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 C
Seoul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3:59 오전
More

    [황동언의 라볼피아나] 산뜻한 새 출발을 위한 신중한 첫 발걸음 ‘여름 이적시장’

    [프리미어리그 2022년 여름 이적시장] BIG 6팀들의 여름 이적시장 중간 점검

    [수완뉴스=황동언 칼럼니스트] 다사다난했던 2021-2022 시즌이 레알 마드리드의 1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클럽도, 그렇지 못한 클럽도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는 결과에 상관없이 많은 구단이 공식적으로 이적 시장이 열리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여름 이적시장의 과정에 따라 시즌 말미의 성적표가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이번달 칼럼에서는 산뜻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신중한 첫 발걸음을 떼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BIG 6’(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널, 맨유) 팀들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영국 Sky Sports

    맨체스터 시티 FC

    사진=맨체스터 시티 FC 공식 SNS

    감독: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2021-2022 시즌 리그 순위: 1위 (29승 6무 3패 승점 93점)
    2021-2022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보강 포인트: 최전방 공격수(ST), 좌우 윙백(LWB, RWB), 수비형 미드필더(CDM)
    이적 확정 선수(전 소속팀):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주요 영입 이적설: 마크 쿠쿠렐라(브라이튼 호프 앤 알비온 FC),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FC), 슈테판 오르테가(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주요 방출 이적설: 라힘 스털링(LW), 가브리엘 제주스(ST), 나단 아케(CB), 올렉산드로 진첸코(LWB), 일카이 귄도안(CM)

    더욱 완벽해진 스쿼드, ‘만전지책’일까 ‘과유불급’일까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스쿼드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을 도르트문트로부터 바이아웃을 지불해 영입하였다.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와 에이전트 수수료와 같은 추가적인 수수료들과 37만 5천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까지 생각하면 굉장히 비싼 금액에 영입을 했지만 맨시티에게는 홀란만큼의 완벽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영입이 되었다.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켰지만 골키퍼를 비롯해 여러 포지션에 로테이션 멤버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시티다.

    현재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지난 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소속의 스페인 윙백 마크 쿠쿠렐라다.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스페인 선수답게 좋은 볼 컨트롤과 민첩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좋은 윙백의 조건인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다. 현재 맨시티는 벤자민 멘디의 이탈과 더불어 워커의 노쇠화 대비 그리고 진첸코의 아쉬운 경기력으로 인해 양쪽 측면 수비 자원이 필요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 입맛에도 맞고 양 측면 모두 소화가 가능한 쿠쿠렐라가 좋은 대안으로 떠올라 이적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 하나의 타깃은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페르난지뉴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이 되었기에 로드리와 함께 맨시티의 허리를 책임져줄 선수가 필요하다. 따라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간판스타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칼빈 필립스가 맨시티의 타깃으로 낙점이 되었다. 178cm의 수비형 미드필더 치고는 평범한 신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다부진 피지컬과 놀라운 체력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수비 스타일과 훌륭한 킥력을 통해 리즈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 빌드업을 책임지고 있을 만큼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호하는 축구 지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유사시에는 센터백과 한 칸 위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필립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보장 금액 4200만 파운드 옵션 포함 총액 4500만~5000만 파운드에 이적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고 한다. 추가적으로 에데르송 골키퍼와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는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 역시 맨시티로의 이적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한다.

    이미 완벽한 스쿼드를 갖췄던 맨시티가 주요 탑 타깃이었던 엘링 홀란에 이어서 필립스와 쿠쿠렐라까지 훌륭한 보강을 눈앞에 두었다. 안 그래도 트집을 잡을 것이 없었던 스쿼드와 감독에 현재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선수들까지 합류한다면 사견으로는 아직은 굉장히 이른 시기이고 축구는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다음 시즌 리그 우승 타이틀도 맨시티 차지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정말 맨시티 팬들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보자.

