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 20대 장수왕, 5세기의 신화

[수완뉴스=김경순 기자]

시호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래 오래 살며  5세기를 지배하였다.

이 분의 함자는 거련,
고구려를 동북아의 강대국으로 업그레이드한 위대한 아버지, 광개토대왕이 39세라는 아깝기 짝이 없는 나이에 붕어하자,
412년 아버지처럼 낭랑 18세에 왕위에 올랐다.

대국으로 거듭난 고구려는 겉보기에는 화려했으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았다.
가뜩이나 드센 누대의 귀족 세력들이나 아버지 대에 양산된 공신들은, 대국 형성에 기여한 자신들의
공로에 대한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고,
복속한 지역의 백성들이나 세력들은 힘에 굴복한 것이었기에, 틈만 보이면 언제든 반란 세력으로 돌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이 중원의 강자가 된 북위도,
고구려와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북연을 비롯한 주변국들에게 끊임없이 실력을 투사하고 있었으므로,
이 또한 두통거리였다.
갓 등극한 홍안의 애송이에게 우리 역사상 최고의 정복군주인 공개토대왕의 카리스마를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버지처럼 특출한 재능도 없이, 수두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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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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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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