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 11대 동천왕, 관구검의 침입

[수완뉴스=김경순 기자]

어머니는 관노부 주통촌에 살던 평민이었다.
이 여성분은 처녀시절 국가의 교체(제사)에 쓸 돼지가 달아나자 떡을 이용해 잡는 기지를 발휘하였고,
영리한 것이 이쁘기까지 했는지, 칭찬하기 위해 방문한 산상왕과 하루만에 만리장성을 쌓아버렸다.
남편의 바람을 안 왕비 우씨는 길길이 뛰었으나,
이 신데렐라는 이미 임신한 덕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고 후궁 소후가 되었는데, 기특하게도 대를 이을 아들까지 낳아 주었다.
이는 고국천왕과 산상왕의 공동 왕비이자 드센 여인 우씨의 불임으로 요원했던 부자 상속이 드디어 가능해졌다는 의미였으므로,
산상왕의 외도는 결과적으로 고구려의 중요한 정치적 발전을 이룩한 쾌거였던 셈이다.

어머니의 일화로 인해 교체로 불렸던 동천왕의 정식 이름은 위궁으로,
태어날 때 태조대왕처럼 바로 눈을 떠서 사물을 바라보았기에 태조대왕의 이름인 궁을 넣었다고 한다.
이름이야 거창하든 말든, 이래저래 심사가 복잡했던 왕비 우씨는 하던 도발을 계속하였으므로,
어머니의 출신이 한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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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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