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신라 : 16대 흘해 이사금, 석씨의 몰락

신라 : 16대 흘해 이사금, 석씨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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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뉴스=김경순 기자]

석 흘해, 내해 이사금의 손자이다.

왕위 계승서열 1위이면서도 첨해 이사금에게 왕위를 뺏기고,
본거지에서 왜병에게 목숨을 잃은 석우로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맞지 않는다.
따라서 아들이라기보다는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
재위 내내  왜구에 시달리며 농업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재위 21년째에 벽골지를 만들었다는데, 이게 그 유명한 김제 벽골제…는 아닐 것이다.
거리도 거리지만 당시 신라 국력으로 백제 세력권 내의 김제에 저수지를 만들었다?
택도 없는 이야기이다.

재위  37 년에는 왜병이 금성을 포위하여 겨우 물리쳤고.
356년, 재위 47년에 졸하였다.

흘해 이사금은 석씨의 마지막 왕이다.
이후 석씨는 신라 왕계에서 사라지는데, 박씨와 달리 왕비 하나도 배출하지 못하는 완전한 몰락이었다.
그 몰락 원인으로는, 과도한 족내혼으로 인한 자손 단절설이 있는데, 
근친 교배로 인한 열성 유전자의 발현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는 좀 부족하고,
이 외에도 다른 설에서 주장하는, 석씨의 분열( 골정계, 이매계 )과 석우로의 죽음으로 인한 이매계의 몰락 그리고 골정계의 세력 확장 실패 등 여러 원인들이 복합되어 왕조의 몰락이라는 사건을 만들었을 것이다.

뭐가 되었건 확실한 사실은,
박, 석, 김이 서로 물고 물리는 신라의 정치 게임에서,
흘해 이사금을 마지막으로, 석씨가 완전히 빠져 나갔다는 것이다.

김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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