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3. 희곡, 그 첫 번째 이야기

#3. 희곡, 그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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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제작 여민주

[수완뉴스=여민주 칼럼리스트 기자]

 

(수완뉴스=여민주)​

 
연극에서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배우, 무대, 관객, 그리고 바로 희곡이다.

 

연극이 직접적이고 순간적인 특징이 있다면, 공연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의 대본인 희곡은 영원한 고정불변의 것이다. 연극은 연출들의 재량으로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한다거나 극의 특정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는 점이 다분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완벽하게 텍스트로만 된 희곡으로 읽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등장인물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우리는 온전히 우리의 생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대사의 이면에 숨은 의미를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사의 속도, 어투를 비롯하여 그사이 잠시나마의 침묵마저도 우리는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희곡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 머릿속에서 자신만의 연극을 만들어낸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희곡의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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