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큐레이터 모집
안심채팅, 수완뉴스 톡톡! Beta 오픈!
ENGLISH 中文 日本語
12.8 C
Seoul
2026년 3월 21일 오후 2:25

초 혼 (招魂)

생사의 갈림길에 매달린 그악한 절규
그 애달픔에 발을 구르고
맥락 없이 이어지는 어린 시절의 추억에
머리를 감싸 쥔다

양친의 모습이 어린 고운 얼굴은
가슴 속 화인으로 타들어 갈 뿐
말이 되어 나오질 않으니
떨리는 손으로 향을 사르고
피어오르는 연기만 우두커니 바라본다

문득 머릿속을 울리는 선명한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묻어나는 눈물을 닦으며 묻노니

너 왜 거기에 있는 것이냐?

김경순
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댓글을 남겨 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spot_img

많이 본 뉴스

인기 기사

최신 기사

-advertisement-

뉴스레터 구독

이메일 주소로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완뉴스를 만나보세요.

격월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무료로 구독 신청해 보세요.

잠깐만요! 👋

벌써 여러 개의 글을 읽으셨네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더 유용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3초만에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