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감 취임 100일, 교권 보호·행정 개선·유아교육 대전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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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뉴스=김동주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문제를 넘어 해법으로’ 경기도교육감과 현장 교사 간 교육현안 열린토론회를 10월 7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300여 명과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 및 단체장 인사, 1부 교권 보호, 2부 행정 업무, 요구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각 주제별로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교사들의 의견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하면, 안민석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며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교육활동 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살폈다. 2부에서는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에 대한 의견을 듣고, 행정업무 분리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민석 교육감은 “교육의 동반자인 선생님들의 고노에 힘입어 취임 100일을 맞이하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교육은 교사가 중심이고 선생님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교육정책은 실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교권을 지키겠다는 약속과 교사들의 행정 업무 제로를 역점으로 하고 있다”며 “저의 신조인 ‘가르치기만 하십시요. 지켜 드리겠습니다’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감은 선생님 옆에서 토론하고 고충을 듣고 가려운 곳 긁어주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청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남부청사에서 열었다. 안 교육감은 취임 후 지난 100일 동안 교권 보호, 폰프리 스쿨, RAS 교육, 벽깨기 정책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를 위해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하고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았으며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위촉했다고 전했다.

교육감 1호 결재인 ‘폰프리 스쿨’은 현재 1,246개교가 호응하고 있으며, ‘폰프리 100일의 기적’에는 학생 1만 8천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RAS 교육은 독서·예술·스포츠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의 ‘머리의 힘, 마음의 힘, 몸의 힘’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깨기 정책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9곳과 협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종교계와 대학·기업으로 협력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감은 당면 과제로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의 교육 격차 해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에 따른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제2부교육감을 공모하여 추천했으며, 남부와 북부의 교육행정을 분리해 운영하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의 교육 투자를 줄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정책 안착과 함께 ‘AI교육’과 ‘사교육비 반값’을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하며, 내실 있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은 같은 날 유아교육과 유아교육기획담당 주관으로 ‘2026 하반기 유치원장 정책협의회’를 북부청사(1일)와 남부청사(7일)에서 각각 운영했다. 경기도 전역에서 유치원장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경기유아교육의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경기유아교육 대전환 방향과 2026 하반기 주요 정책 안내, 경기교육 대전환 정책 방향 이해, 유아 건강·안전 관련 현안실무 특강, 경기교육 정책공감 특강, 현장과 함께 만드는 ‘우물현답’ 등으로 구성됐다.

청은 하반기 유아교육 대전환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으로 미래형 유아교육 제도 개선, 유치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유아 교육·보육 지원 강화, 학생 건강관리 지원 확대 등을 안내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유아교육과와 유보통합준비단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유아교육·보육 정책을 통합적으로 안내했다. 현안실무특강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유치원장이 알아야 할 감염병·응급상황 대응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기관장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안내했고, 정책공감특강에서는 이건 전 세마고 교장이 폰프리 교육과 RAS 문예체 교육 등 경기교육 대전환 주요 정책 방향을 유아교육의 관점에서 안내하며 학교급을 넘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과 함께 만드는 ‘우물현답’ 시간에는 ‘우리 유치원에 물으면 현명한 답이 있다’는 의미를 담아 유치원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여,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청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를 계기로 경기유아교육 대전환에 대한 현장 공감과 이해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해, 현장 적합성과 실행력을 갖춘 유아교육 정책추진 기반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유아의 행복한 성장과 배움을 중심에 두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경기유아교육 대전환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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