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장서영 칼럼리스트 기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리우 올림픽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야구하는 國(칼럼 #5)에서 다뤘듯이 야구는 올림픽 종목에 포함되어있지는 않지만, 다른 모든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오늘 칼럼은 어떤 주제가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제목에서 눈치를 채셨을 지도 모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며칠간 큰 화제였던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실망스럽고 달갑지 않은 내용이지만 한 번쯤은 다뤄야 하지 않나 싶어 이번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주 한 프로야구 선수(투수)의 승부 조작에 대한 뉴스가 처음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야구팬들에게 정말 큰 실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에 가장 큰 이슈였던 해외 원정 도박사건 못지않은, 사실 더한 충격이었습니다. 승부 조작은 개인 만에 문제가 아닌 팀을, 구단을, 리그 자체를 배신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야구팬들은 실망과 분노를 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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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했고, 특히 선수가 속해있던 구단의 팬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뉴스가 보도 된 같은 날, 다른 구단선수(투수)의 승부조작 사실이 재차 보도되면서 팬들의 반응은 더욱 싸늘해졌고, 점차 이 참에 의심이 가는 선수들을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만이 남았습니다.
두 차례의 뉴스로 큰 이슈가 된 지 얼마 안 지난 시점에 이번에는 자진해서 승부 조작 행위를 자백한 선수(투수)가 나왔습니다. 두 차례의 뉴스 이후에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하니 미리 실토한 것입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자백이 낫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또 상당히 많고, 상상치도 못한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큰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야구에서의 승부조작은1회에 볼넷을 주는 경우였습니다. 앞서 말한 세 선수도 모두 투수로, 고의로 볼넷을 주는 경우로 승부 조작을 했습니다. 실제 자백한 선수가 승부 조작을 했다고 한 2014년의 경기에서 그 당시에는 몰랐던, 고의로 볼넷을 내주고 실망하는 척 연기한 선수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이미 많은 팬들이 보았습니다. 승부조작에 관여한 선수들이 거의 경기당 500만 원 정도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마저도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은 경기에서는 폭행까지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선수들 모두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었고, 앞날이 기대되는 유망주였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팬들의 반응 또한 그렇지만 사실상 승부조작에 연루된 이상 프로 리그에서 야구를 더 이상 해나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KBO에서의 승부조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2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건을 마무리 지으며 리그 측에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몇몇 제도를 시행하겠다고도 했지만 다시 생긴 걸로 봐서는 큰 의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승부 조작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일본리그에서도 있었습니다. 이 중 대만 프로야구팀의 경우에는 사실 11개의 구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4개뿐입니다. 이유는 끊임없는 승부조작과 그 외의 파동으로 인한 7개 팀의 몰락입니다.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고의 스포츠 리그인 KBO와 속해 있는 구단과 선수들, 더 이상 신뢰를 잃었다가는 팬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대만과 같은 열차를 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승부조작 파문 이후에 KBO측은 승부조작과 관련하여 1회의 볼넷을 준 경우 등 의심이 가는 경기 1,050 경기를 조사하고 그에 맞는 엄격한 처벌을 내린다고 발표 한 후 사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승부조작 파문이 아닌 만큼 팬들의 실망을 덜어줄 만큼의 정직하고 자세한 조사로 승부조작에 연루가 된 선수들을 찾기를, 저 또한 한 사람의 야구팬으로서도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간에도 확정은 아니지만 승부조작으로 의심 가는 선수가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낭떠러지’로 향하고 있는 KBO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떨어지기 전에 멈출 수 있을까요?

글, 장서영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