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백제 : 27대 위덕왕, 한 많은 인생

백제 : 27대 위덕왕, 한 많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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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뉴스=김경순 기자]

27 대 위덕왕

이 양반의 태자 시절을 보면 마치 근구수왕을 보는 듯하다.
용맹이 대단해 고구려 군과 싸울 때 일기토도 마다하지 않았고, 아버지와 사이도 좋아 국정에 적극 참여하였다. 패기만만한 멋진 태자였던 것이다
성왕이 근초고왕처럼 성공하였더라면 위덕왕도 해피한 인생을 살 수도 있었을 것이나.
자신이 주도한 관산성 싸움에서, 아버지 성왕이 복병에 걸려 치욕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바람에,
암울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

신라의 배신으로 한강 하류 지역을 잃게 되자, 열 받은 태자는 신중론을 펴는 귀족들을 누르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북벌군을 이끌고 관산성으로 나아갔는데,
진흥왕이라는 명군 덕에 전성기를 맞이한 신라는 위덕왕의 성질을 받아주지 않았다.
지원 나온 아버지 성왕이 사망하고 태자 자신도 포위되어,
4인의 좌평과 29,600명의 군사가 죽고서야, 겨우 구사일생으로 탈출하는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죽고 싶었을 것이다.

죄책감에 빠진 위덕왕은 왕위 계승을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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