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김동주 기자] 오픈소스 기반 전자상거래 솔루션 ‘영카트(YoungCart)’를 개발·배포하는 ㈜에스아이알소프트는, 영카트를 이용 중인 하위 가맹점들의 누적 총거래액(GMV)이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SIR을 통해 전자결제대행(PG) 제휴를 맺고 운영 중인 가맹점의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여 별도로 PG에 직접 가입해 운영 중인 상점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 거래 규모는 이보다 상당히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성과는 2009년 PG 제휴 서비스 도입 이후 15년간 꾸준히 축적된 결과로, 영카트를 사용하는 사업자들이 자율적인 환경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온 데에 따른 것이다.
영카트는 자체 서버에 설치해 사용하는 독립형 쇼핑몰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사이트 구조, 정책, 디자인, 기능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각 사업자의 업종, 규모, 전략적 목표에 맞춘 최적의 상거래 환경 구현을 가능하게 하며,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0% 공개된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과 서비스 유형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점은, 초기 창업자부터 성장 단계의 중소 사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요층으로부터 지속적인 선택을 받고 있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용자 중심 기술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개발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운영자들도 기능 확장이나 문제 해결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SIR 관계자는 “영카트는 단순한 쇼핑몰 제작 도구를 넘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인프라로 자리잡아 왔다”며 “이번 누적 거래액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은, 오랜 기간 사용자들과 함께 구축해 온 솔루션의 완성도와 생태계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IR은 앞으로도 국내 전자상거래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제공과 사용자 친화적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한편, 커스터마이징 편의성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독립몰 생태계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