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지난 6일 서울시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연극 <오펀스>의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연극 <오펀스>는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형제 형 ‘트릿’과 동생 ‘필립’이, 어느 날 중년의 시카고 갱 ‘해롤드’를 우연히 납치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세 인물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외로움을 채워주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초연되어,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세지로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같은 해 스테이지톡 Audience Choice Awards ‘최고의 연극’ 초연부문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초연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2019년 연극 <오펀스>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눈에 띄눈 가운데, 김태형 연출은 “무대에서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이야기라면 그 화자가 남자인가 여자인가는 중요치 않다. <오펀스>는 위로와 격려가 전해지며 각자의 벽을 허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것이 여성의 입을 통해 전해질 때는 또 다른 강력한 힘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트릿’ 역할에 배우 김도빈, 박정복, 최유하. ‘필립’ 역할에 배우 김바다, 최수진, 현석준. ‘해롤드’역할에 배우 김뢰하, 박지일, 정경순이 장면 시연을 했다.
공연은 11월17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다.
육주현 사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