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은행(銀杏) By 김경순 - 2024년 8월 13일 0 공유하다 이메일인쇄LINENaverFacebookXWhatsAppTelegram 파아란 하늘에 푸르게 맺혀어루만지는 바람에장식 방울처럼 흔들리기도 했으나 폭우 속 번개에 놀라고 천둥에 떨더니 어느 가을날 여름내 쌓인 햇빛의 무게에 수직으로 낙하하여 바닥을 구르다 노란 잎으로 끔찍한 냄새를 가리었느니 이제는 쉬어야 하리 응어리는 땅에 맡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