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9 C
Seoul
2024년 10월 23일 오후 11:50
쇼핑몰 ENGLISH 어린이판
More

    하루

    허위허위 올라간 길에
    고즈넉한 산사
    쏟아지듯 엎드려 절하고
    망연히 바라보니

    어둑한 하늘에
    검은 새 날아오르고
    키 큰 나무 사이 가파른 길은
    아득하다

    수은등 켜진 거리
    앙칼진 바람에
    마른 가지는 이상한 날갯짓을 한다

    김경순
    김경순
    실존은 본질보다 앞선다.

    댓글을 남겨 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

    spot_img

    많이 본 뉴스

    -advertisement-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뉴스레터 구독

    이메일 주소로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완뉴스를 만나보세요.

    격월로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무료로 구독 신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