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관리자 기자]
19일 TV조선은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3차 방송 토론회를 생중계했다. 이번 TV 토론에서는 우리나라 보수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현재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중 오세훈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 (김진태,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탄핵은 어쩔 수 없었다’ 라는 질문에 ‘X’ 라고 대답했다. 특히 탄핵에 관하여 말을 아꼈던 황교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입장을 처음 내놓았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 우리나라에서 보수파는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많은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게 등을 돌렸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참패했으며, 내부에서는 분열까지 일어났다. 그 사이 2년이 지나갔다. 이 정도까지 깨졌으면 이제 다했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이 자유한국당을 이끌어 갈 사람들을 보면 국민들이 기대했던 ‘참보수’의 모습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1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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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이 무엇인가? 정부여당의 권력을 견제하고, 잘못된 일은 비판하면서 서로서로 협력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진보진영은 많은 지지를 받다보니 슬슬 허점이 드러나고, 비판해야 될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1야당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이 때, 박근혜 탄핵은 잘못 되었다는 둥 5.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라는 둥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진정한 보수를 바라는 사람들은 과연 이런 당을 지지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 180도 바뀌어야 한다. 유승민 의원은 작년 11월 28일 이화여대 특강에서 “보수가 다시 서야 진보도 다시 선다”며 “보수가 이렇게 분열되고 국민들한테 멸시·무시당하면 진보도 정치하기 쉬워져 긴장을 안 한다. 보수-진보가 건전하게 경쟁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마치 자유한국당에게 충고를 주는 듯 하다. 자유한국당은 다시 과거로 회귀하지 말아야 하며, 문재인 정부를 확실히 견제하고, 상생해야한다. 2월 27일에 새로 뽑힐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꼭 이 말을 명심하고, 당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랄 뿐이다.
미디어본부 정치부 진윤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