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초 혼 (招魂) By 김경순 - 2024년 7월 16일 0 공유하다 이메일인쇄LINENaverFacebookXWhatsAppTelegram 생사의 갈림길에 매달린 그악한 절규그 애달픔에 발을 구르고맥락 없이 이어지는 어린 시절의 추억에머리를 감싸 쥔다 양친의 모습이 어린 고운 얼굴은가슴 속 화인으로 타들어 갈 뿐말이 되어 나오질 않으니떨리는 손으로 향을 사르고피어오르는 연기만 우두커니 바라본다 문득 머릿속을 울리는 선명한 목소리에소스라치게 놀라묻어나는 눈물을 닦으며 묻노니 너 왜 거기에 있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