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대회는 민주노총, 쿠팡 산재피해 가족모임,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였다.
- 2장덕준님 사망 직후인 2020년 11월 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 감독 과정에서 쿠팡이 ‘노동부 내부 소스’로부터 감독 정보를 미리 받아 대응하고, 노동부 관계자와 만난 뒤 형사처벌 대상 위반 항목이 10개에서 8개로 줄어든 정황이 쿠팡 내부 이메일로 드러난 바 있다.
- 3이날 대회는 유가족인 박미숙·장광 님의 여는 발언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의 투쟁 발언, 종합예술단 봄날의 문화공연, 정동헌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강민욱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쿠팡본부장·전인수 화섬노조 쿠팡지회(쿠니언)의 현장 발언,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3일 화요일 오후 6시,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층 앞에서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님의 6주기를 기리는 추모 결의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대회는 민주노총, 쿠팡 산재피해 가족모임,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였다.
고 장덕준님은 2020년 10월 12일 쿠팡 대구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을 마치고 귀가한 뒤 과로로 숨졌다. 입사 16개월 만에 스물일곱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다. 이듬해 2월 산재가 승인되었으나, 쿠팡은 6년이 지나도록 유가족과 사회에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에서 숨진 노동자는 36명이며, 올해에도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끼임 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참가자들은 쿠팡의 조직적 산재은폐와 고용노동부의 늑장 대응을 규탄하였다. 김범석 의장이 내린 CCTV 편집 지시와 ‘위기관리 대응지침’ 등 산재은폐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노동부는 근로감독(1월 16일 착수)과 산재은폐 기획감독(3월 16일 착수)에 들어간 지 각각 8개월, 6개월이 넘도록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의장을 쿠팡의 동일인(실질적 총수)으로 지정해 지배력을 공식 인정했음에도, 산재은폐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묻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참가자들은 노동부의 ‘쿠팡 봐주기’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였다. 장덕준님 사망 직후인 2020년 11월 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 감독 과정에서 쿠팡이 ‘노동부 내부 소스’로부터 감독 정보를 미리 받아 대응하고, 노동부 관계자와 만난 뒤 형사처벌 대상 위반 항목이 10개에서 8개로 줄어든 정황이 쿠팡 내부 이메일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쿠팡 측과 식사 자리를 가진 감독관은 올해 1월 직무에서 배제되었다. 참가자들은 노동부 국정감사 기간을 맞아 감독 결과 즉각 공개와 김범석 의장 소환 조사를 거듭 촉구하였다.
물류·택배 현장 노동자들은 휴게시간 확대와 휴게공간 확보, 냉난방 설치와 인력 확충, 수입감소 없는 주 5일제 도입, 계약해지·물량회수 중단 등 현장 요구를 밝혔다. 또한 쿠팡이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노조의 선전전을 가로막고 택배노동자에 대한 노조탄압을 이어가고 있으며,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1인당 10만 원 배상 조정안마저 거부했다고 비판하였다.
이날 대회는 유가족인 박미숙·장광 님의 여는 발언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의 투쟁 발언, 종합예술단 봄날의 문화공연, 정동헌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강민욱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쿠팡본부장·전인수 화섬노조 쿠팡지회(쿠니언)의 현장 발언,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쿠팡 본사 앞 휴식공간에서 추모 전시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