    리버풀 FC

    사진=리버풀 FC 공식 SNS

    감독: 위르겐 클롭(독일)
    2021-2022 시즌 리그 순위: 2위 (28승 8무 2패 승점 92점)
    2021-2022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보강 포인트: 최전방 공격수(ST), 센터백(CB), 중앙 미드필더(CM)
    이적 확정 선수(전 소속팀): 다윈 누녜즈(SL 벤피카), 파비우 카르발류(풀럼 FC), 칼빈 램지(애버딘 FC)
    주요 영입 이적설: 오타비우(FC 포르투)
    주요 방출 이적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CM), 니코 윌리엄스(RWB)

    2% 아쉬웠던 지난 시즌, 누녜즈의 합류로 ‘화룡점정’?

     지난 시즌 쿼드러플에 도전할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낸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투자해 데려온 콜롬비아 태생의 윙어 루이스 디아즈가 안정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하며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쉽게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 클롭의 리버풀이 보여준 성과는 분명 여름 이적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바로 그 결과로 우리나라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주칠 우루과이산 특급 공격수 다윈 누녜즈 영입과 관련이 있다.

    다윈 누녜즈는 187cm 81kg의 다부진 체격과 부지런한 전방 압박을 하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실한 수비 가담과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전술에도 능하다. 단점이라고는 투박한 볼 터치로 인한 세밀함 부족이 지적되지만 1999년생이라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는 충분히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지난 시즌 34골 4 도움을 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누녜즈는 이적시장 초기에는 리버풀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결이 더욱 강했지만 리버풀이 1억 유로의 가격을 지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최종적으로 리버풀이 누녜즈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이적료가 상당히 비싼 측면이 있지만 사디오 마네와 미나미노 타쿠미의 이탈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기량 저하를 생각했을 때 리버풀의 이번 누녜즈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누녜즈와 함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파비오 카르발류와 칼빈 램지 역시 각각 2002년생과 2003년생으로 어린 유망주이지만 어린 선수답지 않게 플레이가 굉장히 유연하고 침착한 선수들이다. 카르발류는 유려한 드리블과 준수한 골 결정력과 탈압박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능 미드필더 자원이다. 램지 역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비슷한 유형의 윙백으로 공격적인 지원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킥력 또한 훌륭해 여러 부분에서 아놀드와 비슷한 장점이 클롭 감독을 매료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리버풀은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모두 한 끗 차이로 놓친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녜즈 영입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더욱 단단히 하여 다음 시즌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낮은 확률로 리버풀과 약하게 연결되고 있는 포르투의 멀티 자원 오타비우의 깜짝 영입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리버풀의 최근 이적시장 기조를 보았을 때 지금 시점에서의 추가 영입은 굉장히 낮은 확률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입된 자원만으로도 클롭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적재적소에 좋은 자원들로 보강을 한 후 일찍 이적시장을 마감해 팀의 조직력을 한껏 끌어올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맨시티에게는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일 것이고 맨시티를 제외한 타팀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일 것이다.


    첼시 FC

    사진=마테이스 더 리흐트 공식 SNS

    감독: 토마스 투헬(독일)
    2021-2022 시즌 리그 순위: 3위 (21승 11무 6패 승점 74점)
    2021-2022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보강 포인트: 최전방 공격수(ST), 센터백(CB), 중앙 미드필더(CM)
    이적 확정 선수(전 소속팀): X
    주요 영입 이적설: 마테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FC),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FC),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FC), 줄스 쿤데(세비야 FC), 나단 아케(맨체스터 시티 FC)
    주요 방출 이적설: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RWB), 하킴 지예흐(RW), 티모 베르너(ST), 마르코스 알론소(LWB), 티에무에 바카요코(CDM)

