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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상고 학생 인권 침해하는 행동 있었나?

    [수완뉴스=충남]김종담 기자,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의 두발규정과 체벌 과정에서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이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 학교의 교칙을 보면 학생들의 머리 규정은 대부분 자율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천안상고는 반삭발과 바자기 모양 머리 등 머리 규정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머리가 단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투블럭’도 허용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진술서를 쓸 때에는 관찰하고 면담한 후에 쓰게 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바로 진술서를 강요하였다는 학생들의 제보도 들어왔다.

    또한 지난 14일 학부모들에게 ‘서약서 제출을 강요하였는데 “방학 중 가정학습에 충실히 임하며 학생으로서의 본문을 지켜 교칙을 준수하겠다”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어떠한 처벌과 퇴학도 감수할 것을 서약합니다”라는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하였으며 아르바이트를 할 때와 여행을 갈 때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담당 선생님이 학생 인권에 대해 어긋나는 체벌을 하였다는 제보도 있었다.

    제보를 한 학생은 담당 선생님이 매로 때리는 행위와 더불어 체벌을 할 때 학생들 앞에서 욕설을 했다고 제보를 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의 제보에서는 한 교사에게 머리채를 잡히기도 하였으며 발로 찼다는 걸 목격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교사는 ‘특성화고’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른 교사는 입장을 거부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지난 7일 수완뉴스로부터 한 통의 제보가 들어오고 난 후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는 제보를 한 학생에게 2학기때 교칙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 학교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될 지 지켜볼 것이다.

    글, 사진 김종담 기자 rlawhdeka423@

     

    김종담 기자
    김종담 기자
    김종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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