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신라 : 43대 희강왕, 자살하다

신라 : 43대 희강왕, 자살하다

0

[수완뉴스=김경순 기자]

김 제륭, 원성왕의 증손으로 김헌정의 아들이다.
흥덕왕 사후, 숙부 김균정과 왕위를 놓고 대립하였는데,
균정은  아들 우징, 조카 예징 그리고 무열왕계인 김양의 지지를 받았고,
제륭은 시중 김명, 아찬 이홍, 그리고 배훤백의 후원을 받았다.
양자가 왕위를 놓고 협상을 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서로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그 와중에 균정이 활에 맞아 죽으면서 피비린내 나는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836년 말 왕위에 올라, 김명을 상대등에, 이홍을 시중에 임명하였으나,
뭘 해보기도 전인 838년, 뭐가 불만이었는지 이 두 공신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희강왕은 측근 왕족들과 귀족들이 살해되어 더 이상 희망이 없자, 궁궐에서 목을 매어버렸고.
1년 남짓의 재위, 참으로 덧없는 일생이었다.

희강왕이 우리 역사에 몇 안되는 자살한 임금들의 대열에 합류한 후,
피가 피를 부르는 복수극이 전개되어, 단명하는 왕들이 속출하는데,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직계를 중용했던 원성왕, 이런 일들을 상상이나 했을까?

김경순 기자

댓글 없음

댓글을 남겨 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

처리 중입니다...

check_circle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피드백은 사이트 환경을 개선하는 데 소중히 사용됩니다.

수완뉴스에 의견 보내기

민감한 정보는 포함하지 마세요. help_outline

스크린샷을 주시면 문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봅니다. 개인정보는 제외해 주세요.

일부 시스템 정보가 관리자에게 전송될 수 있습니다. 전송된 데이터는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의거하여 내부 관리용으로만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clos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