    ‘부위정경’을 원하는 볼리의 첼시, 로만 시대를 넘을 수 있을까

     올해 2월에 발발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클럽을 떠나게 됐다. 후임으로는 미국 MLB의 LA 다저스와 NBA의 LA 레이커스 구단주 토드 볼리가 낙점되었다. 볼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중심으로 빅 사이닝을 1~2개 정도 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표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유벤투스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이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태생의 1999년생으로 나이 대비 경험이 많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018-2019시즌 현재 맨유 감독인 에릭 텐 하흐의 아약스에서 4강까지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요청이 아닌 구단주 볼리의 선택을 받은 자원이라는 점은 영입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더 리흐트 정도의 선수라면 투헬 감독도 마다하지는 않을 것이고 공신력이 높은 유벤투스 전문 기자인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가 더 리흐트가 첼시로 이동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만큼 더 리흐트의 첼시 이적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더 리흐트보다 앞서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첼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센터백 줄스 쿤데 또한 계속해서 링크가 나오고 있다. 쿤데는 178cm의 센터백치고는 작은 신장이지만 놀라운 점프력으로 신체적인 단점으로 극복하는 유형이다. 지난여름에 이어 이번에도 연결이 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면서 약간의 지체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많은 수비수들의 이탈한 만큼 맨시티의 왼발잡이 센터백 나단 아케와 인터 밀란의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 역시 첼시와 이적설이 나고 있다. 남아있는 티아고 실바의 나이와 트레보 찰로바와 말랑 사르의 기량을 감안했을 때 첼시에게 센터백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방출 작업으로는 지난여름 1억 1500만 유로를 투자해 복귀시킨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에서의 생활을 어려워하자 다시 친정팀인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보냈고 또 다른 공격 자원인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 그리고 크리스티안 풀리식 또한 이적설이 나고 있다. 이들의 이적을 고려해 첼시가 노리고 있는 2선 타깃으로는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과 리즈의 하피냐다.

    스털링은 맨시티와의 계약기간은 1년이 남은 상태에서 이번 여름 이적을 통해 소속팀에서의 정기적인 출전을 원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의 행선지로 첼시가 지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즈의 하피냐는 이번 여름 많은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첼시는 경쟁팀들에 비해 강한 자금력과 우승 경쟁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협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굉장히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어 하피냐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제안이 없다면 첼시의 이번 여름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하피냐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발과 뛰어난 공격포인트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스털링은 중요한 순간에서의 빅 찬스 미스가 하피냐는 왼발 의존도가 너무 높고 경합 과정에서 쉽게 밀리는 점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된다. 분명한 단점들이 존재하는 선수들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자원들인 만큼 타 리그에서의 영입에 비해 실패할 확률은 크게 적은 편이라는 점도 첼시에게는 안심할 만한 요소다. 큰 짐이었던 루카쿠의 이적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 첼시다. 토드 볼리 첼시의 이적시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토트넘 홋스퍼 FC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감독: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2021-2022 시즌 리그 순위: 4위 (22승 5무 11패 승점 71점)
    2021-2022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 UEFA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보강 포인트: 센터백(CB), 우측 윙백(RWB), 최전방 공격수(ST) 
    이적 확정 선수(전 소속팀):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프레이저 포스터(FA), 이브 비수마(브라이튼 호프 앤 알비온)
    주요 영입 이적설: 제드 스펜스(노팅엄 포레스트 FC), 히샬리송(에버튼 FC), 앤서니 고든(에버튼 FC), 클레망 렁글레(FC 바르셀로나), 요슈코 그바르디올(RB 라이프치히) 
    주요 방출 이적설: 해리 윙크스(CM), 탕귀 은돔벨레(CM), 스티븐 베르바인(LW), 조 로든(CB), 세르히오 레길론(LWB)

    ‘기사회생’한 토트넘, 구세주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최상의 결과를 낸 콘테에게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구단주 에닉 그룹의 조 루이스 구단주는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의 지원을 약속했고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기로 유명한 콘테 감독은 이적시장이 개장한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벌써 인터 밀란에서 나이에 비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왼발잡이 윙어 이반 페리시치와 브라이튼 중원의 핵심 이브 비수마를 비롯해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백업 키퍼로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한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여름 영입된 에메르송 로얄과 기존 우측 윙백이었던 맷 도허티가 충분한 활약을 해주지 못하며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직선적인 플레이를 통해 공격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2000년생의 어리고 홈그로운까지 갖춘 제드 스펜스 영입을 꾀하고 있다. 경쟁팀도 없어서 단독으로 입찰해 높은 확률로 영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 클레망 렁글레의 임대 영입도 큰 진전이 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반 콘테 감독의 제자인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주축 파우 토레스 등 왼발 센터백과 연결되었지만 바스토니는 잔류 선언. 토레스는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렁글레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렁글레보다 이적시장 초반 맨유와 링크가 짙었지만 최근 맨유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로 선회하면서 링크가 사라진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왼발잡이 센터백 파우 토레스와 같은 자원에 화끈하게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콘테 감독의 열정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 자원으로는 에버튼의 히샬리송의 영입이 성사 직전 단계라는 현지 언론들의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히샬리송과 같은 에버튼 소속 유망주 앤서니 고든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기존 자원들의 매각이 우선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다음 시즌 콘테의 토트넘을 주목해 보자.


