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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25년 11월 17일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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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망각의 저편에서
    기억의 단편이 떠올라

    깊은 그리움에
    뒤로 달려가는 마음은
    눈물을 머금었으나

    찾아간 옛길엔
    넝쿨들만이 다리를 잡을 뿐

    꿈을 꾸듯 헤매어도
    흘러간 시절은 흔적도 없고
    지형마저 낯설어

    할머니가 묵주기도 하시던
    너럭바위에 마음을 내려놓고
    추억을 더듬는다

    멀리서 불어온 바람에
    옷깃이 펄럭인다

    김경순
    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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