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이력서 By 김경순 - 2024년 12월 2일 0 공유하다 이메일인쇄LINENaverFacebookXWhatsAppTelegram 몇 년을 벼리고 벼려 겨우 한 줄온 계절을 다 보내고야 또 한 줄 빛바랜 책 속에 그어진 밑줄 같은가슴 아린 지나간 삶의 흔적 눈 위 두껍게 쌓인 어둠 아래활활 타오르는 기억숨을 쉬기조차 힘든 독한 허무 겨울바람에 구르는 낙엽처럼세상을 떠도는 마디마디 아픈 살머무는 곳은 언제나 겨울 가진 것을 잃고비루함을 몸에 두른 뒤에야비로소 보이는 실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