    아스널 FC

    가브리엘 제주스 공식 SNS

    감독: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2021-2022 시즌 리그 순위: 5위 (22승 3무 13패 승점 69점)
    2021-2022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 X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보강 포인트: 최전방 공격수(ST), 중앙 미드필더(CM), 좌우 윙백(LWB, RWB)
    이적 확정 선수(전 소속팀): 피비오 비에이라(FC 포르투), 마르퀴뇨스(상파울루 FC), 맷 터너(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주요 영입 이적설: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FC),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FC), 유리 틸레망스(레스터 시티 FC), 리산드로 마르티네즈(AFC 아약스), 올렉산드로 진첸코(맨체스터 시티 FC)
    주요 방출 이적설: 베른트 레노(GK), 니콜라 페페(RW), 엑토르 벨레린(RWB), 파블로 마리(CB), 루카스 토레이라(CDM)

    경험이 부족했던 아스널, 챔피언스리그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정말 코앞에서 놓쳐버린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널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이어 다시 한번 큰 이적시장을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 탑 타깃은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다. 기존에 주전 스트라이커 였던 알렉상드로 라카제트가 FA로 팀을 떠났기 때문에 확실한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에 뛰어들었다. 제주스 역시 확실한 주전자리를 위해 타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했고 현재 큰 이변이 없다면 제주스는 이번 주 내로 아스널로의 이적이 마무리될 것 같다.

    자카와 파티가 있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레스터 시티의 살림꾼 유리 틸레망스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포르투에서 파비오 비에이라를 영입하며 미드필더 뎁스를 늘렸지만 비에이라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더 적절하기 때문에 틸레망스를 영입해 안정적으로 중원에서의 빌드업을 가져가겠다는 아르테타의 의지가 돋보인다. 틸레망스는 부드러운 볼 터치와 양발을 가리지 않는 중거리 슈팅 능력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공수전환이 빠르고 활발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틸레망스의 느린 발은 확실한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태생 테크니션 하피냐도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피냐 본인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현재 재정적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아스널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부카요 사카라는 어리고 훌륭한 유스 출신의 왼발잡이 우측 윙어가 있는 상황에서 리즈가 원하는 이적료인 약 6000만 유로를 지불하고 동 포지션에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과연 지금 아스널에게 정말 필요한 작업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게다가 최근 강력한 경쟁자로 볼리 체제의 첼시가 급부상하면서 이적료 경쟁까지 생각해야 하는 매물이 되었다. 물론 아스널이 다음 시즌에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사카가 이적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우측 윙어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보다 아스널의 공격이 좌측에 많이 쏠려있다는 점을 감안을 한다면 또 좌측 윙백 자리에 티어니의 매 시즌 나오는 부상 이탈과 타바레스의 기량을 생각한다면 현재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독일 국가대표이자 호펜하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다비트 라움 같은 선수를 노려 좌측 윙백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수비 쪽에서 강하게 연결이 되고 있는 선수는 아약스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왼발잡이로 남미 출신답게 기본적인 발 기술을 갖추고 있는 수비 자원이고 178cm의 센터백으로는 조금 아쉬운 신장이지만 센터백 뿐만 아니라 좌측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는 점과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그의 단점을 상쇄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르티네즈를 원한다는 소식이 있지만 현재 프렝키 더 용 이적 협상으로 인해 다른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이적을 한다면 아스널로 향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16강은 기본이었던 아스널이 2016-2017시즌 이후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 이번 이적시장의 행보가 기대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사진=프렝키 더 용 공식 SNS

    감독: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2021-2022 시즌 리그 순위: 6위 (16승 10무 12패 승점 58점)
    2021-2022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름 이적시장 주요 보강 포인트: 수비형 미드필더(CDM), 우측 윙어(RW), 좌우 윙백(LWB, RWB)
    이적 확정 선수(전 소속팀): X
    주요 영입 이적설: 프렝키 더 용(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에릭센(FA), 안토니(AFC 아약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AFC 아약스), 타이렐 말라시아(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주요 방출 이적설: 딘 헨더슨(GK), 에릭 바이(CB), 필 존스(CB), 안드레아스 페레이라(CM), 앙토니 마샬(ST)

