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완뉴스=김현민 기자] 2025년 첫 번째 서울코믹월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서브컬쳐 창작 축제 중 하나로, 수많은 창작자와 팬들이 모여 2차 창작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의 열정이 돋보였던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을 살펴본다.
다양한 창작과 열정, 대학생 참가자들의 이야기
서울코믹월드에는 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하여 코스프레, DJ부스, 캐릭터터 굿즈 판매 등 다양한 2차 창작 활동을 선보였다. 코스프레에 참가한 대학생 오모 씨는 “코스프레를 준비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굿즈를 출품한 김모 씨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나만의 스타일로 2차 창작하는 과정이 즐겁고, 실제로 판매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신진 창작자와 기존 창작자, 2차 창작의 의미를 말하다
신진 창작자들과 기존 창작자들은 2차 창작이 단순한 팬 활동을 넘어 하나의 창작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굿즈를 제작한지 1년이 경과한한 하모 씨는 “처음에는 좋아하는 작품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굿즈를 만들었지만, 점점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이 반영되면서 독창적인 창작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팬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 창작자들은 “SNS와 행사에서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창작의 동력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신진 창작자의 도전과 극복 방법
신진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인지도를 얻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창작자 이모 씨는 “처음에는 내 작품을 알릴 방법이 부족했고, 많은 참가자 속에서 돋보이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SNS 홍보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점차 수요층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창작자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했다. 한 참가자는 “특별하거나 개성 있는 굿즈를 제작하고 싶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여러 작품을 참고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점차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창작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
창작자로 등단한 이들은 창작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시작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창작자 김모 씨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창작자는 “창작 활동을 즐기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NS,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풍성한 프로그램, 창작자 부스부터 코스프레 경연대회까지
이번 서울코믹월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창작자 부스에서는 팬아트, 동인소설, 굿즈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 및 판매되었으며, 코스프레 경연대회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연출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2차 창작 문화의 확산과 팬 문화에 미치는 영향
서울코믹월드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2차 창작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팬들은 단순히 소비자가 아니라 창작자로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팬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창작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행사에 이틀중 하루는 코스플레이어로 참여하였던 결과 현장의 활발하고 다양한 서브컬쳐에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을 분위기를 더욱 느낄수 있었다.
2025년 첫 번째 서울코믹월드는 창작자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 문화의 장이었으며, 앞으로의 행사에서도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