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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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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하슬라 국제예술제, ‘선물(Gift)’을 주제로 10월 18일 개막… 도시를 무대로 시민과 호흡

    강릉을 수놓을 예술의 향연, '선물'로 돌아온 하슬라 국제예술제

    [수완뉴스=김동주 뉴스 본부장] 강릉의 가을을 예술로 물들일, (사)하슬라국제예술제와 강릉아트센터(관장 심규만)이 주최하는 제2회 하슬라 국제예술제가 오는 18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예술제는 ‘선물(Gifts and Presents)’이라는 주제 아래, 극장 중심의 정형화된 공연 문화를 넘어 도시 곳곳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선물’, 창작자의 재능을 대가 없이 나누다

    지난 시즌 ‘더 비기닝(The Beginning, 지역의 여러 공간에서 예술 장르의 다양한 융합)’으로 실험적인 시작을 알린 하슬라 국제예술제는 올해 선물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조재혁 예술감독은 “‘선물’이 타자로부터 대가 없이 받는 의미를 지니듯, 이번 예술제를 통해 창작자가 지닌 예술적 재능과 영감을 관객들과 아낌없이 나누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예술이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예술제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극장을 넘어, 도시를 무대 삼아 시민 곁으로

    제2회 하슬라 국제예술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아이들, 부모, 아티스트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특히, 강릉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우덜 음악잔치’는 예술제가 특정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강릉아트센터, 초당성당, 아르떼뮤지엄 강릉 등 도시 곳곳을 무대로 활용하며,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은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곳곳에 펼쳐진 극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보다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시도는 시민들의 일상 공간을 예술로 채우며, 예술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18일 개막 공연, 선물 같은 순간의 시작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18일 개막 공연은 클래식 음악, 문학,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지역 에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강릉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으로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김광균 시인의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가 최우정이 작곡·구성한 문학과 음악의 만남 <추일서정(秋日抒情)>을 비롯하여, 25일 <하슬라와 라카이: 라카이 루아우 시즌 10 – 상심열목(賞心悅目)> 공연에서는 신윤복의 ‘미인도’를 바탕으로 한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쇼팽 ’24개의 전주곡’을 연주한다. 주요 공연 외에도 9일간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제2회 하슬라 국제예술제는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순간’을 선사하며, 지역 사회에 예술을 통한 치유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할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주 뉴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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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Tong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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