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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다행히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심리검사와 개인 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 2상담은 문제가 심각한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
- 3대학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신건강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
[수완뉴스=이재현 기자] 대학생 시기는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시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학업, 취업 준비, 등록금 부담, 아르바이트, 인간관계 등 다양한 고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많은 대학생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속에서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홀로 감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정도는 참아야 한다”, “상담을 받으면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는 인식 때문에 전문적인 도움을 망설이는 학생들도 많다. 정신건강 문제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건강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
대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치열한 취업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고, 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쌓이면 무기력감과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심리검사와 개인 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 방법을 모르거나 상담에 대한 편견 때문에 서비스를 활용하지 못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상담은 문제가 심각한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
정신건강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대학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신건강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사회 역시 청년들이 실패와 불안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대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혼자 버티라”는 말이 아니라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공감과 지지다. 정신건강은 개인의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나경이 마련될 때, 보다 건강한 대학생활과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