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 8 대 고이왕, 진짜 시작

[수완뉴스=김경순 기자]

8 대 고이왕

출신이 가장 불확실한 양반으로, 온조계의 방계 또는 비류계라는 설이 있고,
심지어는 소서노의 전 남편인 우태라는 믿기 힘든 설도 있다.
무려 53년간 재위했다 하는데, 이것도 믿기 힘들고.
대륙백제도 건설했다는 설도 있는데, 이건 더 믿기 힘들고.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라의 내물왕, 고구려의 태조왕과 함께 고대 국가의 기틀을 잡은 실질적 시조라 불리고,
사실적 기록이 나타나는 것도 이 시기 부터이다.

고이왕 이전의 백제는 국가라기보다는 정착할 땅을 찾아 헤매는 무장 집단의 성격이 강하였으므로,
초기에는 용병집단 비슷하게 마한의 울타리 노릇을 하며 말갈족과 대치하였으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차차 체제를 갖추어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이왕 이전에 왕이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 있었는지는 의문인데,
아마도 나중에 나라의 꼴을 갖추고 역사를 기록할 때, 체면상,
온갖 윤색과 조작을 가미하여, 무용담이 전승으로 내려오는 행동대장급의 인물이나,
대두목 급의 인물을 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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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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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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