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예술을 넘어 인생을 논하다, 연극 ‘레드’ 프레스콜 현장 공개

예술을 넘어 인생을 논하다, 연극 ‘레드’ 프레스콜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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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레드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 연극 레드 프레스콜 공연 시연 사진 (사진=장혜원 객원기자)

[수완뉴스=육주현 기자]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레드>의 프레스콜이 오늘 진행되었다.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 인물인 조수 ‘켄(Ken)’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이다. 마크 로스코와 켄은 미술을 화두로 치열한 논쟁을 펼치지만, 그 이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오래된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며, 끊임없이 순환을 이어가는 삶이다. 각각 구세대와 신세대를 대변하는 마크 로스코와 켄은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화합의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 이전 세대와 앞으로 올 세대의 충돌이다. 피카소의 ‘입체파’를 몰아낸 마크 로스코의 ‘추상표현주의’가 앤디 워홀의 ‘팝아트’에 의해 위기를 맞는 것처럼 말이다. 도도한 자의식에 사로잡혀 누구도 넘을 수 없는 완벽한 성을 쌓고 새로운 흐름을 거부하는 마크 로스코와 그의 편협하고 닫힌 사상을 당돌하게 지목하며 변화를 종용하는 켄. 무대 위 두 사람은 움직이고 소통하고 서로 작용하게 하면서 전쟁과도 같은 치열한 논쟁을 펼치며 공생한다.

△ 연극 레드 프레스콜 사진 (사진=육주현 기자)

이 날 프레스콜에는 ‘마크 로스코’ 역할에 배우 유동근, 정보석. ‘켄’ 역할에 배우 강승호, 연준석이 장면 시연을 했다. 

공연은 23년 2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육주현 기자
장혜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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