    기록적인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 텐 하흐와 ‘사회부연’할 수 있을 것인가

     구단 역사상 손에 꼽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BIG 6팀들 중에 가장 바빠야 할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올해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보드진은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영입 명단에 올려두었고 가장 급한 보강 자원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텐 하흐의 아약스 시절 제자인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을 탑 타깃으로 낙점했다. 맨유는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바르셀로나는 전임 회장인 바르토메우가 엉망진창으로 구단을 운영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해 개인 합의 과정에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협상이 더 길어진다면 맨유는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로 큰 손실이 생기는 것은 확실하다.

    더 용과 함께 텐 하흐가 강력하게 원하는 자원으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다.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부활한 에릭센은 많은 미드필더가 팀을 떠나면서 그 자리에 큰 공백이 생긴 맨유에게 아주 적합한 자원이다. 게다가 FA라 이적료도 들지 않는다는 장점과 아약스 축구를 경험해 본 미드필더라는 점은 맨유와 텐 하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현재 고국인 덴마크 동료의 존재와 런던 생활을 이유로 브렌트포드 잔류와 맨유행을 두고 고민을 하고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에릭센 역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연결되는 선수 역시 아약스 소속의 브라질 출신 왼발잡이 우측 윙어 안토니다. 브라질 출신답게 개인 기량은 출중한 모습을 보인다. 신체적 밸런스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174cm에 64kg이 주는 무게감은 확실히 불안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리즈의 하피냐와 맨시티의 마레즈처럼 안토니와 비슷한 유형의 윙어들이 성공을 한 사례도 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이 안되었기에 현재 아약스가 원하는 이적료인 6000만 유로는 너무 비싼 감이 있다. 그리고 맨유에는 현재 아마드 디알로와 파쿤도 펠리스트리 그리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까지 어리고 유망한 우측 윙어 자원이 많다. 따라서 안토니를 합리적인 가격에 사 오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순위의 영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맨유에는 주장 해리 매과이어를 포함해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에릭 바이, 필 존스까지 전부 오른발잡이 센터백만 존재한다. 따라서 빌드업 시에 더욱 부드럽고 유연한 전개를 위해 텐 하흐는 왼발잡이 센터백 보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연결되고 있는 선수 역시 본인의 아약스 제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연결되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아스널의 관심을 강하게 받고 있기 때문에 맨유가 영입을 하려면 아스널보다 빠르고 강력한 오퍼를 아약스 측에 제출해야지만 아스널을 따돌리고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올림피크 리옹으로의 이적이 확실시되었던 네덜란드산 좌측 윙백 타이렐 말라시아를 맨유가 하이재킹에 성공하면서 맨유행이 거의 확실시 되어가고 있다.

    BIG 6팀들 중 가장 반등이 절실한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결국 프렝키 더 용의 이적 협상이 언제 어떻게 마무리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선수 한 명으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 전체의 플랜을 망치게 된다면 후폭풍은 생각보다 훨씬 강할 것이다.

    아울러, 하나의 역사를 쓰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BIG 6의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중간 점검해 보았다. 대부분의 전력 보강이 끝난 팀도 있고, 아직까지 첫 번째 영입의 신호탄을 쏘지 못한 팀도 있다. 7월이 밝아온 시점에서 이제 대다수의 팀들은 6월 A매치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부터 점차 소집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시간적으로는 아직 2달 정도가 남아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각 팀들의 사정에 따라 점점 여유와 자신감 생기는 팀과 시간에 쫓기며 촉박한 여름을 보내는 팀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모든 구단들이 원하는 선수를 전부 영입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 나름대로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이적시장을 보낸 뒤 팬들에게 즐거운 2022-2023 시즌을 선물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동언 칼럼니스트
    황동언 칼럼니스트
    황동언 칼럼니스트입니다.
    -advertisement-

    댓글을 남겨 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

    spot_img

    많이 본 뉴스

    -advertisement-

    인기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