, 일본 등과 양자 면담을 통해 WHO를 통한 보건의료 분야의 다자협력 추진 방향 등을 협의하며 보건 외교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김재우 국제협력관은 “AI 시대에 AI를 활용하여 누구나 기본 의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I 기본사회’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하며, “AI가 이번 지역총회의 주요 의제이자,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의 주제인 만큼, 우리나라의 ‘AI 기본의료 전략’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성과를 역내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email protected])

김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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