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andy050322_946 기자] 부천시청에서는 올해 30회를 맞이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식이 지난 7월 2일 개최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경기도지사 추미애를 시작으로, 영화 ‘마더 부미’의 판빙빙 배우, 원화평 감독, 이자벨 위페르 배우, 조시 호 배우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인들이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더욱이 부천 FC 1995 선수단과 감독, 단장 그리고 후원회 등 부천시민들이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송승환 감독의 연출로 꾸며졌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의 조화’를 다루는 이번 축하공연은 미래를 향한 BIFAN의 발돋움을 예술로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을 통해 한 세대만큼 긴 시간인 30년간 BIFAN이 넓혀온 지평을 회고하며 “국가대표 장르 영화제로서 영화인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BIFAN의 30년을 돌아보며 “낡은 문법에 맞서며 대안을 제시해 온 치열한 여정”이었다며, “올해 BIFAN은 현재와 미래의 공존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30회를 맞아 세계적인 영화인들에 특별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장르영화계에서 독보적 개성을 가진 조시 호 배우에게 ‘판타스틱 아이콘상’을 수여했다. 이어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판빙빙 배우에 ‘글로벌 아이콘상’을 수여했다. 또한, BIFAN 남종석 프로그래머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훈식이 진행되어 30번째 개막식에 의미를 더했다. 이는 프랑스 정부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남종석 프로그래머가 장르영화 저변 확대 및 국제 교류에 기여한 바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순간이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원화평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제30회 BIFAN의 포문을 열게 된 소감을 나눴으며, 신철 집행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11일간 개최될 제30회 BIFAN과 앞으로 30년의 BIFAN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매년 7월 부천은 이상한 동네가 된다. 영화인들에게는 좋은 의미로! 1997년 첫 회를 시작으로 30번째 개막식잉다. 장르 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단 한 번도 바꾸지 않으면서 매년 조금씩 폭넓게 진화해왔다. 이번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슬로건은 “NEW ERA NEW SKIN”으로, 껍데기는 바꾸되 본질은 느낀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껍데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50개국 321편이 출품돼며, 공포와 스릴러, 판타지와 누아르 그리고 퀴어와 AI까지 다양한 장르별 세션이 열렸다.
이번 BIFAN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첫 번째, 시그니처 섹션 신설이 됐고, 이는 올해 처음 생긴 갈라 섹션이다. 거장 감독과 스타 배우가 함께 부천을 찾아와 GV와 무대인사를 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시미즈 다카시, 조코 안와르 세 감독의 신작이 등장한다. 이자벨 위페르, 판빙빙 배우도 함께한다. 두 번째, FIPRESCI상 신설이 됐다. 세계 판타스틱 영화제 최초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이 BIFAN에 처음 생겼다. 이제 장르 영화도 비평 언어로 공식 인정받기 시작했다. 세 번째, AI 섹션 장편이 확대 되었다. 지금까지 단편 중심이었던 AI 영화 섹션이 장편으로 확정됐다. 576편 출품작 중 15편이 선정됐다.
이번 제30회 BIFAN는 총 11일간 개최되며, 주최측은 이번에는 폐막식 대신,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